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던 닭이 배달 와서 맛을 보니...
기대보다 더 맛나네요..ㅋㅋㅋㅋ
오공이랑 비교해가면서 진득하게 들어봐야 알겠지만
ie600 훨씬 더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고음이 안 쏜다는 거 하나로..)
저음도 맨 밑장 하나가 빠진 느낌 정도만 빼면
오공이에게 꿀리지 않게 잘 울려줍니다.
오히려 저음과 나머지 음의 밸런스가 잘 맞아서
너무 크지 않고 더 잘 들리는 느낌도 듭니다.
나머지 해상력은 거의 비슷 비슷한 것 같은데
왠가 모르게 600이 훨씬 더 음악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먹먹한게 아니라 그냥 스무드하네요.
꽤 거금을 쓴 건데
이렇게 하나도 안 아까울 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의견처럼
귀 부분의 케이블가드는 좀 많이 거슬립니다.
조금만 있으면 귀 위로 불쑥 튀어나와서
잘 박혀 있던 이어폰을 흔드네요 - -
나머지 케이블 색이나 재질 등은 참 맘에 드는데 말이죠.
(요런 국방색 계열이 취향이거든요)
조금씩 케이블 공부도 하면서
맞는 매칭을 골라봐야 하겠습니다.
정착용 문제는..
좀 애매한게 설명서에는 꾹---누르고
10초 기다리라고 되어 있는 거 같은데 (펴질때까지)
사실 그렇게 하면 이어팁이 안에서 꾸겨졌다가
꾸역 꾸역 펴지는 소리가 나면서 거슬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잘 펴지지 않고 저음이 다 새어 나갑니다.
그래서 이도 앞 부분에 살짝 걸치는 방법을 썼는데
이게 가장 저음도 잘 들리고 좋네요.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17
댓글 쓰기당분간은 포식하겠습니다.^^
오래 오래 쓰고 싶네요.
ie600 사고 실망하시는분 거의 못본듯..
돈들여서 아깝지 않다는 평가가 최고의 리뷰입니다! 성공 축하드립니다.
닭이 아니라 역시 푸아그라 였군요!
전 오공이랑 ae로 일단 이어폰은 스톱하려고요.
헤드폰 들이고 상위로 한번 비벼보겠습니다 ㅎ
하지만 들어보니 기쁨이 더 큽니다.
사실 돈이랑 재화의 목적이 기쁨을 주는 건데
술이나 도박이 아니라 건전하게 음악에서 기쁨을 얻으니 더 좋은거 같아요.
(게임은... ㅡ ㅡ)
딱히 취미없을 때는 일주일에 8번 월화수목금토일일 이렇게 마셨는데 요즘 빈도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거 같아요!
취미 생기고 여기 분들이랑 얘기 나누면서 술 줄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디아블로는 그냥 게임으로 즐기렵니다.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