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Hz LEGATO 공구 리뷰

​※현재 폰카가 물을 잔뜩 먹어서 맺힌 이슬로 인해 사진이 굉장히 뿌옇게 나오니 사진은 그냥 인증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접주에 공구에 재빠르게 참여하고, 오늘 드디어 레가토를 수령했습니다.

굳이 필요하진 않은 박스사진은 생략하고,

매우 우람한 케이스입니다...

이츠 라잌 바이블...

우람한 케이스에서 나온 두꺼운 유닛들.

하지만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편입니다.

굳이 쓸 것 같진 않은 수많은 추가 이어팁들과 여분의 노즐댐퍼, 필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감상평:

오랜기간 RE-2를 유일한 이어폰으로 쓰며 플랫함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이런 저음특화형 이어폰은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방탄소년단의 곡 DANGER는 RE-2로도 저음이 상당히 강하게 들리는 곡인데, 이런 곡을 레가토로 들으니 정말...머리를 쥐고 흔드는 느낌이 나더군요...ㅋㅋ

좀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주 듣기엔 좀 부담스러운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RE-2가 심심하게 들릴 때, 급성 저음결핍이 도졌을 때 한 번씩 꺼내쓰면 좋은 상비약같은 제품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해상도라던지 다른 건 제가 판단을 내릴 만큼의 내공이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정가로 산다고 해도 그럭저럭 만족할 것 같은데, 공구파워로 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업어온 걸 감안하면 RE-2를 뒤이어 저음형 메인 이어폰으로 쓸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배터리가 부족해서 급히 마감하는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