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토요일 아침에 나와서 혼자 앉아 있습니다.
아침부터 또 눈발이 날리더니 기온이 2도를 찍고 있네요.
그래도 하루가 바쁜 나무들은 열심히 꽃망울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공자는 50세에는 知天命 이고 싶다고 했다는데요.
천명이 뭐 별거겠습니까. 이 앞뒤가 맞지 않는 인생의
쓴맛이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이 나무처럼 꽃망울을
밀어내는 이번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댓글 26
댓글 쓰기예전에 지나셨을 것 같네요. ㅎ
공자님께서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五十而知天命) 라고 하셨는데 지천명이시군요! 저도 오랜만에 배운 게 생각나서 ㅎㅎ;;
인생의 목표 같은 거 말입니다.
아닙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늦둥이를 봐서 체력이 너무 ㅡㅠ
저는 싫어요. 계속 그냥 끝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겨우 허리 한번 펴고 하늘 한번 쳐다보라는 소립니다.^^
이제 조금 허리를 펼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재인 아빠님께서도 천명을 이겨내고
바라시는대로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
한해입니다.
정작 학위는 생리학으로 했는데, 심리학으로 먼저 박사과정을
마쳤던 괴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은 신경과학을 하고 있구요.
아직도 제 실험실이 없어서 친구한테 업혀있는 상태입니다.
제 친구중 하나는, 이 친구는 하버드에서 학부와 박사를 모두 마친
제가 아는 인간중 가장 콧대가 높은 친구인데요. 저를 보면서
도대체 어떤 인내력으로 견뎌낸거냐고 자기 같으면 애저녁에 집어
치웠을거라고 하더군요. 지나라에서 공부했으면 당연히
집어치웠겠지요. 하지만 그저 노예인 외노자는 때리면 맞는 수밖에
없다고 해줬습니다.
최고의 포토그래퍼는 정말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참 이사진은 LG G8x로 찍었어요.
응원합니다! 연구비도 받으시고 올해는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아시겠지만,) 월든에 나오는 구절이 생각나네요. 제게 많은 힘을 줬습니다.
If a man does not keep pace with his companions, perhaps it is because he hears a different drummer. Let him step to the music which he hears, however measured or far away.
생리학에 심리학에 신경과학이라...
묘하게 연관이 있군요. 신경과학에서 꽃을 피우기 위한 밑거름이 생리학과 심리학이었나 봅니다.
뿌린 씨앗들 종자가 좋아서 수확하시면 씨알 굵게 하실 것 같습니다.^^;;
갈 곳 없는 마음을 달래주네요 ㅡ ㅡ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거라.....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래서 별 부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뭔 지랄을 해도 세상은 굴러가니까요.
있는 동안 즐거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남 괴롭하는 일만 하지 않으면 말입니다.
가끔 와이프가 오빠? 언제 철들래? 난 애 셋에 냥이 둘 키우는거 같다고…
전 대답을 합니다…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고 엄마가 그랬어!!!!!
그리고 등짝을 맞고 조용히 침대로 갑니다…
전 맞는 쪽이 아닌…아 아닙니다 ㅎㅎ
이래저래 보니 철드는 걸로는 남녀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편견이지...
반 정도는 내 말 좀 들어!! 에 가깝다고 봐요. ㅋ
그냥 내말들어!!
안들어??
너 철없어!!!!
이 빌드죠.
전 집사람을 떠받드는데…말이죠?…
재인인님께서는 혹시 不惑의 나이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