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기 좋아요.
구글 번역기 참 많이 발전했어요.
이전에는 이런 번역기가 없어 순전히 스스로 작문을 해야 했지요.
설마 번역기를 논문 작성에 사용하는 분은 없겠지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아주 유용합니다.
외국에서 산 지가 오래지만 여기서 국민학교를 나온 사람처럼 유창한 불어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물론 단어 구사 수준이나 문 구성은 가능하지만, 자연스러움은 따라가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구글 번역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요령을 몇 가지 알려 드리고 싶어서 이런 뻘글을 씁니다.
1. 우리는 주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주어를 자주 잊고 넣지 않는데 꼭 주어와 목적어를 의도적으로 넣어서 원글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2. 시제의 문제인데 우리가 위대한 언어를 가진 이유는 바로 시제의 단순성입니다. 프랑스의 시제를 비롯해 외국어의 시제는 엄청나게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불어만 해도 과거 미래 시제를 다 이야기하면 10가지 이상의 시제가 나옵니다. 우린 과거나 미래나 그냥 한가지(았-었, '-겠-' '-을/ㄹ' )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불어에서 단순 과거는 어린이 동화책에서나 사용되지 일상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시제입니다. 하지만 우린 단순 과거로 모든 과거 표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문장에서 과거 완료나 단순 과거 등을 신경을 쓰면서 글을 작성하지 않아도 번역과정에서 자연스러워집니다.
3. 단어는 계속 이상하게 번역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단어는 따로 사전을 찾아서 자기가 사용하고자 하는 단어인지 확인을 꼭 하셔야 합니다.
4. 이 정도 생각하시면서 번역될 한국어를 영어식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순수한 한국어식 어법으로 원글이 작성되면 좋은 번역이 잘 안 나옵니다.
어제 글을 하나 번역(공식 문서)하면서 정말 구글 번역기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뻘글을 하나 올립니다.
댓글 5
댓글 쓰기북마크바에 장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저도 잘 쓰고있어요. 다만 중국어의 경우 바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좀 많이 이상하고.. 주어동사 목적어 어순을 영어에 한번 맞춰주고 그 영어를 한글로 번역해야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겠더라고요.
요즘 번역기들이 꽤 괜찮아져서 여기저기 잘 써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eepL이 전문적인 쪽도 나름 잘 처리해 줘서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