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진대회에서 AI 이미지가 입상해, 제작자는 수상을 거부
사진대회에서 실제로 촬영한 사진이 아닌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입상을 하고, 제작자가 그 사실을 밝히며 수상을 거부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소니는 매년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라는 이름으로 사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회에는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 그 중 '창의성(Creative)' 부문에 THE ELECTRICIAN 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진(?)이 제출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필름카메라 초창기 시절 현상한 것처럼 처리된, 두 여성이 담긴 이미지였습니다. Boris Eldagsen이 제출한 이 사진은 최종 심사를 거쳐서 결국 창의성 카테고리에서 1위로 우승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사진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사진'이 아닌 '이미지'다"면서, 후보정이나 합성을 도움받는 정도도 아니고 처음부터 백지에서 시작해서 20~40번의 AI 이미지 생성기를 돌리고 수정작업을 거쳐 만들어진 그림임을 밝혔습니다.
창의성 부문 우승자에게는 $5000 상당의 소니 카메라를 포함한 부상이 지급되지만, 그는 이것이 일종의 실험이었음을 밝히며 수상을 거절했습니다. 또한 그는 사진 업계에서 AI에 대한 진중한 대화가 필요하며, 자신의 이번 실험이 그 토론을 촉발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이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 사진기구(World Photo Organization)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의 이미지가 걸려 있던 수상작 갤러리는 다른 사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https://petapixel.com/2023/04/14/artist-refuses-prize-after-his-ai-image-wins-at-top-photo-contest/
댓글 6
댓글 쓰기Stable Diffusion으로 창작했나 보네요.
생각보다 정교하게 창작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을 반복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와 전기(?)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40X0 글픽 카드가 전성비가 확실히 좋아서, 헤비유저라면 당연히 40X0 카드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손가락이나 옷주름이 ai 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의심을 안했을까요
알고 봐서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많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