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가 잘생긴 헤드폰2
저번글에서 mdr-mv1의 드라이버가 잘생겨서 관심이간다 라는 글을 썼었는데 이어서 2탄이 이렇게빨리 나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소재에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품절이 계속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소니에서 오랜만에 오픈형으로 설계팀이 성공을 한것 같아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컨슈머 타겟의 해드폰도 기대가 되는 바 입니다.
그런데 어제 뮌헨 하이앤드 오디오쇼에서 파이널이 x8000이라는 프로토 타입의 신제품을 발표했고 또 그 생김새가 매우 신선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가 mv1에 쓰인 그것과 같은 것 처럼 보여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이기에는 전작 d8000에서 사용된 에어댐핑 금속 판막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놀랍게도 야마하의 5000se의 드라이버와 매우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흥미로운 점은 Yh5000se 와는 반대로 일반적인 평판형 헤드폰 배플 설계에 가깝다는 점이며 이쪽이 더 정석적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 위아래로 뚫려 있는 6개의 원형 통기구는 여전히 흥미로운 부분 입니다. 왜냐하면 이어패드 자체가 3d프린팅으로 출력된 완전 오픈형 디자인이라 이것과 연관된 음향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이전에는 본적이 없던 디자인이라 소리가 어떨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또한 mv1에서 제가 흥미롭게 보았던 백색의 반투명 재질의 플라스틱이 이곳에서도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어떤 소재이기에 두 제조사의 신제품에 적용 되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가격은 800(70만 엔)정도로 심플한 외관에 비하면 매우 괴랄한데 파이널이 금속공예 하던시절로 회귀 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지만 소리만큼음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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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직접 써본 물건중에서는 개인적으로 파나소닉 RP-HD10의 드라이버가 가장 예뻤습니다.
일부러 그물코를 크게 해서 눈으로 잘 보이도록 만든 구조, 마치 스포츠카 휠을 연상케 하는 덮개, 아름다운 빛깔, 마치 카메라 렌즈처럼 테두리를 따라 이름과 스펙을 써놓은것까지...
뭔가 디자인이 괴랄한 건 둘째치고 착용시 안 편할 물건이군요..;;
실제 상품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