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케이블과 변화 체감에 대한 이야기
예전에 카다스 톤보드에 USB C to A 케이블을 사용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니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때 56k ohm 칩 유무가 중요했던 당시, 문제를 제기한 해외 블로거는 C社의 제품을 추천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마음에 들어서 10개 정도 쟁여놓고 필요할 때 꺼내다 썼습니다.
이후 국내 정발이 되었고 여분이 필요하여 몇 개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카다스 톤보드에 끼워서 들어보니 소리가 형편없어져서 급하게 비교, 측정을 했습니다.
구형은 2m기준 72g(고정용 스트랩 포함)
신형은 2m 기준 61g(고정용 스트랩 포함)
그래서 가위로 잘라 내부를 보니...
.....
위의 한국 정발 당시의 광고와 전혀 달랐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도 품절이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되었습니다)
본사에 문의하니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습니다.
Dear Customer,
Thank you for contacting me.
Regarding your concern, because we had ever gotten the complaints that this cable was too thick and not flexible.
In that case, we have improved the item's flexibility and made it thinner.
If you have any other questions, please reach out to me again.
Have a good day!
Sophia
물론 ABX 이중맹검 테스트를 시도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USB 케이블이 음질 변화의 요인이라 단정짓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디지털 신호에 대해서는...
다만 외부 노이즈 차폐가 중요하다던가, 2m 이상의 USB 케이블은
음향 기기에 물려 사용할 때 견고한 제품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니까요.
댓글 9
댓글 쓰기심리적인 안정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ㅎㅎ
글감은 5년치 정도 있긴한데 생각하는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시간도 부족해서 계속 미뤄지네요
USB 케이블은 대기업 물건이 그냥 걱정 안 하고 쓰기에는 제일 나은 거 같더라구요
특히 벨킨 같은 곳은 케이블 뜯어보면 차폐 관련해서는 진짜 변태같은 수준이니까...
3미터정도 되면 좀 비싸도 웬만하면 벨킨 제품 사서 쓰는 편이에요
뭐 휴대폰 사업도 접고 해서 OTG 케이블 구경할 일도 딱히 없지만요
애플은 차폐만 봐선 일류는 맞는데 외피 재질이랑 내구성이 문제고...
스마트폰 제조기업 중에서는 노키아, 모토로라 케이블이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다들 중국에 팔려나가고 없죠.
워낙 약장수들이 많았으니 그로 인해 악화되었던 여론이 문제였지요.
사실 75옴 디지털 코액셜 케이블의 차이도 꽤 크게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기술로 그 이유를 명백히 밝히지 못한다는 이유는
청감상의 차이를 부정할 명백한 근거가 되기엔 궁색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밝힐만한 기술을 개발하여 증명하는게 당연히 옳지요.
대부분은 그런 생각을 안 하더군요.
굳이 자른거 뿐만이 아니라 이미 피복에서 쉴드의 유무가 바로 보이네요...
과학자 뉴톤은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우리에겐 심리적 안정이 가장 필요해요.^^
자주 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