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진짜 n3"PRO"구나. N3PRO첫인상pt.2.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한 감상입니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전 DAP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이 없는 회의론자 입니다. 
 N3PRO 역시 레트로한 디자인과  진공관,akm등 대한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줄 
 장난감으로 구매한것입니다.  
  DAP는 사치품이다라는 생각은 여전한 DAP회의론자 입니다. 
  
  
  앞글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N3pro를 처음 들었을때 패닉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사운드가 엉망이었습니다. 
  특히 기대했던 진공관 버퍼 모드가 최악이였죠.  
   
  마에스트로 미니 IEM에서 유독 더러운 사운드를 냈었는데... 뇌이징인지 에이징인지 
 20여개의 리시버를 한바퀴 돌아 다시 마에스트로 미니로 돌아오니 사운드가  
 거의 정상적인 평소와 조금만 다른 소리가 납니다.
  여전히 살짝 스테이지가 좁고 자잘한 잡소리가 들리지만 평소와 약간의 차이입니다. 
 저음의 슬램이나 임팩트는 줄어들기도 했지만 듣기 참 좋은 소리입니다.  
 
  계속 청음하며 이리저리 찾아 보니 답은 제가 궁금해 했던 그 진공관과 아마도 AKM칩셋....  
 진공관 시작전 5초 예열은 구동이 가능해지는 최소의 워밍업일뿐 실쩨 피크 성능을 내 주려면 
 1분정도 예열이 필수라고 합니다.
  계속 진공관으로 사용하다보면 살짝 따끈 따끈해 지는데 그렇게 된 후에 
 소리가 더 좋아 집니다. 제가 생각해 봐도 5초가 아닌 1분 정도의 예열이 맞는듯 합니다. 
   비청을 위해 짧게 듣고 리시버를 교체 했었기에 예열이 충분하지 않아서 초반에 들은 
 이어폰들이 상대적으로 않좋게 들렸던 듯 합니다. 
  
  AKM칩셋의 특성이 섬세한 디테일표현이라는 카다러가 있더라구요. 
 계속 듣다 보니 확실히 다른 DAC칩들을 사용한 제품들 보다 더 많은 녹음된 뒷배경 잡음이 
 들립니다. 게다가 DAP가 늘 주장하는 음원에 후처리를 적게 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후처리과정에서 걸러지고 드랍되지 않은 잡음들, 그 잘 안들리던 배경음 잡음들이 들리는건
 당연한듯 합니다. 뇌이징일 수 있습니다. ㅎㅎ  
 확실한건 스테이지가 작지만 보다 섬세한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N3pro의 자랑이자 장점은  
  진공관 울트라 리니어&트라이오드 2가지 모드와  
 트렌지스터 SE & 4.4발란스드 모드.  
 1개의 기기에서 4개의 다른 느낌을 내주는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게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다르네요.  
 그냥 진공관 모드끼리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진득하게 듣다 보니  
  살짝 과장된듯 하기도 하고 따듯하면서 뭔가 특징이 도드라지는 음색이 묻어 나오는 울트라리니어.
  포근하고 따듯하면서 진공관하면 바로 생각나는 릴렉스한 레트로의 음색이 나오는 트라이오드.
 하지만 두 모드 모두 그냥 낡은 느낌이 아닙니다.  
  듀얼 최신?AKM칩셋의 듀얼 기반으로 듀얼 진공관 앰프 버퍼+듀얼OP앰프로 구성된 
 분리형 구조인 만큼 분리도와 해상도가 정말 좋네요. 
 마치 오래된 4;3 흑백영화지만 해상도 4K & 컬러뎁스는 HDR10000(?)로 리마스터된 느낌입니다.  
 (살짝 부자연스러운 소리이긴 해서 리마스터로 ㅋㅋ)
 
   
  3.5mm단자 TR모드는 어찌 보면 평범하지만 꼬다리들 보다는 넉넉한 파워를 지니고 있고 
 AKM특유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디테일표현과 정확성이 느껴 집니다. 
 16:9 와이드 컬러 스크린에  해상도 여전히 4K !  단지 깊이가 살짝 낮아진듯 하지만  
 꼬다리나 블투덱엠들과 비교하면 모든 성능이 위입니다. 
  
  4.4mm단자 발란스 출력 
 살짝 답답했던 사운드 스테이지가 폭발해 버립니다. 
 그동안 개인 모니터 TV정도 였다면 영화관처럼 넓어진 느낌 (여전히 소극장급이지만요...ㅋㅋ) 
  
  잘 모르고 들으면 얼핏 무슨 차이지 할 정도인데 
 진짜 쥐어짜? 내서 들으면 저 같은 막귀 초보에게도 완전히 다른 4가지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입급전과 후가 다르고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전환해서  
 많은 상황에 대응이 가능할 듯한 진정한 프로셰셔널의 느낌입니다.  
 니가 진짜 n3"PRO"구나. 느꼇답니다. 
  
  인간의 귀는 간사해서 적응하게 되니 상대적으로 좁은 스테이지,  
 극저음 울림과 슬램,펀치등도 상대적 살짝 부족하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적 느낌의 
 진공관 버퍼의 음색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진짜 본? 게임인 단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