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200 vs IE900 글 보니.. 떠오르는 일화..
제가 한때 시계중에 론진 부엉이를 사볼까 했는데
와이프가 휴게소 노점 자동차에서 파는 시계 같은데 그게 왜 이렇게 비싸냐며
론진과 저에게 큰 굴욕을 선사한 일이 기억나네요
무슨 분야든지 몰입한 하드코어 매니아층과 일반인들의 간극이 크기 마련이죠
와이프나 직장내 여자동료들 IT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SD랑 HD 영상도 잘 구분못하는 사람 많던데
1080P 60FPS 선택이 안되는 유튜브 영상에도 분노하는 저는 어떻게 그걸 모를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서 티비도 아직 못바꾸고 있답니다.. 멀쩡한데 왜 바꾸냐며..
댓글 25
댓글 쓰기파네라이도 좀 쓴맛을 봐야할텐데..
(물론 남이 몇십짜리 사주면 좋아라 하고 팔아버리....)
유선 이어폰이 무선이어폰 보다 비싼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더라고요
예전에 디락 mk2,디락플러스 mk2, er4sr,er4xr, 슈어 se215로 뭐가 제일 좋고 어느정도 저음양이 적당한거같냐고
음향취미 없는 주변친구들에게 테스트하고 다닌적이있었는데 놀랍게도
디락 mk2,디락플러스 mk2 / er4sr,er4xr은 둘 이 어떻게 다른지 아예 차이자체를 못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당시 저의 테스트 의도는... 초보들은 저음많은걸 선호하지않을까? 하는 가정의 성립여부였는데말이죠...
아 의외로 er4>디락>se215 순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어폰내에서 저음이 좀 많아지는건 잘 구별못하고 아예 이어폰이 달라져야 소리가 다른걸 아는거같은데 이게 또 모양과 디자인이 실제로 다른걸 줬기에 구별하는걸수도있어서 참 어렵습니다
좋은 이어폰으로 들으면 안들리던 어떤 소리가 추가로 들리는줄 압니다..
가나다라
인데 좋은 이어폰이면
가나라다바마사 까지 들리는줄 알죠..
TV는 다들 왜 바꾸냐 하지만 밤에 OLED TV 한번 보고 나면 싹 달라집니다.
사람이 시각이 더 민감하고 스팩트럼이 넓어서 일수도 있지만요 ㅋㅋ
TV는 공략이 쉬운데요~
질러놓고 한 번 보여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죠! ㅋㅋㅋㅋㅋ
세상에 막귀는 있어도 막눈은 없다는 명언이 있죠 ㅎㅎ
결혼 전에 px200 선물하고 결혼 후에는 TV스피커를 8040으로 박아버렸더니 이제는 저보다 아내 귀가 더 예민합니다. 근데 취미로서의 열정은 없다보니 가성비 감각은 없어요.
"이 가격인데 소리가 이거밖에 안 돼??"
... 아니 그 정도면 나름 가성비 좋은거라고 설명을 해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알리배송은 무조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제 집사람~~
사라ㅇ~~~아닙니다. 가족끼리...
제가 음향 취미 시작해보니
엄청난 인식 차이가 있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저도 2년전만해도 이어폰 5천~1만원 넘어가면
사치품이라고 했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ㅎ
작년에 제가 일반인 대상 조사했을때도
IE900 평균 2만원짜리 정도로 인식하는 건
나름대로 충격적이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