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소리) 버즈2의 성능 수배 상승 시키는 방법.

  제목에도 있듯이 "헛소리"입니다.

상당히 길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망상이 섞인 글 입니다.

  오늘 직장에 작업공간 중 일부가

 평소와 같이 이상한 비프음에 

뒤덮혀 있었답니다. 

 구 서버에서 나는 소리인데

이미 신서버(버츄얼)로 이전이 끝난 

상태이고 백업용도 아닌데...

다들 치우기 싫어해서 관리도

전혀 안된 체 방치 중입니다.

 회사 IT 부서는 

외부에서 리스한 장비라서 못 건들이고

(사실 안 걸들이는... 귀찮쵸.)

외부기기회사는... 망해서 ㅋㅋ

 다른데로 넘어가서,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서 자기들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역시 안 건들이고...

 저희 부서 책임자도

대부분 테크랑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

 소음이 싫어서 그냥 제 선에서 ㅋㅋ

 끊어 버릴까 하다가  

(이미 IT 쪽에서 연결이 안 되있다고 

컴펌했답니다. 최고?책임자도

 제가 책임지면 끊어도 된다고 ㅋㅋ)

 이 소음 핑계로

마음것 이어폰을 쓸수 있기에 ㅋㅋ 

그냥 놓아 두고 있답니다.

 오늘 다른 동료한명이 소리가

뭐냐고 물어서 매일 듣는  

"구서버"소음이라고 했더니 

괜히 한번 앞에 가서 체크하더니

아~이러면서 이어팟을 낍니다. ㅋㅋ

 수많은 동료들이 함께 작업하는 

공간인데 다들 늘 듣던 소리고 대부분

 그 공간에서는 

TWS 기본 징착이라서 ㅎㅎ

저는 물론 PNI가 좋은 유선과 

적절한 음압으로 버팁니다.

 잠시 이어폰을 벗었더니

뭔가 이상하네요. 평소 소음이랑

살짝다른... 온도계가 또 망가졌네요. ㅋ

 경고음이 거의 완전 동일하고 

구서버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동시에 울리면 눈치 체기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역시 민감귀라며 감탄... 

 우쭐해서 

이어팟을 낀 동료에게 한마디...

5불짜리 TWS 쓰는 너랑은 다르다. ㅋㅋ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는 

또 스토리가 있답니다. ㅋㅋㅋ)

 고급? 고음질? 고가의 유선 장비들로

단련된 

오디오 파일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잠시 DAP 충전하려고 

(포터블 셋업을 간소화 해서 

블투 덱엠이나 다른 TWS도

잘 안들고 다니고

V60도 충전했어야 해서 )

 간만에 겔럭시 버즈2 TWS 로

들을려니까 역체감이 걱정되더라구요.

 역발상을 한번 해 봤습니다.

모든 음장 기능을 다 먹이고 들으면

ㅇㅓ떨까? 아예 로우 파이로 듣자.

  오 이거 장난이 아니데요.

좋다... 

 그러다가 호기심에

음장을 다 끄고 들었는데

좋다...

 응? 예전에는 너무 별로 여서

버즈2는 음감용으로는 

못쓷다고 생각했는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삼성 펌웨어 업데이트?

혹시 코브즈 플레이어?

 다 조금씩 영향은 끼쳤겠지만...

 저런 것들의 영향이 없는

DAP의 전용 플레이 프로그램을 써서

예전에 자주 들었던 로컬 음원을

들어도 좋습니다.

 기억속의 버즈2와는

완전 급 다른 디테일이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들고 나온

뉴 아리아 스노우도 아침에 귀찮아서

N3pro DAP가 아닌 V60로 들었는데

디테일이 예전에 듣던거 보다

훨씬 더 좋았던 듯 합니다. 

습도? 온도? 기압?

비슷한 조껀에서

하루 이틀 듣던 것도 아니니

환경적인 영향은 아닌듯 합니다.

또한번? 경험치가 환산이 되었나 봅니다.

 청음 레벨업!!! ㅋㅋㅋ

 청취자의 경험이 쌓이면 

버즈2의 성능이 수배 상승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버즈2는 노켄을 키면

 귀가 꽤 아프네요. 제미니는 괞찬은데...)

 그런데 기분이 좋치만은 않네요.

더 투자해서 더 좋은 소리를 들은게

아니고 원래 레벨이 낮아서

같은 장비로도 충분히 들을수 있는

좋은 소리를 못들었던 

거니까요. 

 좀 더 좋게 들으려고

기추에 들인 돈...

앞으로 더 쏫아 부을 돈...

 나는 제데로 듣지도 못하는데

기기탓하며 낭비한거죠.

 음악을 듣는 건 기기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 

비싸고 좋은 기기로 듣는다고 해도

결국 청취자가 

그걸 받아 들이냐 못 받아 들이냐가 

중요한겁니다.

 점점 더 듣게? 되는게 두렵네요.

잘 듣게 되서... ㅠ.ㅠ 

 오히려 저렴한 것들은 

성능이 수배 상승했는데

 상급기기들은 단점이...

 팍팍... 느껴지네요.

 그냥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면서

천천히 기추하는게 좋은데 

이미 너무 와 버린듯 합니다.

 그나마 

미친척 초고가기기로 안 가서 다행이고

 "기변"도 거의 안해서 다행입니다.

하위?기기 들도 그대로 있으니

천천히 역주행 좀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