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IEM.마에스트로 미니 한달 사용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펫 프리크의 마에스트로 미니  
  (영디비에 글을 올리는 소재로 마니 우려 먹는듯 합니다.  
 이제 한달 썻는데 글이 몇개인지 ㅎㅎ)  
  
  대중은 별로 크게 관심도 없는 완전 마이너한 마이크로 브렌드였었는데 
 (물론 싱가폴에서는 NO.1브렌드였다고 합니다.) 
 이젠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네요.  
 (알아보는 사람이 있내요.... ㅋㅋ)
 캔잼에서 나름 대박을 쳤다고 합니다. 
  
  그랜드 마에스트로 , 마에스트로 SE, 마에스트로 미니의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정규?라인업이 되었고 덕분에 병행수입이지만 몇몇 리테일러들이 3개의 제품을 
 모두 북미 시장에 선 보였고, 공홈에서도 절대 소진될? 일이 없어 보이던 
 쿠폰이 모두 소진되는등 아직도 메이져 브랜드급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조용한 하입?을 일으키고 있는듯 합니다.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최고 가성비 미끼 상품 
 마에스트로 미니  
 얻어 걸린 거지만 조용한 붐이 일기 직전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나는 트렌드 세터/리더!!! ㅋㅋ
  
  한달 사용하다 보니 보유 IEM중 잘해 봐야? 2번째 정도의 성능에 
 단점이 엄청난 기기임이도 압도적인 선호도의 최애 IEM이 되 버렸답니다. 
  
  일단 착용 난이도가 극악입니다. 정착용이 정말 쉬운데 어렵습니다. 
 착용하고 정말 살짝만 정위치에서 벗어나도 소리가 완전 바뀝니다.  
 게다가 쉘이 작고 가벼운데다가 이어팁이외엔 고정에 도움이 되는게 없어서  
 (오버 이어가이드가 있지만 늘 성형을 해 줘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널널하게 
 조절해 놓고 쓰는중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정위치에서 벗어 납니다.  
동봉 케이블은 터치 노이즈도 있고, 볼품은 없으며 ㅋㅋ 잘꼬이기 까지 합니다. 
 이어가이드는 철사가 그냥 들어 있는데 성향은 쉬운데... 변형도 쉽고 ㅎㅎ 
 자꾸 성형하다가 끊어질?수도 있어 보입니다. 
 팁은 아예 안써서 모르겠고 케이스는 크기가 ㅎㄷㄷ 케링용으로는 못써요.  

 2핀 커넥터도 살짝 헐거워서 케이블을 탈착한적도 몇번 없는데 
 오른쪽 유닛은 듣는중에 3번!!!이나 분해되어서 두번은 바닥에 떨궜습니다...ㅜ.ㅜ 
 (다행히 튼튼합니다.)
 마감도 페이스플레이트와 유닛의 단차가 꽤 만져집니다. 
   
  소리는 정착용이 유지되는 동안 스테이징이 쫍은것과 출력이 꽤 요구되는 점 외에는 
 큰 단점이 없습니다.  
  저음도 FR그래프와 베이스케논이라는 설명을 듣고 예상한것과 
 다른 정말 정재된 잘 컨트롤된 적당량만 있어서 의외지만 발란스가 기가 막힙니다. 
 스테이징도 좌우 위아래는 좁지만 깊이가 어머어마 해서 아쉽지는 않고 출력도  
 원래 크게 안듣기도 하고 앰프가 나름 빵빵하니까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v60직결도 80% 볼륨 정도면 아쉽지 않음) 
  
 제가 느낀 성능은 원래 주력 IEM이던 브라바도mk2에 못 미칩니다. 

 
  전에 마미니가 여유롭지 못해서 뭔가 쥐어 짜내는듯 해서 아쉬웠던건  
 에이징에 의해 드라이버들이 풀리면서 많이 여유를 찾은 듯 합니다. 
 저음은 서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마미니가 살짝 우위? 중역도 우위인듯 한데 
 고역으로 뻣어나가는 느낌이 브바가 좋고 브바의 시원하게 넓은 스테이징도 
  마미니의 깊은 스테이징보다 쉽게? 와 닫습니다.  
  
  그렇치만 결정적으로 성능에 우위라고 느껴지는 브바를 제체고 선호도 1위가 된 이유는 
 케이블의 유연함, 전체적인 로우프로파일 디자인, 옵션 현질로 인한 케이스 교체인듯 합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해요.  
  여러가지로 부족한 엉키고 터치 노이즈 있고 이쁘지도 않은 케이블이지만 편해요. 
 64오디오가 채용한 케이블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얇고 밋밋한 블랙 트위드 4심 케이블.
  
  유닛도 작고 튀지 않는 디자인이라서 남들의 시선을 끌지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는 캠프파이어 제품을 따로 추가 한거지만 정말 괜찮네요.  
 내부 양털 구조가 IEM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데 큰 역활을 해주는듯 합니다. 
 강하게 흔들려도 유닛끼리 부딫치는 소리도 안나는거 물론이고 아무런 움직이조차 없습니다. 
 조금 큰듯 하지만 얇아서 주머니에도 쏙 잘들어갑니다. 고급스럽게 이쁜건 기본이고요. 
 단지 밣거나 뭉개도 될 만큼 튼튼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블랙이나 누드레더?로 하나 더 살까 하는 중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브바2보다 선호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브바는 이압이 꽤나 빌드업 됩니다. 물론 그만큼 밀폐가 잘되는 거고 
 중간 중간 이압 해소를 해 주는 드라이버 플랙스가 뿅뿅하는것도 재밋고 
 이압이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거슬립니다.  
 특히 귀에서 뺄때, 거슬립니다. 마미니는 그게 전혀 없습니다. 
  
  이건 그냥 차이점인데 브바는 내가 공연하는 스테이지 중앙에 있는듯한  
 착각을 주는 현장감이 있는데 마미니는 작은 공연홀 앞자리 같은 느낌입니다.   
   
  번외로 스팩을 완벽하게 공개하지 않아서 발견하는 재미로 새롭습니다. 
 드라이버가 몇개니까 무슨 드라이버를 썻고 진동판 크기가 얼마나 크고 
 임피던스는 어떻고 등등을 제대로 인지하고 듣는게 아니라서 선입견이 없습니다. ㅎㅎ 
 그냥 좋은 소리가 나는걸 받아들이면서 즐기면 됩니다. 
  굳이 이런 기능이 있으꺼다 이런 특성이 있을꺼다라는 생각을 않하게 되는 겁니다. 
  
  한달을 사용하다보니 아무도 모르는 상당히 마이너한 제품이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편애를 하면서 자주 사용하다 보니 
이젠 주목받는 신성이 되어 있고 ㅎㅎ  
 싼 제품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좋긴 한데   
 큰 아쉬움들이 있어서 과연 주력이 될수 있을까 했는데 
 그 아쉬움이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 오면서 최애가 IEM이 됬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대중화?는 안됐쓰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