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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요즘 문해력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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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 7 71

안녕하세요. G입니다.


오늘 아침에 서류 준비하다가 우연히

저도 간간히 이야기했었던 이슈가

기사로 나왔더군요.

https://v.daum.net/v/20230516083819800

영상은 계속 안불러와지길래 일단 링크로만 대체합니다.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영디비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문득 궁금해서

기사 공유해봅니다.


댓글로 의견들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일하다가도 많이 보던 케이스도 있어서 허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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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로 클레로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71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문해력 이전에 어휘력 문제라고 봅니다.
09:5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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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연월마호
네, 어휘력의 문제가 맞긴 하겠네요.
10:50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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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저도 바로 그 생각부터 했습니다.
02:51
23.05.17.
profile image 2등
책을 안 읽기 때문 아닐까요. 시청각 매체에 길들여져 있어서 텍스트라면 짧은 것 하나 읽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죠. 스마트폰과 기타 매체 등등이 정작 사람은 Dumb하게 만든 실례 같습니다.
09:52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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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동의합니다.

초등 중등 할거없이 안 읽는게 문제입니다.

읽어도 웹소설 같은거나.. ㅡ ㅡ


물론 제 세대도 위에서 보시기에 한심하겠지만

요즘은 정도가 심한게 아니라 심각한 것 같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해야하나..


예를 들어 일상이야 그렇다치고 전쟁이 터졌다고하면

작전을 수행할 때 위에서 한국어로 지시를 하면

(구두건 문서건.. 이러면 또 왜 거기서 구두가 나오냐고 한다니까요 ㅜ ㅜ)

동일하게 알아 듣고 행동해야 되는건데..

(의사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는게 있는거잖아요)

이게 점점 위협받는 수준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이건 국가적으로 대처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아이들에게 티라노 사우르스나 트리케라톱스를 아냐고 물으면 안다고 하는데요..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해봐라.. 이러면

"그..이렇게..이렇게 생긴 공룡 있잖아요. 이렇게.."

라고 손짓 발짓을 합니다. 거의 다 그러더라구요..

입이 크고 날카로운 이가 줄지어 있으며, 두꺼운 가죽과 비늘로 몸이 감싸여있고, 작고 빈약한 앞다리에 비해 크고 억세게 발달한 뒷다리가 있으며 그 뒤로 역시 크게 잘 발달한 꼬리가 있는 공룡..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말을 뱉어내야하는데.. 그러질 못 합니다. 

결국 말로 설명을 못 하니..대신 사진이나 영상을 봐야만 하죠. 이래서 학교 수업도 말로만하면 잘 이해를 못하는 듯 합니다.

앞으로는 사진과 영상의 시대니까 이게 맞는걸까요?

10:24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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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JNK
아, 마지막의 형태의 설명 부분 공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제가 표현하면서 알려주는 버릇을 들이고 있어요.
10:54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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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트리거왕
저는 북,남침 이야기 나오면 다른 침이 생각나는 ㅎㅎㅎ
10:54
23.05.16.

세줄요약좀 < 이것도 참 문제죠..

그냥 책을 안 읽어서 생기는 문제같아요.

10:1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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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청년
네, 대체로 읽는 연습이 안되어 있는 것도 문제의 본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0:55
23.05.16.
전형적인 “요즘애들은 문제다”라는 수천년 전부터 존재하던 기성세대의 신세대 무시에 가깝다고 봅니다
신조어 때문에 한글이 큰일났다니 하는 소리랑 똑같아보여요
세대마다 쓰는 어휘가 계속 다를 수밖에 없는데 옛날 어휘를 기준으로만 생각하는거죠
10:20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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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
그렇게 볼 건 아닙니다... 수천년 전에는 기성세대나 신세대나 뉴미디어가 없었지만 지금은 유튜브니 틱톡이니 문해력을 심대하게 저하시키는 주범들이 불과 십년전과 달리 급속히 늘어났거든요. 그전과 달라요.
10:30
23.05.16.
로드러너
뉴미디어가 어린애를 망친다는건
게임이 어린애를 망친다는 소리나 똑같습니다 이것도 수천년간 답습되는 소리
지금 책을 안읽어서 무식해진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
금속활자가 보급되고 책이 대량으로 찍힐때도 “싸구려 소설이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라고 하던 때도 있었죠
10:50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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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
그게.. 그렇게 볼 게 아니래두요. 과거 사례를 참조하자는 자세는 좋지만 과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을 때나 가능한 방법론입니다.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봐야죠.

보고 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압축적으로, 선정적으로 보게 하는 유튜브와 쇼츠, 그리고 그것들에 그 어느 때보다 심대하게 영향을 받는 신세대들에 대한 연구는 소닉유스님이 어느 정도를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학계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는 어마무시합니다.

전문가들의 합의된 의견에 끝내 반박하시고자 한다면 저도 더 말을 이어가지는 않겠지만, 심각성을 아시면 하는 바람이네요.
10:54
23.05.16.
로드러너

학계에서 게임 중독 얘기도 많이 나온거 아십니까??

소위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도 서로 다른 사람이 많습니다 당연히 무조건 옳지도 않습니다

특히 이런 사회학적인 현상은 의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제 생각일뿐 뭐 굳이 저도 끝까지 강요하진 않겠지만 다른 사람 의견도 좀 들어줬음 합니다

세상에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현상은 없습니다 장단점이 존재할 뿐이죠 

11:05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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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유스
ㅎㅎ 맞는 말씀과 그렇지 않은 말씀이 혼재된 댓글이네요.

첫째, 게임 중독은 중독된 이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게이머지만, 적당한 수준의 게임도 그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거라고들 단정한 것이 문제였지요.

둘째,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도 다른 경우가 많고, 당연히 무조건 옳지도 않습니다만, '다수의 합의'란 게 있고 이것을 정설이라 부르며 권위를 실어 줍니다. 그렇게 실어준 권위들 위에 현대문명이 일궈진 것이구요.

합의된 의견이 갖는 권위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기후악당들이 아무리 기후변화는 없다고 얘기해도 기후변화는 전세계의 주요 기후학자들이 한목소리로 실재한다고 확언하는 현상입니다. 소수의 전문가가 의견을 달리한다고 없는 게 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되게 중요한 것 하나가, '사실을 의견으로 격하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과 진실의 권위가 무너진 폐허에서 선동가들의 거짓말이 번져가고 있다. 그들의 거짓말이 위험한 진짜 이유는 그들이 거짓을 사실로 믿게 하기 때문이 아니라, 명백한 ‘사실’을 하나의 ‘의견’으로 강등시키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렇게 사실의 신뢰성을 잠식하고 공론장을 왜곡하여, 결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허문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 사이의 논쟁에 근거하고, 의견의 타당성은 사실에 기초하기 때문에, 사실이 무너지면 의견이 무너지고 결국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다. - 김누리,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중

소닉유스님의 의견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의견이 사실이 아닐 경우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뉴미디어가 문해력을 저하시키는 것을 비롯해 무방비하게 노출된 신세대들에게 미치는 다각도의 악영향은 여러각도로 검증이 끝났고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지 연구가 이뤄지는 시점인데, 그런 게 꼰대스러운 시선에 불과하며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전체 공동체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게 되어 있다는 얘기지요.

셋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강요가 아니며 내가 몰랐던 각도에서의 생각을 가능케 하지만, 특정 주제가 이미 충분히, 깊게 논의되어 정설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는 왠만큼 강력한 근거와 논증을 갖고 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쉽사리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돼요. 저는 소닉유스님 의견을 듣습니다. 다만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귀기울여 들은 다음', 기각할 뿐입니다.

소닉유스님도 누가 1+1은 3이라는 말을 할 때, 그게 네 의견이구나 하고 들을지는 모르지만, 수긍하지는 않을 거잖아요?

넷째, 유튜브에도 장점은 있습니다(쇼츠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뉴미디어가 극단적으로 부정적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의 악영향이 심대하다고 했을 뿐이죠. 누군가가 하지 않은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그런 뜻도 가지고 있으리라고 쉬이 판단하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집니다. 한 말만 가지고, 그 뜻만 있었으리라고 적어도 처음에는 짐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섯째, 장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이 모든 것의 존재 이유를 합리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이 장점보다 명확히 많고 그것의 영향하에 있는 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선영향을 압도한다면 그것은 없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의견을 달리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계시는 것 같아, 이만한 시간을 내어 답글 달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여 남깁니다. 앞으로도 진지한 태도로 뭐에든 임하시되, 조금은 더 차분하고 신중하게 임하시면 소닉유스님께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11:20
23.05.16.
로드러너

적으신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유익하군요 ㅎ

11:22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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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소닉유스
말씀하시는 부분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해당 문해력 이슈는 단순히 세대간의 갈등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 보다는
지금같은 어휘, 문해력 부족은 언어 파괴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저는 좀 우려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저도 엄밀하겐 한자 세대였고,
한자가 신문에서 사라졌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그 변화에 대해서 부정적이진 않았으나,
지금처럼 아예 단어 뜻을 모르는 경우는 조금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이전에 글에서 간간히 적었는데,
비지니스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수준도 있었거든요.
10:58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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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신세대의 문해력 저하를 얘기하면, 기성 세대(저 30대 중반인데... 기성 세대? 일까요? ㅋㅋㅋ)의 꼰대스런 시선일 거라고 쉽게 치부해 버리는 경우들이 있는데 되게 위험합니다.

요새 사람들의 말하기 방식이 많이들 그래서 그럴 거라고들 받아들이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드라이하게 말한 것에 다른 함의가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11:07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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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에 돌아다니는 금일을 금요일로 안다던가 사흘을 4일로 안다던가 하는 무식한 사람이 과연 대다수 사람이 그런지 따져봐야겠죠 저는 금일을 금요일로 알고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을 정말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본적은 없었구요
11:08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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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소닉유스

아래 댓글에 적기는 했는데, 실제로 본 적은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냐? 라면 그건 당연히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슈화가 되고 있다는 건 늘어나고 있다. 라고는 생각 할 여지가 있고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형태로던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까?

정도의 마음은 있습니다.


저도 일단 아빠이다보니 교육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연장선에 있기도 하구요. :)

11:13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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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세대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사용 어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일부는 글보다 영상/사진으로 소통하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진짜 문해력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문해력이 부족한 대신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인들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논리적으로 말이 되니까요.

다만 문해력 논란이 나올때마다 느끼는 건, 묘하게 이걸 세대갈등 이슈로 확대 해석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군요.

한편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은 멍청하다" 라는 식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꼰대들은 요즘 쓰지도 않는 말 가지고 트집잡는다" 라는 식으로 외치는 논리적 비약이 상당합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22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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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베어
문해력이 제가 알기로는 역사적으로 세대갈등에 주요한 주제중 하나여서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결부시켜보자면 실제로 그런 부분도 꽤 있긴 하구요.

다만 저는 센티베어님의 말씀대로 기본 실력을 쌓을 노력은 필요하다고 보는쪽이고,
이걸 세대 갈등까지로 받아들이는 쪽은 아닙니다.
11:0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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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네, 아무래도 이해는 갑니다만 이게 그저 세대갈등으로 번져버리면 그냥 무의미해지는 것 같아서요.

손글씨를 못쓰는 대신 시대가 변했다며 타자를 능숙하게 친다면... 인정할 근거가 충분하고,
암산은 못하는 대신 시대가 변했다며 컴퓨터의 도움으로 단순 계산은 물론 그 이상의 수치까지 계산할 줄 안다면 그것도 인정할 근거가 충분한 것처럼,
문해력이 떨어지는 대신 시대가 변했다며 사진으로 영상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해석할 줄 아는 소양을 갖췄다면 그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허나 메시지를 던지기는커녕 그 영상과 메시지를 해석도 제대로 못한다면, 그저 소비하는 기계가 되어 무의미하게 미디어의 홍수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면...
그런 측면에서 현재의 문해력 부족 현상이 확실히 문제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문해력 부족만으로 문제라기보단, 결국 어떤 형태로든 부족함을 대체할 만한 소양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는 것...
11:16
23.05.16.

독서가 취미이고 독서모임도 오래한 입장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시대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도 tv도 없던 시대에 비해서는 장문을 소화 못하는 세대라고 하더라구요. 문명의 발달로 커진 인간 기능에 한해서는 상당수가 상대적인 거 아닌가 싶어요. 옛날 동굴생활 시덜 요즘 젊은 것들은 이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것처럼요.

10:24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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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신기하네요. 저 역시 독서모임을 만들어 8년 넘게 운영 중이고 독서가 인생의 제일가는 취미입니다만, 생각이 전연 다르네요.
10:32
23.05.16.
로드러너

그럴 수 있죠~ 독서모임과 취미를 밝힌 것은 독서와 문해력에 관심 없는 사람의 합리화?의견으로 보이지 않기 위한 것이지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ㅎㅎ 물론 제가 쓴 것도 굉장히 거친 일반화구요. 생각을 여기 다 쓸 순 없으니까요.

10:38
23.05.16.
균형
긴글 안 읽는건 신세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이 가정통신문 안읽고 준비물 준비 안하고 엉뚱한 소리 너무 많이한다고 해서 하소연하는거보면..
10:58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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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소닉유스
이 글을 보니 생각났는데,
저는 반대로 선생이 통신문 내용을
오해한 걸 봐서 웃픈 경험을 한적이 있긴 합니다. ㅎㅎ
11:04
23.05.16.
소닉유스

현실이나 현상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ㅎ 다만 독서를 예전보다 더 안 하는 이유가 분명 있고 애초에 인간에게 독서라는 행위가 친숙할 수 없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절실히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상 아무리 말이 나와도 당분간 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봐서요ㅎ

11:16
23.05.16.

금일을 금요일이라고 착각하거나 심심한 사과를 왜 하냐고 하는데 어휘력엔 한문 공부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ㅋㅋ 저 중학교 때는 국어 선생님이 사자성어 100개 외우게 하고 틀린 개수 당 발바닥 맞도록 해서 다 외웠었어요 ㅋㅋㅋㅋㅋ

10:3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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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그건 이제와서 얘기지만 어떻게든 과제를 못낸걸 뭐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심정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ㅎ 당연히 금일을 모르는 것도 맞겠고, 그 댓가는 짤방...
10:43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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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file 작성자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참고로 제가 실제로 겪었죠. 비즈 미팅 잡는데
진짜로 금일을 금요일로 알던 어떤 대리가 생각납니다. 아...
11:06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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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포나 말미, 깜냥, 곰살궂다 이런 말은 몰라도 그러려니 하는데 今日 明日 翌日 을 어케 모를 수가 있죠? 택배 자주 시키면 익숙할텐데 참....
21:02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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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 까진 스마트폰이 보급이 많이 안되었어서
한자 공부도 하고 두꺼운 책도 많이 읽고 했는데
중학교 때 부턴 번역기 돌리고 사전 한번 찾아보고 말고
주로 웹소설 읽고 하긴 했군요...
그래도 제 나이대 까지는 나름 어휘력이 부족한 친구들은 거의 없는 듯 한데
몇 살만 아래로 내려가도 기본적인 한자어도 모르는 아이들도 많더라고요..
초등학교때 배웠던 한자어들인데...
10:34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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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의 문해력 저하는 체계적인 통계 결과로 이미 밝혀지고 있는 사실이고 권위 있는 전문가들도 많이들 독서 부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읽고 쓰지 않는 세대는 문해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어요. 쇼츠처럼 뇌를 도파민에 절이는 서비스들을 소비할수록 문해력은 떨어지게 돼 있답니다. 근육과도 같죠.
10:34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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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의 문제가 크다고 봐요.
내신강화라고 하면서 애들이 6년 x 365일 수험생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학력고사 시절에는 고3 1년 빡세게 하면, 나머지 시간에는 방학이 되면 소설도 보고 나름의 독서를 하기도 했죠.
우리의 지금 교육체계는 정시나 수시의 대입을 위해 아이들의 6년을 옭아매고 있다고 봅니다.
10:43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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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의 미디어 중독 문제는 맞지만.. 역사상으로 기성세대들은 항상 신세대를 못마땅해 했는데, 과연 이번만이 특별한 문제인가? 그걸 누가 판단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0:45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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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티
신세대를 이긴 기성세대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1:16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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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상은 불러오지를 못하네요;;

아직 Flash 기반이라 그런 듯 합니다;;

10:58
23.05.16.
profile image
영디비
Flash 기반은 아닐 건데 소스 코드 읽어들이는 게 다른가 봅니다.
(Flash 자체는 아예 브라우저단에서 지원 종료라)
11:0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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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미있네요. 동굴벽화속 ‘요새 어린것들은...‘ 일화가 대개의 경우 선기능을 했는데, 되레 여기서는 역기능을 하고 있네요. 역사상의 선례를 참고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전례없는 기술변화에 대책없이 휩쓸리는 중인 인류는 좀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하건만 말입니다.
10:59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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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문해력만의 문제로 지적하기에는 생각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문해력이란 것이 필요한 이유는 문장을 읽고 이것을 정보로 변환하기 위한 기술적인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해력이 정상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가 생산해 낸 풍부한 문장화된 정보와 그 정보를 읽고 독해할 수 있는 능력과 생산된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판단 능력 등등이겠죠.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지금 세상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책과 자료가 있는데 이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가 한심해 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그 젊은 세대들이 주류 세대가 되었을 때 문해력이 정상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그대로 유지될까요?책은 줄고, 동영상은 늘고, 그것들로 부터 정보를 취득하는 방식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그 흐름은 점점 가속화될겁니다.

구전되는 정보가 지닌 신화적인 내용들이 문장을 통해 구체화되고 상세화되듯이,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이 변화의 흐름은 문장의 추상적인 내용들이 이미지화를 통해 구체화되고 좀 더 실체화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봅니다.

기성세대에 의한 분서갱유와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한들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결국 그 흐름에 발맞추어 좀더 효율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취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개척하는 것이 숙명 같은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금 기성세대의 몫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들의 몫이겠죠.


다시 한번 질문해보자면 정말 문해력이 꼭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그 문해력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인가요?

문장을 통해 정보를 전달해야한다는 생각이 어찌보면 기성세대의 선입견일 수 있지 않을까요?

다양한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지만 쉽게 답을 내리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11:00
23.05.16.
fadong
공감이 갑니다.
활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많이 바뀌어서 과도기라는 생각인데
앞으로 변화는 음, 제 입장에선 차라리 눈을 감고 싶습니다.
11:27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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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의 글이나 말을 잘 안 받아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람 상대하는 장사를 하면서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어후. ㅋㅋㅋㅋㅋㅋㅋㅋ

11:13
23.05.16.
profile image
Gprofile 작성자
플랫러버
근데 플랫러버님은 생각에 따라서는 특수(?)한 경우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ㅎㅎㅎ
서비스 업종이신진 모르겠으나 판매는 원래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후
11:14
23.05.16.

뭐랄까... 좀 정보들 검색이 쉬워지면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뭔가 정보를 얻으려면 해당 관련 문서를 일일히 확인했어야되죠. 최소한 해당 챕터는 읽어야됩니다.

근데 갈수록 필요한 부분만 콕 찝어서 검색이 되고요.

더불어, 딱히 정보를 궁금해하지않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이미 다 되어있는거...뭐하러? 랄까요.


그냥 스트리밍으로 영상에서 말해주는거...를 비판없이 받아들이기도 하고요.

그나마도 10분내외의 동영상도 길어서 쇼츠들 많이 보고있죠 ㅎㅎ


시대의 흐름이긴한데... 참 격변하는 중이라서 이게 어찌될지는 몇세대 두고봐야되지않을까 싶기도하고요.

ai 가 엄청나게 발전해서 사람의 두뇌활용도는 오히려 떨어지는것인가. 아니면 더 발전할것인가 궁금하기도합니다 ㅎㅎ

11:13
23.05.16.
profile image
kalstein

격변의 와중이죠.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변화는 정보의 관점에서는 구텐베르그 이후 새롭게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해석하는 관점 그리고 판단하는 관점 모든 영역에서의 변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11:20
23.05.16.

책을 읽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자랄 때는 신문이 국한문 혼용이어서 한글만 읽어도 한자로 쓰면 어떻게 되겠다는 감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한글 전용이 대부분이어서 젊은 세대는 그게 안 되죠.
사흘과 삼일을 모르는 건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 봅니다.
누가 못 읽게 막은 것도 아니잖습니까.
시대 사정이 어떻든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을 사항이네요.

글 쓴 분이나 여기서 댓글 적은 분들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게시글이든 댓글이든 '등록'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읽고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자신이 쓴 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틀린 부분을 일러주면 고맙다며 고치는 분이 꽤 보였는데,
요즘은 일러줘도 '어, 그러네요' 이러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퇴고하는 습관만 있어도 문제가 적어질 겁니다.

11:20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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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198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이 불러온 청년층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성인문해능력조사’는 어릴수록 문해력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실제 18~29세 성인 중 비문해 인구(수준1)의 비중은 겨우 0.2%에 불과하다. 수준1~수준3의 비중도 4.5%로 6년 만에 1차 조사(12.9%)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30대 또한 수준1은 0.1%, 수준1~수준3은 4.7%로 18~29세와 비슷하다. 반면 40대의 경우 수준1~수준3 비중이 8.5%였으며, 50대 17.2%, 60대 35.6%, 70대 58.9%, 80대 이상 77.1%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문해력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80대 이상의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인 수준1 비중이 절반(49.6%)에 가까웠다. 

-OECD가 주관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의 가장 최근 결과(2013)에 따르면, 16~65세 한국인의 언어능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266점)보다 높았다. 또한, 성인문해능력조사와 마찬가지로 PIAAC에서도 젊은 세대일수록 문해력이 높다는 특징이 발견

-만 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중 가장 최근(2018년) 결과를 보면, 한국의 읽기 영역 점수는 514점(5위)으로 OECD 평균(487점)보다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일까지 읽은 책(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은 총 34.4권으로 성인(4.5권)보다 8배나 많았다.

-학교에서 피싱메일을 판별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비율에서 한국은 34.7%로 OECD 평균(41.2%)보다 낮았다. 

-OECD에 따르면, 한국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읽는 텍스트의 길이는 대체로 10쪽 미만이었다. 반면 덴마크·영국·캐나다·핀란드 등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 순위가 높은 국가의 경우, 학교에서 100쪽 이상의 텍스트를 읽히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도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33.4권)은 2019년(41권) 대비 7권가량 감소했다.



[검증결과] 국내외 문해력 관련 조사결과 한국인의 문해력이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거나, 젊은 세대의 문해력이 더 심각하다는 우려는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OECD의 조사 결과는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된 우려에 부합


11:28
23.05.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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