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 엠프의 위험성..
최근 게시물을 보면서 내 서랍에 고이 모셔둔 이헤폰은 뭐가 있나 보던중..
진짜 별로라고 생각했던 수월우 퀵스가 손에 잡혔습니다.
잠깐 들어보니, 역시나 별로였지만
문뜩 이전글 중에 고출력 엠프에 이어폰을 꼈다가 너무나도 큰 소리에 이어폰이 망가졌으면 어쩌나 했던
글이 기억나서
과연 이 이어폰은 어느 볼륨까지 버틸까?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옆에 마이크는 이어폰 소리 제대로 잡으려고 썼다가.. 역시나 괜히 했다 싶었습니다 ㅋㅋ)
이때까지는 설마 고장나겠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영상도 찍긴 했습니다만.. 너무나도 시끄러워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어폰에서 수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 볼륨입니다. (하이게인 입니다.)
음악은 대충 아무거나 시끄러운 EDM으로 틀었고요,
이때부터 베이스 소리가 재생될때 마다 마치 비닐튕기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감도가 높은 제품들은 이 선에서 이미 아주 위험한 신호를 보낼 겁니다.
최대 볼륨입니다.
어렴풋이 음악이 들리다 이제는 지직거림으로 바뀝니다.
유닛을 살짝 만져보니 약간의 온기도 느껴집니다.
볼륨을 황급히 내리고 이어폰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소리는 아주 저 멀리에서 나는거 처럼 되어버렸고,
왼쪽은 진동판이 찢어졌는지 베이스가 나올떄마다 찌지직 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엠프에서는 자주 R5라는 경고가 뜨면서 재생이 멈추게 되네요..
첫 이미지의 볼륨은 사실 평판형 헤드폰은 아 좀 큰소리가 나는데? 정도 임에도, 이어폰은 거의 사망직전까지
가는 걸 볼수있었네요..
고출력 엠프를 사용하실때는 이어폰은 무조건 볼륨 체크 후 연결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평판형 쓰다가 이어폰을 낄때 가 특히 위험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어폰이 고장나버린 출력 자체가 밸런스드 단자가 아닌 언밸런스드 출력 기준이었다는 점..
이 이어폰의 감도가 이정도 임을 보면
이어폰용으로 따로 저출력 엠프를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댓글 9
댓글 쓰기故이어폰.... 명복을 빕니다...
이어폰, 헤드폰 앰프 는 포터블용 앰프 로 연결하는 게 안전합니다.
이어폰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좋은 이어폰이었습니다...
쿽스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