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수를 할뻔 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음악을 그냥 즐기는걸 전제로한
막귀의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역시 기기는 하루 이틀 들어서
알 수 있는게 아니군요.
몇몇 사람들이 레퍼런스만 좋아하고
클린 엔 클리어에 목매는 이유가
쉽게 혹은 영원히
파악할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반발심이 아닐까합니다.
N3PRO 이틀 동안 들고 다녀보니
블투덱엠에 비해 정말 불편합니다.
진공관모드가 아니더라도
듣다보면 발열... 살짝 따듯하고,
크기가 꽤나 큰데도
자체 스트리밍이 안되니까
스트리머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것도불편하고
주머니에 속에서 조작도
쉽지 않습니다.
음질도 그다지...
블투덱엠이랑 크게 차이가 나나
하는 정도로 살짝좋긴 한데...
편의성을 포기 할 정도는 아닙니다.
음색이 맘에 들지만 역시 편의성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고요.
그냥 다시 블투덱엠 들고 다녀야 겠다.
고 생각했는데...
큰 실수를 할뻔 했습니다.
어제 퇴근 직전에 N3pro+
메에스트로 미니로 듣다가
귀가 살짝 피곤해서
브라바도MK2에 물렸더니
이건 진짜 괴물입니다.
이 음원 배경에 묻혀있던
소리가 더 있었어? 왜 악기가 늘어나지?
보컬이 1명인데...
왜 목소리가 몇개로 나오지...
이게 배음인가???
또 이 신비한 질감은 뭐지...
먼가 크게 다르네요.
트렌지스터 톤모드는
클리어하고 클린합니다만 뭔가 밋밋한
레프런스?
진공관 트라이오드 모드도
좋긴 하지만, 너무 둥글둥글, 엣지들이
조금씩 무뎌진 느낌. 로우파이?
4.4 발란스드모드는 시원하고 강력한데
많이 안들어 봤어요. ㅎㅎ
진공관 울트라 리니어모드!!!
왜이리 좋은 걸까요?
마에스트로 미니랑 신혼기간이라서
브라바도2로 제데로 못들어 봤었는데
브바와 울트라 리니어 N3pro
미친 조합입니다.
퇴근하고 마미니와 젠스텍조합으로
눈물까지 나왔던
슈타인게이트 OST 심포니버젼을
찾아 들었답니다.
큰 감동이 없네요. 뭐징?
N3pro+ 마미니로 들어도 그저그런...
젠스텍과 마미니는 여전히 감동의 쓰나미.
N3pro트렌지스터톤+마미니로 들으니
감동이 밀려 오네요...
이거 진짜 모르겠네요.
덱+엠+리시버...의 조합에 따라
특정 음악에서 이토록 큰 차이 나는건 참...
살짝 들어서는 별 차이 안나는듯 하지만
거대한 차이를 가진 4가지 소리의 덱/엠.
리시버 수십개+수없이 많은 음원...
매칭해 보는데만 평생 걸릴듯 합니다.
N3PRO.
살짝 중복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네요.
물론 뎁이라는 폼팩터는 소리를 떠나
저에게 포터블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사실 N3Pro 원하는 가격에
못구하면 최신 중급뎁 살까 했는데
일반?트렌지스터 DAP를 안 사길
잘한 듯 합니다.
댓글 7
댓글 쓰기저도 테스트 목적이 아니라서 그냥 듣는데
4.4빼고 나머지 3가지 모드는 바로 전환이 되고
(트렌지스터에서 튜브로 전환시 5초 워밍업)
그 차이도 커서 한곡 3번 다르게 듣기?하니까 재밋네요.
정말 재미있겠습니다.
단지 음원이 얼마 없어서 다양하게 비청은 못하고 있네요.
스트리밍도 블투로 들으면 되지만
무료사용중이라서 동일곡 연속재생이 힘드네요. ㅋㅋ
타이달 2달 쿠폰 쓰고 유료 스트리밍을 쓸찌
무료 스트리밍+다운로드할찌 고민해 봐야겠어요.
트라이오드인건가요.
5극은 울트라리니어... 흠 ㅋㅋ
이야기 해주신데로의 성향입니다.
저는 많이 느리고 둔한 귀라서 아주 큰차이가 나지 않는 한,
소리가 다른지 알게 되는데 적어도 몇달이상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거의 매일 몇시간씩을 들어도 그렇게 걸리더라구요.
기기를 테스트하는 목적으로 듣는 건 아니라서요.
그냥 느긋하게 여러 장르의 다른 음악을 즐기다 보면
언제 부터인지 좀 다르다 하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때 한번 확인을 해봅니다.
제가 먹고사는 일이 뇌를 연구하는 거라서
일단 감각을 그리 믿지 않습니다.
타고 나서 혹은 열심히 연습을 하셔서 아주
잘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뭐 드문 분들이니까요.
적어도 나는 아니라는 걸 제가 잘알아서 더 그렇습니다.
우리의 뇌는 정말 엄청나게 말랑말랑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