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리발 싼마이 오픈형 이어폰
(아마 국내에는 커스텀 케이블로 지명도가 있을)NiceHCK의 엔트리 오픈형 이어폰 YD30입니다
정가는 10달러 정도고 5달러 조금 안 되는 가격에 5일 무료 배송이라는 꽤 파격적인 조건에 구매했습니다
얘들은 대체 뭐 먹고 사나 몰라...
그냥 대체 얼마나 저렴하게 만들길래 저 가격에 5일 배송까지 해 주나 + MX400/500 짭탱이처럼 생긴 거 참 많던데 어떤 소리가 나려나(+그림에 어그로 끌려서)궁금해서 사본 건데 반전이 있네요;
구성품은 이어폰, 이어솜 2쌍, 캐릭터 카드입니다
파우치 넣을 돈 아껴서 카드 넣었나...?
그리고 분기점조차 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두 줄로 된 케이블은 또 신선하네요
케이블 꼬아서 합치는 공정까지 생략해서 원가를 절감한 건지 뭔지...
그리고 이런 가격의 물건임에도 꼴에 QC 통과 딱지도 하나 있습니다
실제로 페어매칭은 되게 양호하더라구요
오늘의 테스트곡입니다
새벽에 듣기 참 좋아요ㅎㅎ
(측정치 출처: https://nk-tran.com/iegems-graphtool)
체급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데(적당한 2~3만원짜리 차이파이 느낌),
토널의 완성도가 가격에 비해 굉장히 우수합니다
고음이 살짝 경질적이라 가끔씩 튀는 느낌이 드는 걸 빼면 크게 흠잡을 곳이 없네요
저음부터 중고음까지 이어지는 느낌이 참 깔끔합니다
헌데 듣다 보면 뭔가 오픈형이라기에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데...
...웨스톤?
귀로 듣기에도 고음부가 살짝 산만하다는 것만 빼면 웨스톤 마하 시리즈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에요(특히 10)
만원짜리 오픈형 이어폰에 웨스톤의 토널이라...
아마 의도적인 건 아닐 것 같은데 MX500의 폼팩터에서 다분히 웨스톤스러운 소리가 나니 참 기분이 묘합니다
물론 웨스톤의 체급 같은 걸 기대할 순 없고 토널 원툴이지만 그 툴 하나가 굉장히 독보적인 느낌이랄까?
껍데기만 갈고 체급만 좀 올려서 10만원에 팔아도 나름 괜찮겠다 싶은데 이걸 굳이 이 짝퉁같은 껍데기에 집어넣고 만원에 파는 걸 보면 참...여러모로 대륙스러운 물건이네요
5분도 못 듣고 내칠 소리나는 막대기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좀 더 들어봐야 할 거 같긴 합니다
댓글 7
댓글 쓰기이런 메이커 하나쯤은 있어야죠
솔직히 유선에서는 커널형 대비 크게 메리트 있는 물건은 드물고 아이폰 쓰시면 에어팟 3세대 추천드립니다
맥세이프 케이스 버전으로...
요즘 TGXear 제품들(Serratus등등)에 관심 갖고 있습니다.
저는 타오바오에서,1500원에 다른 스피커와 같이 주문해서 왔습니다. 들을 만 해요! 딱 측정치 대로네요..
뭐 다른 싼마이 추천하실만한거 있나요? 궁금하네요!
해외 리뷰에서도 같은 언급이 있네요 웨스턴 마하10 같은 인상이 있다고..
x49이라고 1ba 인데 저는 상당히 좋게 들었습니다. 이것도 하나 구해봐야겠네요. 언제부터인지 너무 극상의 해상도를 집어넣다보니 소위 bbe내지는 보스식 강조 된 것들이 많아서 이런 균형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