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EQ의 힘을 약간 빌리고 타협하니 듣기에 괜찮아지네요.
G5크기와 잘맞는 컴펙트함과 애플뮤직에는 역시 애플기기라는 점이 크게 어필하니
결국 이렇게 사용하는게 제일 편하군요.
소리는 EQ를 먹여 해결하는게 듣기 편하고 좋아집니다.
Acoustic 요거 먹이니까 거의 캐럿루비 소리랑 유사해 지는 느낌입니다.
캐럿루비가 버브라운 PCM1796에 전통의 OPA2134를 조미료없이 딱 합쳐놓은 소리거든요.
그나마 순둥이에 과장없는 플랫인 NDH30에 다이나믹한 생기를 불어넣는 소리였는데
토핑 g5는 안그래도 깨끗하고 강조없는 소리에 NDH30과의 조합은 그야말로
스테이징만 넗은 평면+심심의 끝판왕입니다.
저 처럼 모니터링 취향의 인간도 참기 힘들어 잘 안물리게 될 정도입니다.
뒤에 혹시 덱엠을 업글한다면 매칭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앰덱이 어지간히 개성 있지 않으면 무조건 심심함 그 자체가 될 것 같아서...
아무튼 이젠 이대로 쭉 음감하면 될것 같고 소리를 향한 1차 여정은 슬슬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조언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2차 여정은?
바로 시작될거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ㅎㅎ;;
댓글 17
댓글 쓰기제가 댓글 달려다 말았는데 뎃글이 뭐였냐면..
비트퍼펙이니 스케일이니 뭐니 그런거 보다는
지금 음감하기 편하고 손 한번 더 가는 방법을
취하시란..
플랫러버님은 정말 닉언일치 중이셔서 ㅎㅎ
앞으로도 모니터링 성향이실지는 궁금하지만
제가 예전에 좀 그랬던바 결국 다 피곤해지더라구요.
모니터링 성향의 헤드폰이 사실 더 쉽다고 생각하는데..
소스기나 앰프는 기본만 해주면 되니까요.
펀사운드일수록 조합이 어려워진다고 보네요.
저도 판갈이 전이어서 그런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라
더 2차 행보가 기대됩니다 ㅎㅎ
다른 국산 제품으로는 dr.dac2와 3이 있었네요.
dr.dac 제품들이 더 드라이하며 해상도 높았던 것 같구요.
죄다 버브라운 pcm17xx 였죠.
dr.dac3는 너무 맘에 들어 opamp에만 한 30만원
썼던.. ㅎㅎ
아니 캐럿루비가 전형적인 쿨앤클리어 라고요??? 그럼 그거보다 더 쿨하고 클리어한 G5는 대체 뭔지 ㅋㅋㅋ
암튼 토핑 앰프는 진짜 취향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오갈데 없는 G5를 소리 아쉬운 아이폰에 물려 EQ로 퉁치고 간편한 포터블용으로 마무리 했지만 진짜는 거치형이죠. 2차 시작은 일단 알리발 DDC. 요거 괜찮다 싶으면 J-DDC나 큰맘먹고 M스케일러... 는 좀 아닌가.
스타일 오디오였나요?
마나님 눈치에 캐럿루비 대신에 그곳에서 나오는 좀 더 저렴한 것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캐럿루비가 XMOS 나오기 전이죠?
그래서 XMOS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USB인터페이스가 엉망이랍니다. 비동기 USB 전송도 안되고 16bit 밖에 쓸 수 없는...
소리가 참 맘에 들어서 앞단에 DDC 붙여주려고요.
스타일오디오 사장님이 요절만 안했다면 유수의 음향회사가 되었을텐데... 안타까운 회사죠.
근데 또 다음 타자로 JAVS가 나와서 그 쪽 제품 구매해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다행이 아직도 제품은 나오긴 하던데 중국에 밀리는 분위기이긴 하죠.
이나 공통점이 쿨앤클리어라고 생각하네요.
이거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음색으로 뭘 어떻게 할 튜닝이
안되다 보니 의미 없는 물량만 투입되거나 dac칩의 데이터 그대로 내주던..
이상한 튜닝보단 차라리 낫죠.
모니터용 헤드폰이나 스피커에도 쓸만하게 붙어지고..
선라이즈님 게시글들 보다보니 저와중에 몇 중국 저중가 기기들에 어중간한 착색이 들어간것도 확인 되는데
요즘 알리발 기기는 들어본적이 없어 상상도 안되는.. ㅋㅋ
이런 이유로 저도 토핑은 고려대상이 아니었으나..
해외평도 그렇고 여기 굇수님도 그러고..
토핑 d90se가.. ㄷㄷ
그렇게 좋다네요.
어제 이 d90se 때문에 여기저기 좀 들여다봤는데
해외에서 누가 데이브랑 ab테스트를..
결과는 그냥 d90se 사라네요.
아 길어졌는데 ㅎㅎ
d90se로 가면 소리는 좋으나 갬성이 안찰것 같고
브루클린 마이텍이나 rme 애니버서리 버전으로 가면
갬성은 차오르나 데이브를 이겨버린 중국산 댁이 생각 날것 같고 ㅋㅋㅋ
글타고 짜증나서 다사서 들어보자니 내가 그정도 음감인은 아닌데 싶고 ㄷㄷ
뭐 그렇네요...
어.. 의식의 흐름대로 쓴듯하네요..
글 이상하네요.
저는 댁 뭐 살까요? ㄷㄷ
SMSL에서 최근에 나온 SU-10 이 또 요즘 평이 그렇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이 1,000달러가 넘어서 중국산 치고는 쎈 편인데 평이 좋으니 혹하네요.
좋긴한데 저는 그 디자인이...
그나마 토핑 플랙쉽라인은 봐줄만해서 이렇게 고민이라도 하는 중이죠 ㅎㅎ
난 사각사각하고 매트한 SMSL 쪽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