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그리고

1월 초에 이명증이 오고나서 

이비인후과도 가보고 

한약도 먹고(지금도 먹고있지요)

했지만 지금도 있습니다.

양 귀와 머리에서 울리는 브라운관 티비 켜지는 고주파음과

오른쪽 귀에서만 들리는 두 톤의 모스부호같이 풀벌레우는듯한 소리가

24시간 내내 귀를 울리니 이건 사는게 아니더군요 

초반에는 잠도 못자고 1시간 잤다 깨고를 반복하면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청력은 정상이라 하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이전에 큰 소음을 들었던 것 같은 모든 기억나는 상황들이 머리속에서 반복되고

이게 평생 갈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증상은 줄어드는것 같다가도 다시 커지기 일쑤고 

약은 듣는건지 아닌건지 별 효과도 없고

이게 하루하루 반복되니까 우울증도 오더군요

이제 두달 지나고 세달째네요

요즘에는 그래도 잘때 빗소리 틀어놓으면 대여섯시간은 자고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이어폰과 헤드폰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고 말았네요.. 근근히 영디비 리뷰에 댓글다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쓰기로했던 헤드폰 리뷰도 무기한보류상태입니다 ㅜㅜ

현대의학으로는 규명되지도 않고 치료법도 없다는게 참.... 막연하네요

그래도 너무 활동을 안한 것 같아 근황이라도 올리려고 끄적였는데 너무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군요

으엉. 나중에 반드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입니다 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