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튜닝기 (1)

운전석 기준으로 튜닝했고요, 나머지 좌석에서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는 모릅니다.

구성은 2+2+1

 - 1열 스피커 lr : 100hz 이상

 - 2열 스피커 lr : 50-100hz

 - 서브우퍼 1개: 50hz 미만.

열심히 귀튜닝했습니다. 버즈2 밸런스로(ㅌㅋㅋㅋ) 만들었어요. 측정치 기준 100hz 미만이 15db정도 솟은 raw플랫.

대충 테슬라 모델3가 이런 밸런스라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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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r은 적어도 카오디오에서는 정말 참고만. Fr만 믿다가 LR 밸런스가 너무 심하게 틀어집니다.

부밍/딥이 어디 있다 잡는 용도. 어느 대역대가 thd 높으니까 이 스피커는 그 대역 안 재생하게 해야겠다. (크로스오버 포인트 정하기) 서브우퍼 저역이 이 배치에서 가장 잘 hz가 밑으로 잘 뻗으니까 이렇게 서브우퍼를 배치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계산할 수 있는 영역에서만 측정치가 참고되는거지, 귀에 실제 들리는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청감상 어떻게 들리는지는 어차피 다시 보정하고 잡아야합니다.

 

귀에 들리는 소리는 전혀 다른 소리입니다. Fr대로 절대 안 들립니다.

이유: 저도 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추측해보자면...

  운전석쪽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는 귓구멍이랑 90도 방향으로, 거의 스쳐 지나가죠

  조수석쪽 스피커는 귓구멍 방향으로 다이렉트로 꽂히죠.

 
이 방향성 차이때문인진 몰라도, 일반적으로 측정용 마이크로 측정한 결과물은 청감상 들리는것과 딱히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전대역에서, 오히려 더 멀리 위치한 조수석쪽 스피커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특히 고역은 조수석쪽이 많이 크게 들립니다.

바이노럴 마이크를 쓰면 아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겠지요. 그런데 그건 또 얼마일까요... 일단 전 umik-1 하나만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실제로 조수석 스피커가 운전석보다 5db정도 작게 나와야 센터이미지가 중앙에 잡혔습니다. 더 멀리 있는 스피커를 오히려 작게 틀어야 맞다니 참 묘하죠. 운전석에서의 spl 측정치가 작게 나온다 이게 아니라 오디오 신호 자체을 작게 준다는 뜻입니다.

2열 스피커는 반대로 조수석이 운전석보다 더 크게 세팅했습니다. (50-100Hz 부분) 그게 좌우가 맞게 들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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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역별 팬텀이미지는 아주아주아주 중요합니다.

* 팬텀이미지: 대충 스피커를 틀면 소리가 왼쪽 오른쪽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나는것처럼 느껴지잖아요. 그걸 팬텀이지지라 합니다. 대충 좌우 소리가 똑같은 크기로 동시에 나면 소리가 정중앙에서 들립니다.

 

카오디오에서 음상이 흐려지는 가장 큰 원인이, 아마 주파수 대역별로 팬텀이미지가 다르기 때문같습니다. 
  
 

 

드럼은 저역 (두터운 느낌) + 중고역의 타격감 이 합쳐진 악기인데, 전대역이 동시에 좌우 크기가 똑같이 들려야 중앙에 드럼 킥/스네어가 딱 들립니다.

고역은 오른쪽이 더 크게, 저역은 왼쪽이 더 크게, 이런 식이면 해상력이 흐려지게 들립니다. 분명 한 악기같은데 왼쪽에서도 들리고 오른쪽에서도 들리니까 음상이 흐려집니다. 
  

*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음상이랑 팬텀이미지가 뭐가 다른지 달 모르겟어요. 대충 음이 어디서 들리는것같다 할 때 그 위치를 음상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즉 모든 주파수 hz hz마다 LR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좌우 음상이 정확히 표현됩니다.

그런데 이건 공간/스피커배열 자체가 좌우 비대칭인 카오디오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Hz는 아시다시피 대충 이렇게 난잡하게 들리기 때문에 좌우를 동일하게 못 맞춥니다. 
   
 

 
 저 고역을 어떻게 맞춰요.,.. 좀 굵은 얌전한 짙은초록색 선같은 애들은 여러개를 평균낸거에요. 주황색 고역같은게 측정한 그대로 그래프입니다. 몇십hz마다 40db씩 왔다갔다합니다.
  

  
 저런건 못 맞춰요. 그래서 결국 1/3옥타브로 밴드패스 필터 건 한 핑크노이즈로 LR 귀튜닝으로, 직접 들어가면서 좌우밸런스 맞췄습니다 ㄱ- (rew에 해당 기능이 있더라고요)

 아마 1/24 옥타브로 핑크노이즈를 걸어서 LR을 맞추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1/3옥타브가 더 정확하니까 REW에도 그것만 있는거겠죠 아마.
  
 

 

결국 제 귀가 답이네요. 
 바이노럴 마이크가 있으면 그걸로 튜닝하겠는데 저같은 장비 없는 사람은 그냥 귀로 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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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차방정식의 답은 하나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좌우 스테레오감을 내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 왼쪽 소리가 크게 나오면 팬텀이지미가 왼쪽으로 갑니다.

 - 왼쪽 소리를 더 빨리 내보내면 팬텀이미지가 왼쪽으로 갑니다.

즉 LR의 음량 차이랑 시간 차이, 2가지 변수로 팬텀이미지를 중앙에 갖다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답은 한가지입니다. 그 외에 이상한 조합으로 팬텀이미지를 중앙에 갖다놓으면, 두개 소리가 왠지 분리되어서 들려야할것같은데 하나인 척 하고 있으니까 귀가 아프고 머리가 아픕니다.

두 단계로 나눠잡으면 편하덥니다.

 - 타이밍은 기계적으로 잡기 쉽습니다. 연습문제.

 - 이후 청감되는 음량을 잡으면 됩니다. 이건 귀튜닝.

일단 모노음원을 어떻게든 센터로 몰아넣으면, 스테레오음원은 믹스/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알아서 좌우로 벌려줄겁니다. 우린 센터로 음상을 몰아넣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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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반적인 fr도 중요하다. 
 

사실 주파수 별로 lr을 잡는건 핑크노이즈로 충분히 되는데, fr은 일단 제 실력으론 핑크로 못 잡습니다. 테스트곡으로 잡아야해요. 

 ex) 처음 귀튜닝 하고 난 뒤에 strawberry moon을 들으니까 보컬이 뒤로 물러나있더라고요. 3k를 너무 줄여놨어요... 다시 양쪽을 올리고 LR 귀로 맞추고 다시 테스트곡 듣고... 반복.... 

저도 대충 테스트곡들 제가 쓰고다니는 것들은 밸런스를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튜닝이 그래도 어느정도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외운 지식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다 하만타겟 이어폰 헤드폰 기준으로 밸런스를 외운지라...

스피커로 테스트곡들을 들어본건 아니다보니, 제 각 곡에 대한 지식이 확실친 않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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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충 그래서 중고역은 싹 다 운전석 기준 정면에서 약간 조수석쪽으로 틀어져서 일렬로 정렬시켰고, (제 실력으론 이걸 운전석 바로 정면으로는 못 보내겠습니다. 흐려지지 않고서는 정면으로는 안 보내지더라고요 ㄱ-)
  

저역은 좀 운전석쪽으로 틀어져있습니다. 이건 차차 고쳐보고요...

 

그래도 일단 이정도면 괜찮네요 일단.

DSP랑 서브우퍼 산 맛이 납니다.

방진 간이로 해보려 했는데 대충 하면 오히려 노이즈가 더 생겨서

그냥 방진 안하고, 트림 떨림 안 생기는 음역대들로 나눠서 크로스오버 때려버렸습니다. 이것도 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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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스피커에서 400hz 이상은 어차피 1열에서 거의 안 들리더라고요.

이 영역대를 잘 써서, 2열에서도 들을만하게 또 튜닝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