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라 맥스 ASMR 후기

제가 주로 싫어하는.. 여자보컬이 코러스와 악기와 함께 어우리지면서 디스토션이나 클리핑이 걸리는  
  
지저분한 느낌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해보았습니다. 
  
지저분한 노래로 항상 동원되는 곡은 aespa의 girls 앨범인데 
  
Dreams come true, ICU, Girls 에 그런 파트가 수없이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그 파트.. 아마도 1K - 2K (3K는 아주 가끔?) 가 눌러지는것은 아닙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어팁 끝 구멍이 노즐넓이와 거의 일치하거나 좁기떄문에 a. 고음이 고막까지 살아서 (장까지 살아서 가는 유산균도 아니고.. ) 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b. 삽입 깊이도 깊어져서 이도공진피크도 우측으로 평행이동 할거라는 두가지 효과를 예상하고 구매했는데요  
  
고음이 늘어서 중역이 마스킹 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그대로 느껴지는것은 있었지만 기존처럼 매우 찢어지는 듯 하여 거북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고  
  
그냥 디테일 그대로 듣고있구나 하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아마 고음역대 변화를 노린것은 변화가 미미했을거 같고  
  
이도공진피크를 이동시키려던 계획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DF 타겟 이어폰이나 중역대가 강조된 이어폰중 듣기 거북한 이어폰용으로 쓸만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형태로 스핀핏 CP100 시리즈가 있기때문에 이게 CP100과 무슨 차이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드시는분들도 계실텐데요 
  
두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1. CP100 보다 이이팁 끝 구멍의 지름이 작습니다.  
  
2. 스핀핏의 스템이 길기 때문에 이어팁 높이가 최소 2mm 이상 낮습니다.  
 
즉 ER 시리즈에 적용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CP100 + 어댑터 또는 CP800을 쓰는 경우 이어폰 노즐끝에서 고막까지 거리를 최대한 좁히기 위해서는 CP100/800의 경우 맥스 ASMR보다 더 이어팁을 깊게 넣어야 합니다.  
  
이어팁의 플렌지 중 가장 지름이 넓은 부분을 기준으로 사이즈가 같은 것끼리 비교하면 아무래도 스핀핏이 더 깊게 넣기에 쉽지 않겠죠? 
  
그런데 아즈라 ASMR이 항상 유리한것은 아닌게 오버이어형 이어폰중에 노즐 스템이 짧은 놈들이나 쉘이 거의 외이도안으로 안들어가는 놈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어폰들은 이어팁은 여유있게 들어갈수 있어도 이어폰 자체가 못들어가니까 아즈라 ASMR 같이 높이가 낮은 이어팁의 장점이 단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일단 제가 시험해본 AME J1UR Pro나 Gaudio Nair 2022 같은 경우는 다행히 이어폰 자체 형태때문에 삽입깊이가 확보가 안되지는 않았습니만 
  
평판형들.. 측천을 비롯한 몇몇은 맥스 ASMR의 이득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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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AME J1UR Pro의 경우 동봉된 스핀핏 CP100 블랙커스텀 과 폼팁보다 아즈라 맥스 < 아즈라 ASMR 이 그 AME에서 강조했던 듀만콘댐 효과를 DD에서 누릴수 있는 질감을 가장 잘 살리는거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맑은 정신으로 비청해보니 아즈라 ASMR 조합이 제 기준 J1UR Pro의 최고의 포텐셜 (중고역대 디테일 표현과 BA 같은 질감표현에 초첨을 맞췄을때) 을 보여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