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신보..

바로 전에 나온 Anne-marie랑 같이 부른 곡은 좋던데

이번엔 앨범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영 별로 같아요 

Allergy는 그나마 얼터너티브 계열 곡을 많이 넣은 적이 없어서 나쁘진 않지만 확 휘어잡는것은 없고

퀸카는 몇년전 컨셉인듯한 진부함에..

특히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에서 나오던 가사들의 흐름과 문구를 너무 복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앞뒤가 안맞는 부분은

걸크러쉬를 표방하고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당당한 여성을 강조하는 노래가 많지만 그 와중에 꼭 예쁘고 화려해서 잘나간다는내용이 있다는건데...

예쁘고 화려해야 당당하고 멋진 여자라는건 결국 남자들이 만든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하는거 아닌지..

누군가가 만들어준 컨셉을 이식받고 활동할수밖에 없는 아이돌의 한계가 보이는 한편

현재 큐브에서 가장 강력한 애들이 여자아이들인데 간판아이돌 컴백치곤 좀 안이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