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프로젝트
나만의 IEM을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알아보았습니다.
전문공방이나 메이커에게
특별 주문 생산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을 원하는것이 아닙니다.
성능이 좋은 제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적당한 부품 구해서
조립정도는 가능하겠다는
결론과 함께, 주변에 지인 찬스를
써서 유닛쉘도 깍을 수 있고,
댐핑이나 필터 벤트등 단순한
튜닝은 시행착오를 격으며 해보면
어떻게든 될듯 합니다.
예전에 취미로 시작했던
컴퓨터 조립+ 오버 클럭킹이
부업이 되서 나름 잘 나갔었고 ㅋㅋ
지금 하는 일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학부때 주전공이
컴퓨터 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사진취미도
장비병을 유지?하느라
진짜 전문가였던 친구들과 함께
결혼식, 파티등 이벤트도 좀 찍고,
컨테스트에 좀 나가고
상 좀 받고, 사진을 팔기도 하고
사람들도 조금 가르치면서
폐가망신급 장비 지름을 했음에도
고급 차 한대 가격으로?
방어 했답니다.
하지만, 음향은 전공도 아니고
주변에 실제 IEM제작등의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고
도움없이 혼자 만들다가는 소리조차
안날 수도 있겠죠. ㅋ
이미 양산?준비는 대충 되었지만,
유통하는 친구가 거래처에서
드라이버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소량은 부탁하면 공짜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땅파서 나온 중국산 드라이버지만요.
쉘은 귀금속 수공예하는 지인이
장비를 빌려줄 겁니다...
덤으로 재료도?
피로 이어진 사이라 영업시간 외엔
쓰는걸 막지 못할 겁니다. ㅋㅋ
남는 재료도? 쓰는걸
막지 못할 겁니다.
회로나 전선등등도
다 나올 구석이 있고요. ㅎㅎ
말은 양산이라고 했지만
사실 1개 이상 만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직은요.
음질은 크게 바라지 않고
사실상 소리가 안나거나
좌우편차등등으로 못쓸 가능성이
클 겁니다. 그래도 그냥 재미로 ㅎㅎ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중에
동네 음향 가게에서 IEM DIY키트를
세일하길레 일단 질렀습니다.
Final. 사의 TANE Sliver.
TANE 한국어로 번역하면 씨앗이죠.
비매품이라던데 예전부터
팔고 있었네요.
전에도 몇번 구매해 볼까 했는데
가격이 좀 마니 비쌋답니다.
정가$200인데 상시 세일로 $179.
원래는 30분 정도를
파이널의 전문 스텝의
설명과 도움을 받아가며
이벤트 체험중에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소유하게 되는
비매품 키트라는데
저 가격에 팔고 있네요.
나중에 판매용으로 따로 나온건지,
유출판? 행사하고 남은 재고처리?
어차피 퍼머넌트 본딩이나
납땜 과정 조차 없어서 초심자가
만들고 다시 분해 해서
조정도 가능한 단순한 키트입니다.
원래는 비매품이라 가격도 없고
정보도 거의 없는데 2018 년에
체험 행사 관련글을 보니
100명 한정 6000엔 정도의
참가비...를 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끔 중고 마켓에서도 $50정도에
올라 오네요.
저는 60% 세일 +온갖 할인으로
$71에 구매 했답니다.
어찌보면 호구짓이긴 하지만
값진 체험이 될 찌도 ㅎㅎ
정말 "씨앗"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미 키트는 배달 되었다고 합니다.
퇴근하고 싶네요.
댓글 20
댓글 쓰기결과는 그닥 좋을듯 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원하는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배우기도 했고요.
예전처럼 사업이라도 하면
거래처 연말 연시 선물등으로 100여개 주문제작하면 시작이 되는데 말이죠. ㅎㅎ
이번에 씨엇을 뿌리시면
나중에 전기자동차까지 가시는거 아닌지..ㅎㅎ
카트였죠.
오... 잘되어서 반 커스텀이어폰 같은게 가능해지면 좋겠네요 ㅎㅎ
사람귀라는게 워낙 다르게 생겼는데... 완전한 커스텀이어폰들은 워낙 고가를 지향하잖아요.
이어폰의 윙? 부분만 좀 다르게 할수 있으면 노즐각도를 개인별로 맞게 세팅이 가능하지않을까.
뭐 이런 생각입니다 ㅋ
쉘 타입?실리콘 이어팁을 귀에 모양에 대충? 맞게 맞춰준다고 알고 있답니다.
다른 장비도 없이 된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단지 한번 성형하면 끝이라고 하네요.
실링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요... 편하긴합니다.
실링이 좀 새는만큼 극저음의 손실이 큽니다.
극저음이 별로라서 잘 손이 안가더라구요.
완벽 성형이 될꺼라고 생각은 않했지만 그래도 대충은 될줄 알았는데
재미로 사기엔 조금 비싸기해서 특가 딜이나 나오면 한번 구매할까 했는데
그냥 건너 띄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사촌 동생이 아직은 현역입니다. 돈만 주면 해 준다는 황금손들도 많고요.
앞으론 진짜 수제 작업으로 발전하실거라 믿고 기다립니다. :)
다른 설계를 마니 참조해야 하지만요. ㅎㅎ
역시 양덕인가요? ㅎㅎㅎㅎ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ㅎㅎ
생각해 보니 사촌형은 가구만드는 거라지 공방을 취미로 하는데
정말한 우드나사등도 만들었던 듯 한데 우드쉘도 제작이 가능할찌도 ㅋㅋ
이제 조립하고 사운드 튜닝 까지 기대하겠습니다
조립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돌리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튜닝은 주로 테이프 붙이지고요.
구조를 직접보고 살짝이나마 이해도가 높아진게 DIY키트를 조립하면서
배운것중 가치가 있는듯 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납땜 다시해서 케이블을 갈던가
아니면 아예 마개조해서 전면 스레드를 넣어 필터 장작을 용의하게 하고 케이블도
구멍에 맞게 단자를 넣어서 교체형으로... 가능은 할듯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