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가하게....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하면서 러버님이 올려주신 멋진 노래 3곡을 듣고 길을 나섰습니다.
해변을 지나 올라오는데 신사분이 길을 물어요. "트람 타는 데가 어디유"라고 하길레 이 근천데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레일이 안 보이네요.
위로 가면 언덕이라 트람이 다니지 않아서 헤매다 지하구간이 생각나 "여기 니스에 지하 구간이 두 군데 있는데 이 근처에 있다고 하면서 안절부절하고 있으니
"알았어유.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게유"하면서 가시더군요.
올라오면서 생각하니 바로 발밑에 트람이 다니는 지하구간이 있더군요.
요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하여간 오늘 차음성 문제가 있어서 폼팁으로 바꿔서 들었더니 차음이 생각보다 잘 되더군요.
모든 노래가 지장 없이 잘 전달되고요.
그리고 이어폰이 IE300보다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리 좋네요.
그런데 제가 조금 이어폰 뒷부분을 누르면 저음이 좋아져요.
이건 제 외이도가 길어서 발생하는 현상인가요. 저번 IE300 때도 그랬거든요.
곧 오공이를 영접해야 하는데 준비를 더 해야겠습니다.
PS - 신기한 물건이 있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외벽에 저런 장식이 신기하지요.
제가 생각하건대 원래 집이 돌집이었는데 집이 오래되어 돌이 떨어지니 돌을 완전히 제거하고 저건 이쁘다고 남겨둔 것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댓글 6
댓글 쓰기1층 케이크집은 맛집인가요? ^^;;
독일이나 벨기에를 겨울에 갔을 때 건물들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춥다고 느꼈는데, 유럽은 건물들을 리노베이션 할 때 우리나라처럼 싹 허물고 새로 짓는게 아니라 외벽은 최대한 살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나름 고풍스럽고 개성도 있고, 실용성 측면에서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운치도 사는데는 중요하죠. 제 결론은 개성있어서 좋네요.
그래서 한 번씩 붕괴 소식이 들리지요.
최근에도 마르세이유에서 4층짜리 집이 무너져서 몇 사람 다쳤지요.
외벽 부수는 일은 자기들 공공사업에서나 합니다.
건축비리를 위해서 ㅎㅎㅎ
외벽 보수 업체가 엄청 잘 돼요..... 우리나라에는 없지요.
유럽 처럼 오래된 집을 보수하고 사는 거랑
우리나라 처럼 다 허물고 아파트 탑을 쌓아 올리는 거랑 참 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뭐가 더 나은 건지 저는 판단은 안하겠습니다. ^^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