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A50000000" 첫인상.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주문한 파이널 오디오 디자인  "에이 오천만"이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가 되기 살짝 전에 도착했답니다.

역시 오디오46의 배송은 명불허전 광속이네요.

(선전 아닙니다. 저랑 아무런 사적인 관계가 없는 곳입니다.

다른 동네가게처럼 이메일이나 메신져로 대화를주고 받거나 

초코렛등의 뇌물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ㅋㅋ  블룸오디오 최고

온라인 주문을 자주 하지만 실제로 가본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주문하시면 오래 오래 걸릴껍니다.ㅋㅋㅋ )

 배송뿐 아니라 품절 물량  재입고와 사이트 업데이트도 광속이군요. 

품절 되었다가 하루 지나서 주문 취소된 물량인지 재고 1 이었는데

어제 제가 사고 나니 바로 다시 품절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배송 추척하다가 보니 사이트에  In stock으로 뜨는거 보니

다시  최소 5개 이상 재고를  확보한듯 합니다. 

품절 될까봐 바로 지른건데 ... 하루만 늦게 봤어도 아직 안 질렀을 수도  ㅋㅋ

 사진은 모두 퍼운 사진 입니다,

오늘도 직접 찍은 사진이 아직 없습니다. 나중에 찍을 예정입니다.

갑자기 회장님이 오늘 재택을 하신다고 해서 또 다시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작전으로

 외부 박스는 메일룸에서 처리하고 내부 박스만 집 안으로 반입해서

부엌에 숨겨 놓았다가 화장실에서 포장을 열고 안방 침대밑에 케이스등의 증거를 인멸하고

내용물만 꺼냈씁니다. ㅎㅎ

 포장은 E4000과 비슷한데 여러모로 살짝 더 고급 스럽습니다. 

박스 제질도 더 고급에 내부 충격방지도 더 되어 있고, 

유닛등을 감싼 비닐에 사용된 접착 테이프도 잡고 떄는 부분이 따로 있는 커스텀 테이프...

포장 자체는 그냥 평범한데 쓸데 없는  작은 디테일에 참 신경을 마니 쓴듯 합니다.

악세사리는 

  판매처의 특별 보너스인 신상 야광 final E 팁.

아직 야광테스트는 못해봤답니다, ㅎㅎ 

얼마전엔 별매도 했는데 가격은 $7였습니다. 지금은 구할 수가 없네요.

생김새랑 구조는 일반 이팁인데 제질은 살짝 덜 끈적하고 덜 말랑한 메트한 실리콘인데 

코어도 우산?이랑 같은 색이라 조금 아쉽네요.

사이즈도 라지만 2쌍. E시리즈는 M사이즈를 주로  썻었는데 

"에이 오천만"은 다행히 라지 사이즈 팁이 잘 맞는듯 합니다. 

 그외 일반 E팁 5사이즈가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하위라인IEM들은 그냥 비닐 봉지 였는데 확실히 준 플레그쉽에 걸맞는 포장입니다.

 E4000 과 동일한 실리콘 케링 케이스.사이즈도 적당하고 나름 편하면서 금속제 케이스엔

못 미치지만 왠만한 충격은 흡수해주는 좋은 케이스 입니다. 

 (줄이 감기는 다른 타입도 있답니다. F시리즈엔 그걸 주던데 조금 아쉽네요.) 

 이어 가이드는 E4000의 것과는 꽤 다르네요. 

검은색이 E4000용과는 색과 모양도 다르고

잠금장치가 있는 야들야들한 반투명 실리콘제질 입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탈착이 조금 어려 울 수도 있겠네요. 워낙 유닛도 가볍고 무게 분산도 잘 되는데다가

케이블 터치 노이즈도 없는 듯 해서 안 쓸듯 합니다.

 케이블은 별매로 $200인  C106인가 하는 파이널의 은도금 동선과

 거의동일한 제품으로 파이널이 고급기들에만 넣어 준다는 ? 하얀색을 띄는 8심 트위드 2핀 케이블입니다.

(C106은 터미네이션을 선택이 가능합니다만  변환단자는 아닙니다.  모양도 L자 입니다.

그외에도 여러 디테일이 다르긴 합니다.)

 정말 부드럽고 얇은 선을 꼬아서 만들었고 정말 촉감도 좋고 형태가 유지되지도 않습니다.

다루기 쉽고 일단은 터치노이즈도 거의 없는듯 합니다. 

유닛에서 Y스플릿 까지의 4심부분은 좀 많이 얇아 보이고 부드러운데다가

타이트하게 트위드 된것도 아니고 케이블에 외피까지 없어서

선 가닥 사이사이에 공간이 연출 됩니다.잘 꼬인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단자 하우징은 유광처리된 금속제인데 좀 크기도 하고 흡사 플라스틱삘이 나는 듯 합니다. 살짝 아쉽네요.

 (그러고 보니 터미네이션단자가 일자입니다. 

 파이널의 다른 IEM제품들은 대부분 L자이죠.

거치형 앰프랑 매칭해서 쓰면 더 좋다는 말이 있던데 암묵적인 인정?! 혹은 권장?!

다양한? 매칭 시도도  나중에 해 봐야 겠네요.)

 유닛은 크기는 꽤 큰 편인데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상당히 가볍습니다.

패턴의 이름은 까먹었는데 표면에  동사의 무선인 ZE 시리즈 처럼 

특수 패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오염에 강하다고 합니다.

빛반사가 없으면 그냥 매트한 블랙색상으로 보입니다. 

 유닛 쉘 외부는 각이 있는 디자인인데 안쪽은 다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고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서 착용이 좋다고 선전하는 B 시리즈와 거의 흡사한 구조로

콘차 여러 부분에 무게를 분산 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착용감이 참 좋네요. 귀에서 사라지는 정도는 아닌데 몇시간 착용하고 있는데 피로감이 전혀 없습니다.

 사운드는... 아직 평가할 만큼 들어 본건 아닌데...

이거 파이널이라 에이징을 해 줘야 더 잘 나올텐데, 지금 듣는 상태만으로도 정말 놀랍습니다.

제목과 본문에 "A5000"이 아닌 "에이 오천만"이라고 한게 의도적으로 과장 좀 보테서 그만큼 좋네요.

E시리즈보다 듣기 힘든 소리다. 하이파이적이라 조금 버거울 수 있다.

고음이 꽤 강조 되 있고 상대적으로 저음이 약하다. 제 취향과 좀 거리가 있을 듯 한 평가들이 많았는데...

직접 들으니 이건 꽤 안심이 되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무섭네요. 

 일단 안심이 되는 부분은 더이상 파이널 오디오 디자인의 IEM을 사서 들어 보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개성적인 소리가 났으면 다른 라인업에 대한 궁금중이 컷을 텐데  A5000은(이제야 제대로 부르는 ㅎㅎ)

타니,E500, E4000에 비해 성향이 은근 평범합니다. 펀플랫? 올라운더 정도

I 상당이 플랫하고 발란스는 좋치만 올라운더는 아닌 E200과 비교한 FR그래프입니다.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좀더 저음의 양감이 있고 고음도 샤~합니다.

보컬대역대도 살짝 강조?인데도 매끈한 라인으로  훨씰 부드럽고 해상도 디테일이 좋네요.

 현재로써는 수백만원 짜리이외엔  IE200보다 해상도 디테일이 

좋은 1DD는 좀 힘들찌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동급 혹은 이상?인듯 합니다. 

아직은 판단이 힘들기는 하지만 무서울 정도의 해상도 디테일입니다.

 디테일 외에도 무서운 가격대비 성능입니다.

 6.3mm의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지만

자체 개발 DD. F-CORE  DU가 정말 무서운 성능인듯 합니다. 

 하지만 이 최신 드라이버를 처음으로 적용한 시리즈의 첫 제품도 아니고

회사전체는 물론 시리즈내에서도  플레그쉽이 아닌 제품입니다. 

 회사의  주력라인업이지만 왠지 E보다 조금 밀려 보이는 A시리즈 준플레그쉽이죠.

최근에 시리즈 2인자 자리로 마지막으로 추가된 제품인데

싸지는 않치만  비싸지도 않은  $280 가격으로

$2000짜리 시리즈 최강자 A8000와 성능이 비슷해서는 안되는 가격 포지션인데...

 아무리 접근성이 떨어지기 떄문에 많이 들어 보지 못한 A8000이긴 하지만

7배 이상 저렴한  A5000을 이정도로 내놓는다.

 그냥 A8000은 럭셔리이니까 경쟁할 필요 없음. 살 사람만 삼 

A5000은 경쟁해여 되고  다 이기고 동가격대 시장을 평정해야 되니까 

가격의 몇배의 성능을 몰빵해 줄께. 하는 수준입니다.

 가장 치열한 가격대중 하나에서 눈에 띄는 튀는 개성도 없이 

그냥 깡 성능으로만 이겨야 하는데

첫인상만으로는 왠지 가능해 보입니다. 

 성능이나 모든 면에서 당연히  하극상은 절대 아닙니다만, 

거의  A8000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사운드 퀄러티를 가지고 있네요.

(물론 제질등등의  차이는 넘사벽입니다.)

플레그쉽인 A8000은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컨셉에 가까운 프로토타입 기체이고

A5000은 그 컨셉을 거의 그대로 살리면서도 좀 저렴하게 생산한 양산기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가격적인 이점까지 더하면 오히려  완성도가 더 높아 보입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성능도 좋고 모든 장르에서 올라운더 적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 주고 

착용감에 가격까지 좀 쓰다 보면 까고 들 빈틈이 있긴 하겠지만 

 첫인상으로는 여지것 들어 본 어떤 제품보다 잘 다듬어진 소리를 가진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