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이 왔는데... ㅋㅋㅋ;;
원 박스에 담긴 상태로 큰 겉박스와 굉장한 완충재에 담긴 채 왔네요.
나름 애정을 갖고 쓴 물건이라는 건 SSD 내용물을 보니 알 것 같았고
작동 상태는 정말 양호한데...
위의 사진과 같은 상태로 만들기까지 좀 힘들었습니다. ㅋ
1차로 스티커 제거제를 한 겹 쫙 발라서 군데군데 접착제 자국 제거...
2차로 강력세척제에 좀 절여놨다가 닦아내기를 수 차례...
3차로 에탄올 소독 겸 세척제를 씻어냈습니다.
손이 텄습니다.
그 작업간 터치패드가 약간의 침수? 주취?로 지금은 먹통 상태이나
예상 범위이고,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도 알고 있고... ㅋ
비슷한 가격대(~10만원)에 더 나은 사양의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일단 제 기준으로 12인치 넘어가면
제가 원하는 한 손 오피스와 침대 게이밍 및 침대파이 하기엔 불편합니다.
그래서 일단 이 정도로 만족. ㅋ
의외로 아톰 구형(~N450)보다는 체감 속도 인내가 한결 덜하면서도
고 녀석들처럼 멜트다운 취약 대상에서는 좀 빗겨나가 있고...
그 이후 아톰들이 파워VR 기반의 임베디드 GPU를 박아놔서
PC임에도 Direct 3D 게임 구동이 안 되는 그런 멍청한 일은 없으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문득 처음 써본 아톰의 기억이...
빌립 S7을 썼었는데, 아톰 Z520 들어간 녀석이었죠.
체감상 펜티엄3보다도 느렸어서, 지금도 아톰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입니다.
굳이 구닥다리 넷북 중 하필 또 AMD APU 들어간 걸로 고른 이유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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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윈도우7... ㅋ
제가 원하는 건 상한선이 XP 입니다.
가장 원하는 건 98인데, 아무래도 설치해서 Direct 3D 게임 즐기긴 힘들 듯... ㅠ.ㅠ
98 설치하려면 결국 98 드라이버가 있는 펜티엄3 정도까지가 한계일 것 같아요.
당장 펜티엄4나 센트리노로만 가도...;;
요즘은 전부다 터치 화면이라서
가끔 이전의 기계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이 그립습니다.
제겐 예전에 쓰던 UMPC의 업글판이라 지금도 신세계... ㅋ;;
저도 창고 어딘가에 삼성 넷북 굴러다녔던 것을 기억합니다.
제 경우 구형 PC나 노트북의 종착역은 Ubuntu Linux, 이게 힘들게 돌아가면 더 이상 용도가 없더라고요.
그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아효... 펜티엄3에 부두3 3000도 썼었는데, 그걸 왜 다 팔아먹었지... ㅡㅡ;;
오락실 게임은 그냥 MAME으로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도 롬 파일들 모으면 사이즈가 엄청 나더라고요 -.-
요즘은 안드로이드에서 돌릴 수 있는 MAME도 있더군요. Razer Kish Android용 컨트롤러 테스트 해보려고 설치해본 기억은 있네요.
아예 8비트 시절 혹은 도스 시절이면 그나마 구현하기가 조금이나마 나은데,
제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하필 Glide나 Direct 3D 초기라서 참... T-Tㅋ
현대 pc에서 가상OS 올려서 돌리는게 가장 좋지않을까 싶네요 ㅎㅎ
보통 저런 구형기기들은 ISA 카드 같은 하드웨어 호환문제때문에 하는 경우는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