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럭셔리하긴 합니다
요즘 무선 헤드폰을 쓰시는 분을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주로 소니의 1000xm3~4이고 B&O도 가끔 있네요. 에어팟 프로나 맥스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유럽은 ch510나 미들레인지 급이 평균적인 수준인데 한국은 폰도 그렇고 거의 플래그십이 잘 나가죠. 청음샵도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되어있는 걸 보면 대단한 소비력의 나라입니다. 자체적인 음향 커뮤니티를 갖춘 곳은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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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리고 유럽은 출시가가 너무 비싸요. 특히 영국은 전자제품 한해서는 저주받은 나라인듯 합니다.
그런데 항상 시장이 작다고 한탄하는게 재밌죠ㅎㅎ
소비 시장이 작기는 커녕 엄청 큰 편인거 같은데
중국은 인구만큼 중산층도 많아졌으니 큰 소비시장이 된거고..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인구 1억 넘는 나라가 허다한데 한국보다 소비시장 큰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정도밖에 없어요
그리고 소비자들 기호도에 따라서도 다르죠
벤츠가 한국에서 판매량 세계4위인게 인구가 세계 4등이라 그런게 아닌것처럼요
수도권이 딱 이정도 비율이라고 저도 인식합니다.
팟맥스는 원래 소니보다 적은 인상이였는데,
요즘은 소니만큼 많이 보이더군요.
강남엔 그래도 아직은 소니가 좀 더 많아 보이긴 해요.
한국에서 하이엔드 음향기기가 잘나가는 이유가있죠.
살거면 끝판왕사자!!
한방에 가십시오 등이 한국 분위기라 ㅋㅋ
프랑스 애들은 그냥 번들 이어폰 끼고 다닙니다.
아마 비싼 거 끼고 나가면 바로 뺏길걸요.^^
그냥 길에 도둑놈 천지라......
한국 사람들은 그런 걸 몰라요. 검소한 줄 알고 그냥 좋게만 외국을 보려고 하시니 참 착해요.
우리처럼 안전한 나라 없습니다.
음질 보다는 디자인 때문에 사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음향기기뿐만 아니라 뭐든 특히 외부에 제품이 보이는 특성이 있는 거라면... 내가 뭘 사고싶은지 보다는 남이 뭘 주목하는지(사실 남들은 별 관심이 없는데도)에 더 신경쓰는 특유의 문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그와는 정반대 성향이라 별로 관심이 없네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그런 분들 덕에 시장이 돌아가고 뭐 그런거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사놓고 후회할 바엔 저는 안사는 편이고 식구들이 물건 살때 무조건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 위로 사라고 합니다.
사놓고 안쓰거나 조금이라도 후회가 들바엔 살 때 똘똘한거 사는게 무조건 이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씀씀이를 아끼지 않는듯 합니다. 하이엔드 위주로 써주니까 해외브랜드 들이 테스트베드로 진입을 많이해서..
헤드파이 취미가 하이엔드 유저들덕분에 그나마 명맥이 유지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