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했네요.

 
 젠하이저의 MX985입니다. 
  
아들에게 예전에 선물로 사 준 거라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책상 서랍에 들어 있네요. 
아들이 외지 생활해서 한번도 서랍 열어볼 일이 없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뭘 찾는다고 뒤지다가 나왔습니다.  
  
잘 작동하는지 앰프에 물려보니 잘 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왼쪽 귀 꼽히는 부분의 고무링 같은 부분이 없네요. 
아무래도 이어폰 스펀지도 없고, 고무링도 없고 하니 불편하기도 했을 것 같고, 갤럭시 버즈프로로 넘어간 상태라서 굳이 유선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오늘 집에 온다니 잘 협의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해야겠습니다. 
  
들어보니 역시 젠하이저는 젠하이저네요.  
 
소리가 편안하고 듣기 좋으네요.
물론 이어폰 고무링이랑 스펀지가 없어 대략 귀구멍에 얹어 놓은 모양새이기도 하고 오래된 제품이라 해상력은 최신 커널형 제품보다 못하지만 듣기 정말 편안해서 한참을 듣고 있네요.  
 
오픈형 이어폰도 역시 나름의 장점이 있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