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이어폰과 함께...
요즘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한 잔 타고 컴을 켜서 영디버들이 간밤에 토해낸 주옥같은 가르침과 내수진작에 열중하시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너무 배우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이 많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한다.
새로 시작하는 일이 없어 너무 한가하기도 하고 음악을 넘은 음향의 세계에 동참한다는 새로운 맛이 좋다.
오늘은 운동할 때 제미니의 팁을 스핀핏으로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빠지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유일한 밀폐형 에이들 에클립스를 들고 길을 나섰다. 엘지 지세븐에는 마침 클라식만 넣어두어 모짜르트를 하나 장착하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차음이 안 좋은지 지나가는 차 소리가 다 들려 거의 음악을 듣기가 힘든 수준이었다. 제미니 노캔이 이렇게 좋았나를 새삼 인지하면서 그래서 사람들이 노캔 기능을 찾는구나를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오랜만에 듣는 에이들 에클립스의 소리는 고음이 아주 좋고 저음도 나에게는 충분히 들렸다. 중음에서 특히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나쁜 이어폰은 아니었지만, 차음성은 문제가 좀 있는 듯하다. 집에서만 들어야겠지. 내일은 다시 제미니를 조심해서 데리고 나가야겠다.
댓글 12
댓글 쓰기정성스런 글엔 추천을!
뒤에 서있는 상자가 무슨 장비인 줄 알았습니다. 생김새가 뭔가 있어보이네요.
미개봉 제품입니다. 지님 거예요. 걸려있는 것이 제가 사용하는 것이고요. 2개를 샀거든요.
와인 상자 같죠.
현장 내려갈 때 시끄러워서 저는 tws 고를 때 노캔이 첫번째 선택이라 ㅎ
뭔 수필인줄 알았음다.ㅎㅎ
글을 잘 읽히게 쓰시네요.
이제 조금 나이가 들면서 글로 뭔가를 잘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껴가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