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2 잠시 소감
제가 가진 여기 물릴만한 기기가 딱 NDH30이랑 키위 카덴자 밖에 없습니다. -_-;;
MS500은 큐델 물려 블투 전용 헤드폰이 된지 오래라서...
간단한 몇가지 소감을
1. 엠스케일러의 효과가 매우 크다. 솔직히 캐럿루비에 연결했던거 이상의 효과. 듀얼 BNC 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 지 모르겠음. 모조2 단독으론 쓰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
2. EQ가 매우 자연스럽다. 이건 EQ라고 부르기 보단 실시간으로 op amp, 콘덴서 갈아 끼우는 듯한 앰프를 튜닝하는 느낌임. 즉 이어폰 소리를 보강한다는 EQ 개념보단 다양한 성향의 앰프를 여러대 가진 듯한 느낌. 실제로도 EQ 저장 기능 같은게 없으니 딱 이 컨셉으로 쓰라고 나온것 같음.
카덴자가 소스기기 많이 가린다고 말씀드렸었죠. 기존에 폰에서 카덴자에 쓰던 EQ 비슷하게 모조2를 튜닝하고 엠스-모조2-카덴자 연결하니 이건 진짜... 소스기기 질감을 그대로 카덴자가 다 표현해주면서 진짜 비싼 이어폰 같은 소리가 납니다(제가 비싼 이어폰 안들어 본건 함정 ㅋㅋ)
카덴자 싸구려 이어폰이라고 싸구려 소스 쓰지 마시고 소스 좋아지면 전부 다 표현할 만큼 잠재력이 큰 이어폰이니 좋은 소스 물려 보세요. 진짜 차이가 많이 나네요.
모조2 후기가 아니라 카덴자 후기가 된 느낌이군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7
댓글 쓰기강력한 뽐을 주시는군요. 모조2라.. ㅡ ㅡ
여러 개 사고 헤멜 가격으로 하나를 콱!?
좋은 덱/엠 혹은 소스기기가 중저가 리시버에 정말 큰 +가 되는듯 합니다.
멱살케리할떄가 꽤 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모조2 ㅎㅎ 코드에 넘어 가셨군요.
모조2가 m스케일러랑 궁합이 좋다니 같은 제조사에다가
모조2가 amd기반 커스텀 아키텍쳐라서 어느 정도 이해는 가면서도
구형기기에 더 효과가 클 꺼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기도 하네요.
모조혼자도 좋았는데 정말 얼마나 더 좋아 지는지 들어 보고 싶네요. ㅎㅎ
베릴륨 동산에는 청아한 물소리와 환한 햇살이 비쳐져야 제 멋인가 봅니다.
종결기라더니 역시 모조 모조 하는 까닭이 있겠지요.
모조 부럽습니다!!!
내공부족으로, 기준을 잡지는 못해서 말하기 조심스럽긴한데.
모조2가 ESS 대비 좀 따뜻한? 중저음이 두툼한 느낌이 있어서, 125hz -1, 20hz +1 로 보정해주면 비슷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중고음은 좀 강조 된듯~ 아닌듯 하긴 합니다.
EQ 조정하는 재미가 있긴한데, EQ 적용범위가 일반적인 그래픽 EQ랑 다른것 때문에 좀 많이 만져봐야 하드라구요.
진동판이 가볍고 단단한게 그런 특성을 보여주나봅니다?
이제 뉴토피아 같은 헤드폰 잡아보시면 종결 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