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링크에 카덴자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이거 로듐과는 좀 다르네요?
뭔가 약간 착색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음이 좀 쎄진거 같습니다? 해상도는 살짝 줄어든거 같고...
원래 카덴자 자체도 저음이 적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젠 완전 저음 벙벙거리는 펀사운드가 나는 군요...
타겟 취향에서 약간은 멀어졌으나 카덴자는 EQ 안먹일 정도로 밸런스는 좋은 듯 하여 그대로 즐겨 보겠습니다.
질문글 아니었는데 급 질문이...
고링크랑 기존 젠덱 시리즈 다 가지신분들 iFi 소리 성향이 이런건가요?
둘이 비슷한 튜닝이 되어 있는 건지요?
집에 가면 NDH30에 한번 물려봐야 겠습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음... 제가 벙벙댄다는 뜻을 다르게 생각하는 건지 좀 궁금해졌습니다.
저음이 벙벙댄다고한다면 저음역대가 깔끔하지 못하고
부풀어오른 풍선마냥 이명이 울리는 것같이 들리는 저음으로
되게 뭉게지는 듯이 들리는 것이 벙벙거린다는 걸로 생각했는데
문아리님 같은 고급귀도 벙벙인다고 하시니 좀 헷갈립니다.
ㅎㅎ... 그런데 고링크 잃어버렸네요.. 몇번듣고 실밍해서 어딘가 짱박아두었는데 ㅡㅡ
로듐도 따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소리가 너무 다르네요.
취향은 로듐이 훨 맞아서 한자리 앉아서 쓸때는 접불 감수하고 쓰는게 낫겠습니다.
개인 취향에 카덴자에는 로듐이 잘 맞는거 같아요.
벙벙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 같은데
저는 주로 극저역엔 롤오프가 있는데 그냥 저역대가 중역까지 마수를 뻗쳐서 넓고 높게 솟아있어서 음원에 저음이 조금만 많아도 저음 덩어리로 점철되는 스타일을 저음 벙벙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느낌입니다. 표현이 너무 적절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고링크 엄청 개성 강한 친구군요. 호불호 갈릴 것 같습니다.
고링크뿐 아니라 ifi가 전반적으로 저역대에 강조가 생기는 편입니다.
카메라로 치면 캐논 / 니콘 중 캐논 같은 브랜드랄까요.
ifi 제품들도 DAC 칩셋이 서로 다릅니다. 과거 ZEN 시리즈는 BB칩셋을 사용해왔는데 최근 Go Link와 Uno는 ESS Sable이라고 나오네요. Uno는 ES9219라고 알고 있습니다. 소리 성향도 서로 다르더라고요. Uno는 ZEN DAC V1/V2보다 더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었지만 해상도는 더 뛰어난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한마디로 BB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라고 하고, ESS는 깨끗하고 선명하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음이 벙벙된다는 느낌은 아무래도 IEM이나 헤드폰의 영향도 있겠죠.
저도 카덴자 매칭이 좀 그런 영향이 있는거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ㅎㅎ
근데 ifi가 칩셋이 바뀌어도 특유의 저역대 강조가 있는 튜닝은 남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고링크는 그런거 없다보니...(__)a
계속 비교하면서 들어보니 딱 캐럿루비랑 G5 느낌차이랑 비슷하군요.
로듐이 살짝 거친 느낌이 들지만 그것 때문인지 해상도는 좀더 높은 느낌이고
고링크는 G5랑 비슷하게 깔끔하면서 저음만 살짝 부스팅 된 느낌이네요.
진리의 둘다가 되겠습니다. ㅎㅎ;; 둘다 매력 있어요. 진짜 소리가 많이 다르네요.
고링크가 약간 부드러운 성향이래요
ifi 특유의 착색이 있습니다. 저음이 벙벙대는 건
그냥 이어폰과의 매칭때문인거 같긴한데
저역에 강조가 생기는 것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