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할수록 편한 MagSafe

가끔은 별 것 아닌 것이 생활을 참 편하게 할 떄가 있습니다.

맥세이프는 무선 충전의 영역에서 편리함을 더한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선 충전은 갤럭시를 필두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먼저 시작했고 아이폰은 후발 주자인데, 지금은 맥세이프 떄문에 적어도 제겐 무선 충전은 맥세이프로 통합니다.

저는 아이폰을 차안에선 주로 자석 홀더에 붙여 써 왔고, 케이스 안에 들은 금속판이 무선 충전을 막는 것 같았기에 무선 충전은 집에서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맥세이프가 시작되며, 맥세이프 이전에 출시된 무선 충전 지원 모델은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전부 맥세이프용 케이스에만 끼우면 차에서도 집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해져서 편리했는데, 이것에 더해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되어 맥세이프에 붙일 수 있는 카드 지갑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폰의 아쉬운 소리와 유선 연결을 해결해 줄 DAC/AMP도 나왔는데, 대표적인 것이 Khadas Tea 입니다.

그래서 Khadas Tea를 살까 고민(맥세이프용이라 작고 편하겠지만 음질을 어떨까 하는) 하던 중, 맥세이프 케이스와 매칭되는 자석(알리에서 판매)이 있어, 가지고 있던 iFi의 xDSD에 붙이니 Khadas Tea 보단 크고 투박하지만 훌륭한 맥세이프에 붙여 쓸 수 있는 DAC/AMP가 되었습니다. 원래 iFi에서도 xDSD와 재생기기 사이에 붙여 쓰는 용으로 일명 '깔깔이'를 주는데, 비교가 안되게 편합니다. xDSD와 아이폰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짧아서 블편하여 주로 무선 연결로 많이 이용했는데, 이젠 유선 연결로 더 사용할 것 같습니다.

Khadas Tea 구입을 안해서 굳은 돈은, 출시될 iFi Go Pod를 위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