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2종 후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헤드폰 아무거나 썼던 사람의 헤드폰 후기입니다.
3만원짜리 밀폐형 헤드폰 사서 공부하고 작업할 때 끼다가 인조가죽 다 벗겨지면 버리고 새로 사는 패턴이었는데, 어쩌다 몇 달 사이에 헤드폰을 두 종류나 사게 돼서 후기 겸 의견 구할 겸 글 올려봅니다.
세 달쯤 전에 원래 쓰던 헤드폰 인조가죽이 또 벗겨졌을 때 우연히 sunrise님 JVC RZ-910(RX-900) 추천글을 봤던게 첫 계기였습니다.
배송비 포함 8만원밖에 안 하는데 그냥 살까? 하고 뽐뿌가 와서 바로 일마존 직구했습니다.
진짜 농담 아니고 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공간감도 그렇고 음 분리되는 것도 그렇고요.
기준이 없으니까 재미있는 소리라는 리뷰는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여튼 지금까지도 만족스러운 구매입니다.
그렇게 만족하면서 두어달 쓰다가 귀는 행복한데 턱관절이 나갔습니다.
오래 끼고 작업하기에는 측압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3만원 헤드폰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착용감이 제일 편하다는 젠하이저 hd599를 일주일쯤 전에 추가로 구입했는데...
젠하이저 베일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성능 차이인지 들어주기 힘드네요;;
599가 편하기는 엄청 편해서 아무것도 안 쓴 수준인건 좋습니다.
근데 rx900 듣다가 이걸로 바꾸면 음질도 아무것도 안 쓴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아직 뇌이징이 안 돼서 그런가ㅠㅠ
여튼 두 번째 헤드폰을 살 때는 첫 번째보다 확실한 윗급을 사야 한다는걸 잘 깨달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입문하시는 분은 주의하시길...
그리고 이거 599 어케 방법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8
댓글 쓰기지금은 반대로 아예 안 좋은 기기에 안 좋은 음원으로 뭉개버리고 쇼핑몰 배경음 느낌으로 들으니까 훨 낫습니다.
전 젠하이져는 늘 비추?인
사람이지만
Mumeido님의 말씀데로
앰프에서 충분한 출력으로 밀어주면
젠하이져가 왜 지금까지도
존재하는지 알듯 합니다.
물론 급의 따라 포텐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599는 퇴근하시고 조용한 실내에서 적절한 출력을 내주는 앰프에 물려 사용하시면 마음에 드실 수도 았습니다.
슴슴한 소리가 편안하고 좋게 들릴 때도 있구요.
젠하이저는 그 특유의 베일이 느껴지는게... 젠하이저 제품을 입문하는 걸림돌이 되는 거 같아요
제가 펀사운드 계열의 이어폰을 오래 썼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젠하이저 베일이 그렇게 없다는 HD560S를 쓰고 있음에도 기존에 쓰고 있던 이어폰들 보다 볼륨감이 작다는 느낌이 지금도 남아있거든요
볼륨이 작다 = 먹먹하다 =현타 아마 이런 테크가 아닐지 예상됩니다
569(23옴) 599(50옴) 560S(120옴) 정도까지는 그래도 구동이 어렵지 않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는 라인인데...
아마 꼬다리 정도만 되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