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599 한달 사용기
제가 한달 전쯤 HD599를 들이고 기존에 있던 샤오미 mi hifi 헤드폰과 첫인상 비교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뭔가 기대한거와 달리 HD599가 샤오미를 압도하지 못해서 좀 당황했었는데요,
(뭐.. 이 정체모를 샤오미도 나름 50mm 드라이버에 의미없지만 hires 인증도 있고 뭐 그렇네요. 가장 큰 문제는 대두에겐 압박감이 크다 라는것이지만요 ㅎㅎ)
일단 두 기기의 차이(음색이 아닌 음질)가 잘 안느껴진 제일 큰 문제는 소스기기가 아이패드+usd-c to 3.5mm 변환단자 였기 때문이었나봅니다. 특히 요 변환단자가 어설픈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플스5에만 연결해도 차이가 크더군요.
샤오미가 고음형이다보니 고음부는 "상대적으로" HD599가 약한 느낌이나, 그 외에는 그냥, 저음, 중음, 공간감, 착용감, 제품의 마감까지... 모든 면에서 HD599가 샤오미를 압도합니다. 물론 이 또한 취향 차이겠지만, 그 취향 차이라고 감안을 해도 많은 분들이 샤오미보다는 HD599 취향이지 않을까 싶은 압도감이 있습니다.
이제야 이 제품이 왜 그렇게 두루두루 무난무난하게 사용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네요.
같이 사용하는 사블 X1은 꼬다리니까... 나중에 순전히 볼륨조절의 편의성을 위해 ifi UNO 정도 사볼까 합니다. 플스 호환도 되는 제품이니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플스 전용 헤드폰을 사려는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전용으로 쓰고 있네요...ㅎㅎㅎ;;
댓글 8
댓글 쓰기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리시버 특성을 다 잡아먹을 정도의 저음 착색이라고 느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뽑기운도 너무 많이 따라요...
다른 병동에도 저랑 비슷한 테크 타신 분 계시더라구요.. ㅎ
uno 샀다가 환불받고 꼬다리 dew3 사신 분....
합니다. 저는 엄밀히 순수 음감용으로 쓰는게 아니라 좀 더 자유로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젠하이져 제품군과 IFI의 궁합이 좋은듯 합니다.
ES사브레를 쓰긴 했어도 버브의 맛을 내는 튜닝이니 우노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단지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신것 처럼 초기펌웨어 문제등으로 인한 불만,
큰 쓸모 없는 EQ, 장점이자 단점인 독특한 튜닝으로 인한 착색수준의 음색 변화등은
구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착색은.. 사실 경험전에는 모르겠습니다. 궁금해지긴 하네요.
이렇게 먹을거면 그냥 매운국물을 먹지 하며 다대기가 싫어지는 날도, 잡내를 후추로 가리는 식당을 갔다가 짜증나기도, 청량고추때문에 화장실 가는 날도 올 지언정 곰탕을 먹는 날의 숫자는 분명히 늘어날 겁니다.
하나씩 알아가고 기기를 늘여가고 재미있으시겠네요. 대신 지갑은 앏아지시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