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보면 항상 생각나는 회사
농심(젠하이저) 입니다.
20세기에 출시된 근본 라인업(HD580/HD600)으로 수십년간 울궈먹고.
그 노하우로 최고의 가격(HD800, IE800)을 받아서 항상 욕 먹지만
결국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습니다.
https://cooinglog.tistory.com/281
내용물 부실하니 비싸니 해도(HD600 포장박스) 맛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연구해서 새로 내놓는 것(IE PRO, AMBEO 등)은 많아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HD630VB)도 있고, 기존 스테디 셀러(HD600)의 개량판(HD660S)도 있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는 그냥 새우깡이나 신라면(HD600, HD800s) 먹죠
여기서 재밌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미 농심은 인기 있는 옛날 제품을 제쳐두고 다른 것을 개발합니다.
새우깡, 신라면 V2같은 제품 만들어봐야 새우깡 아류작 밖에 안 되니까요.
해봐야 매운 새우깡이나 신라면 블랙입니다.
지극히 기본적인 라인업은 꾸려졌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자꾸 시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는 롱런 할만한 제품 왜 안 만들고 이상한 것만 출시하냐고 합니다.
이미 농심은 그런 회사가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묵묵히 맛의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할 뿐...
연구 결과는 하나씩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굳건한 아성을 지키는 것이죠.
+농심이 수입하는 것 또한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그럼 왠지 삼양은 베어이다이나믹일 것 같네요.
좋은 비유를 하셨습니다.^^
오뚜기는 그럼 AKG 정도는 되려나요?
이건 설마...
분석글을 가장한
안구테러??
이 밤에 비빔면 사진이라.. ㅜ ㅜ
가혹하시옵니다.
허허.. 깊은 통찰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