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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취미생활에 대한 제약이 가해지는 경우...

alpine-snow alpine-snow
570 7 50

어떤 상황이든 취미생활이 과하여 실 생활에 문제가 되면 당연히 안 될 일입니다. 
싱글이든 아니든 스스로 조절이 필요한 부분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것을 전제로 합니다.
 
학생 때는 돈이 없으니 마음대로 하기가 어려운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절정은 의외로 20대 때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30대에 접어들면 경제력은 보통 더 상승하지만, 즐기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소위 '내무부 장관님'으로 불리우는 배우자의 등쌀 때문이지요. 
그 분들의 씀씀이 문제는 가정마다 다르므로 둘째로 칩시다.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누구나 배우자의 큰 지출에는 어느 정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녀에 대한 지출이 좀 더 중시되는 우리 문화권에서는 더 심한 경향이 있죠.
 
개인적으로 헤드파이와 사진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졌었고, 지름도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20여년간 헤드파이로 지른 건 300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카메라 쪽으로 지른 건 5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나름 하고 싶은대로는 해봤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상 seed money라는 관점을 적용해도 
인생에 치명적인 지출은 아니지요. 실질적으로 전혀 영향이 없었습니다.
사실, 그보다는 30대 초반 이별 이후부터는 술 쳐마시느라 쓴 돈이 그보단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줄었고, 그 덕에 헤드폰도 하나 둘 더 지르는데에 부담이 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터치한다? 하면 숨 막혀 죽는다는 입장입니다. ㅋㅋㅋ;; 
솔직히 좀 못해도 상관은 없으되, 그 마인드가 어디서 출발되느냐의 문제라고 느낍니다. 
일방적인 관계는 지속적일 수 없습니다.

하여간, 소소한 지름도 뜻한대로 못 한다? 하면 저는 서로간의 존중의 문제로 받아들입니다.
내가 과하게 지르거나 내가 과하게 억압한다면 나의 배우자에 대한 존중이,
그리고 배우자가 역으로 그러하다면 배우자의 나에 대한 존중 문제. 
언제든 자제를 바랄 수는 있지만, 문제는 그 정도이지요. 

좀 민감한 문제라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 밖에 없지만, 
요즘은 추세가 남성 쪽의 인권 문제를 좀 더 쉽게 묻고 넘어가고 있는 상황임은 명백합니다.
그 이전 세대까지 남성 우위 사회 분위기였다는 점 때문에, 그 역전은 부각되지 못합니다. 
심지어 서로 쉬쉬하고 있는 분위기까지로 왔지요.
말 조차 못한다고까지 여겨지고 있는 극심한 불신의 단계입니다.
 
취미에 대해서는 서로 터놓고 대화하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것마저 인정 못하겠으면 같이 살지를 말든가.
그런 생각입니다. 
부부 각자 능력 내에서 하고 싶은 건 무리없는 내에서 하면 되고, 실제로 문제되진 않습니다. 
옭아매려는 틀에서 보자면 자꾸 튀어나오니 보기 싫고 아니꼬운 못돼쳐먹은 마음 때문이지. 
행여나 그런 마음이 있다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어딜 고개를 쳐들고 다녀요. 
가족에게 그런 마음이 든 겁니다.
 
적정선 내에서는 내 주장도 떳떳이 하고, 하고 싶은 건 조금씩은 하면서 살아도 됩니다. 
정 여건이 안 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지요. 
그러나 그런 때가 아님에도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단 한 번 뿐이고, 하고 싶은 일은 그 때가 지나고서 이루면 별 감흥이 없습니다. 
의미 없는 거죠. 
 
가치 판단은 결국 본인의 영역이되, 그게 억압의 영역에서였다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의 마음가짐, 시간은 필요하되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주위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TV 예능, SNS 등을 고루 보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와중에.
오늘도 주위 여성 분들의 대화를 듣다 보니, 추세 자체가 선을 넘어버렸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정상이 아니예요. 
혐오를 부르고 그게 또 혐오를 부르는 반복이 끊이지 않게 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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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50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전 현재가 취미 생활 최대 위기인 상황입니다.. orz 
(문자 그대로 입에 풀칠할 돈만 있는 상황이라)

23:58
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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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연월마호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정말 어쩔 수 없지요... ㅠ.ㅠ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00:01
23.04.07.
profile image 2등
동감합니다. 적정선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서는 서로 하고 싶은 일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적정선의 기준 때문에 주로 다툼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
00:03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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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숙지니
제 경우 최근 들어서 헤드폰을 연달아 지르긴 했는데, 계속 지르려는게 아니라 지를 수 있을 때 지르지며 후다닥 지른 것이지요.

이 다음으로는 지르고 싶은 물건, 혹은 이런게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한도 끝도 없는게 문제지, 적정선을 지키거나 어느 선에서 딱 멈출 수 있다면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적정선의 기준은 각자 용돈 등 가용범위 내에선 터치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집이 다락방처럼 변한다면 또 몰라도... ㅋ
12:39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제 방이 다락방이 되고 있어요 ㅠㅠ
14:27
23.04.07.
profile image 3등
근 3년 동안 오디오에 쓴 돈만 500이 넘네요
00:03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윤석빈

능력껏 썼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00:04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이어폰 살땐 돈이 잘 모이더니 지금은 안모이는게 미스테리입니다ㅋㅋ
00:06
23.04.07.
윤석빈
...한참전에 네자릿수로 가셨을줄 알았습니다
09:00
23.04.07.
profile image
사람마다 형편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므로.. 참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려운 주제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취미에 제약이 있다 해서 그것만으로 그 부부의 삶이(혹은 그 솔로의 삶이) 어떨것이다 라고 속단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알파인 님께서 그러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주 최근에, 저희 회사 노총각(?)이신 분이 제가 헤드폰 구입에 상당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고 제 와이프 때문이겠거니 하고 오해를 하길래.. 그런 생각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00:04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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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작성자
센티베어
어느 정도 예전이라면, 가장이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는게 자연스러웠지요.
요즘은 소위 '퐁퐁남?'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게 달라진 점인 듯요.
00:12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예전에 결혼하고 와이프가 살림해야 돈이모인다던 시대는 지금의 어머니세대에나 해당하는말이죠
여자는 흥청망청쓸거 다 쓰고 남자는 겨우 용돈받으며 생활하면서 취미에 돈쓰면 욕먹고 하는건 뭔가 이상하긴합니다.
00:15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카스타드

서로 알뜰히 모으는 집도 물론 있지만, 
안 그런 집들이 유독 부각되기도 하는 요즘이네요.
명백히 잘못됐지요, 그런 행태는.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00:17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사실 서로 알뜰히 모으는집은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서 작은 소비들은 서로 excuse해주는게 오히려 더 보통이더라구요
00:18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카스타드
좀 오픈마인드인 경우는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며 잘 살더군요. 그러나 비율적으로 확실히 적다고 느낍니다.
20:40
23.04.07.
profile image

저도 그래서 가급적 저렴이 위주로 구매하면서 싸고 좋은걸 찾고있지요
다행히 요샌 오디오 시장 거품도 많이꺼지고
기술도 많이 상향편준화되어서 타임리스 ae,ea500,ie200 같은 저렴하고 좋은 제품도 많은 시대가되었네요

00:08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카스타드
무엇이 되었든 본인 분수껏 하고 싶은 건 해보고 사는게 자신에 대한 도리라고 봐요. ㅎ
00:16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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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요즘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너무 좋아서 좋은 시대인거 같습니다 ㅋㅋ
00:18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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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n
거기에 공구나 할인도 많이 활성화되있어서 조금 관심갖고 알아보면 좋은 기회들이 많은거 같아요
00:20
23.04.07.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6에 결혼해서 지금 애둘이 21 19 입니다.
물론 돈 들어갈 일이야 집 대출 양육비용등 많은건 알지만 내가 햐고 싶은걸 못하게 하는건 좋지만 내 자신이 융통해서 쓰는 돈마저 터치한다라…매우 짜증날 일이죠..
친구들은 골프 치자는데 나가는걸 좋아하지 않으니 노래듣는 취미를 갖겠다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오빠 돈으로 하는건데 뭘 뭐라고 해?
그러길래 그냥 제가 쓸 돈으로 조금씩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거 못하며 산 시간이 20여년이다보니 스스로 눈치를 보게 되는 제 자신을 보면….. 스스로에게 안타까움이 생기네요 ㅎㅎ
00:12
23.04.07.
profile image
타이거마스크
아이고 일찍 결혼하셔서 고생하셨겠습니다 ㅠㅠ
이제라도 조금 여유를 가지셔도 될거같네요 ㅠ
00:16
23.04.07.
카스타드
네 이제 큰애 졸업하고 작은놈 군대 보내면 좀 나아지겠죠 ㅎ
좀 즐기면서 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00:22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타이거마스크
부인께서 좋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듯 합니다.
우리 사회가, 여성에 대한 차별과 동시에 맨박스도 여전히 강하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을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때는 이미 지나고도 남은 듯 해요.

그 동안 훌륭히 살아오신 것에 마음 깊이 찬사를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00:19
23.04.07.
alpine-snow
나름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와이프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고 와이프 또한 같은 마음이라고 확신합니다.
말씀대로 구조적으로 남여간의 차이는 분명히 있고 그 차이를 극복하는 내일 그 다음날이 이어지면 언젠간 극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00:25
23.04.07.
profile image
전 이렇다할 취미를 못 가지다가
작년에 부친상을 당한후에 우울증을 이기고자
뒤늦게 게임이랑 음감에 발을 들였는데요
지금도 음감은 몰라도 게임은 사 놓고 못 합니다.
한 백개는 될텐데..ㅋㅋ (스팀 보고 있나?ㅋ)

어차피 죽으면 한 줌 먼지될거
가족 생활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합니다.
일단은 내가 행복해야죠.
(내 행복이 남의 불행만 아니면 괘안타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뭘 많이 남겨주기보다는
인생에 대해 자주 얘기해주는걸 유산이라고 생각하려해요.
얼마 되지도 않는 유산으로
서로 신경전 펼치다보니 더 우울하더군요.

다만 저 같은 경우는 보상 시스템이라서
열심히 일 해서 성과를 내거나 힘든걸 잘 참아내면
스스로에게 하나씩 상을 주는 식으로 지릅니다.
공짜가 아니라서 와이프도 할 말이 없어요. ㅎㅎ

모두들 행복하게 취미생활 하시길~
00:26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JNK
적정선 내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함께 관심을 갖되, 취미 심취가 심하지만 않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42
23.04.07.

저는 지금껏 100유로(십 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동의를 받고 구매합니다. 
회유, 협박, 교환, 호소 등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보통은 다 성공하지만 원칙은 동의입니다. 
제가 입이 가벼워 마누라 속이지를 못해요. 
평화 유지는 동의라고 생각합니다.

00:43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뮤직마니아
비싼 물건을 살 땐 숨길 것 없이 터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43
23.04.07.
사고 싶은 건 많지만 항상 부족한 20대... 참으로 애석합니다 ㅋㅋㅋ 나중에 사도 그때 가서 청력이 멀쩡할까 생각이 들어 하루라도 빨리 사고 싶을 뿐입니다 ㅠ
00:49
23.04.07.
profile image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젊을 때는 돈이 없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없고 대부분 그렇게 살죠~

02:02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정작 20대 시절에 맘대로 사려다 보면 아무리 사전 공부를 해도 실 경험 부족으로 시행착오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서두르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ㅋ 차근차근~
20:45
23.04.07.
profile image

남자와 여자 모두 상대방에 어느정도 동의를 구하는 상황이 바람직 할 겁니다. 
저도 동의를 구하는 편이고 이 돈으로 소비가 나을지 투자가 나을지도 항상 저울질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이를 먹을 수록 물욕은 점점 줄어들어 conflict이 생길 일이 줄어듭니다^ 

01:50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purplemountain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비싼 걸 살 땐 그게 함께 사는 사람에 대한 기본 배려라 생각해요.
20:47
23.04.07.
profile image
대부분 제약이 들어 온다고 안 사는건
사고 나서 후회할 것들입니다.
배우자나 혹은 주변에서 말려야 됩니다.
 진짜로 원하는 어떻게든 합의해서 사죠.
그리고 제약를 뚫고 사는게 또 꿀잼이죠.
04:29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iHSYi
케바케인 것 같아요.
저는 딱히 큰 제약을 받은 적은 없고, 실제로 사서 모두 잘 쓰고 있지요.
...예외적으로 제약의 사각지대에 있는 싼 걸 사면 얼마 못 쓰고 싫증을 느껴
방치하게 되더군요.
20:49
23.04.07.

저도 개인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제약을 받게 되면 참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생계를 함께 꾸리고 있다면 최소한의 동의는 구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제약의 범위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자립한(혹은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는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실은 좀 달랐지만요ㅜ

09:19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hankey
저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곤 취미 문제보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느껴서
굳이 결혼에 목매지 않기로 했지요.
개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 추세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네요.
20:51
23.04.07.
profile image

사람마다 다르고 환경마다 다르고.... 
서로 좋아해서 같이 사는 것도 그렇고 싸우다 이별하는 것도 그렇고 
다 사람 사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제 집사람은 돈쓰는 것에 많이 민감한데요.  
제가 돈없이 공부를 좀 오래했고 지금도 미국기준으로 고소득이라고는 못하는 수준에 
둘째가 이제 대학을 시작해서 더 그렇기도 하구요.  
(못 믿으시겠지만 첫째와 둘째가 대학이 같은데요. 올해 1년 tuition이 8만불이 넘습니다. 물론 장학금도 그만큼 많이 줘서 거의 다 까주지만, 그래도 부담은 됩니다.) 
집사람도 제가 뭐 사고 싶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고 싶겠지요.  사지말라고 하는 마음도 편치는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고맙게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긴 공부기간에도 집에서 일절 도움 받을 거 없이도 빚을 지지 않고 아이들도 다 키웠고 말입니다. 

10:32
23.04.07.
profile image
재인아빠
한국 등록금도 무섭지만 미국 등록금은 진짜 살벌하네요;;
20:49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재인아빠
현실이 퍽퍽해도 조금씩은 숨통을 틔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정 선을 넘기니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서, 그냥 확 풀어버렸지요.
20:54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마음 고생이 많으셨나 보군요.
그래도 방법을 찾으셔서 참 다행입니다.
22:05
23.04.07.
profile image

가족 간의 대화와 이해로 풀어야 할 문제가 공적 영역으로 끄집어내어져서 지나치게 평면적으로 재단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게임하는 남편이 마치 인간 실격과 동의어처럼 밈화되고 조림돌림 되는걸 보면 확실히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20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에르마리트
언젠가부터 인터넷, SNS는 물론 방송에서조차 남성들에 대한 조롱이 나오더군요.
인격적인 존중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 너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좋은 사람을 만났건 말았건 결혼 별로 안 하고 싶더군요.
20:56
23.04.07.
profile image

공 과 사를 구분 못하는 이상한 사회입니다.  
  
 이제는 내가 취미를 갖는 것 도 이상한 사람들에게 눈치 봐야된다는 게 이상합니다.

11:52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박지훈
우리 사회가 원래 그래왔다보니, 불만을 가지면서도 문제의식은 별로 못 느끼는 듯 합니다. 저는 서로 감시하고 옭아맨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개개인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있고, 예로부터 쭉 이어져온 관행이라 고쳐지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계기가 있어서, 단번에 들불처럼 변화가 일어난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21:04
23.04.07.
profile image

작년에도 관련 비슷한 글을   
쓰신 기억이 있는데, 
 
 alpine님 주변 분들이 그런 분이 많으신 건지, 
아니면 제가 복받은 환경인건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11:58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Gprofile
거주 지역 특성인지 제 주변이 유독 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으나, 경향치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좀 많이 데였어요. ㅋ
21:12
23.04.07.
profile image

햇볕정책이라고 해야되나 부부끼리 대출 갚을 부분 빼고는 서로 완전히 풀어주면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또 지르다가 알아서 멈추게 되네요
  
 작년에 미친듯이 샀는데 올해는 AME J1UR Pro 빼고는 안샀네요 ㅎㅎ  
  
 

15:44
23.04.07.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Imfinzi
저는 배우자가 있다는 가정하에, 그 사람이 과소비 하고 대출 쉽게 쓰고 도박하고 마약하고 빚 보증 서는 일만 안 하면 터치 안 합니다. ㅋ
한번씩 샤넬이나 에르메스 갖고 싶다하면 뭐 적금 들어서 사주면 되는거고.
21:17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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