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의 비청/장기 사용후기 포기합니다. A5000은 저평가된 IEM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더이상의 비청/장기 사용후기 포기합니다. A5000은  저평가된 IEM입니다.

갑자기 급사한다던가 하지 않는 한  저한테서는 칭찬 외에 나올께 없을 듯 합니다.

파이널 A5000을 들은지 아직 1주일도 안 됬습니다.

고수분들처럼 딱 정해진 사운드 성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경험으로 훈련된 귀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남다른 슈퍼 휴먼 청력을 지니지도 않았답니다.

 변덕도 심하고 기기에 작은 단점을 잘 찾아서 확대해석을 하는 편입니다.

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을 잘하는 타입이라 그런듯 합니다. 

 대부분 리시버를 구매하면 처음에는 뭔가 새로움에 취해 일단 좋습니다. 

예외적으로 레프런스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몇몇은 첫날부터 별로 였습니다. ㅎㅎ

 대부분 몇일 들으면 아쉬운점이 보이고 그 단점을 확신하기 위해 비청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1주에서 2주쯤되면 신혼이 끝나고 비청도 끝나고 원래 듣던 메인 기기에 밀립니다.

하지만 작은 희망이 보이면 매​​칭을 시작합니다. 

팁 케이블 소스기기등등을 바꿔 가며 특장점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사운드 퀄러티가 기본 이상은 되고 거기에 더해 뛰어난 특장점이 없으면 한달안에 서랍행이 되버리죠.

진짜 한 분야에 스페셜리스트라서 딱 사용하는 상황이 있지 않은 이상 

강제 로테이션이외엔 잘 쓰지도 않고 로테이션이라 해 봤자 한 한달에 1시간도 이용 않합니다.

사실상 방치죠.  또 타노스?!

 A5000은 좀 달랐습니다. 첫날 부터 지금까지 음악적으로는 전혀 아쉬운게 없습니다.

성능이 엄청나게 좋고 무난무난해서 그냥 다 받아주는 레프런스적인  사운드가 전혀 아닙니다. 

분석이 되는 그런 느낌 보다는 신이 나긴 하는데 마구 춤추게 하는 흥을 주는 소리가 아니고 

그냥 가만히 들어도 만족감을 주는 소리에 그냥 어떤 상황에 어떤 곡을 들어도 적당합니다.

 단점을 억지로라도 찾기 위해 비청을 했는데 오히려 더 아쉬운게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조금 고음과 저음이 둘다 과하다고 하시는데 

전 다행히 귀가 둔한건지 막힌건지 아니면 받아 드리는 용량이 큰건지 적당합니다. 

비청하면 특정 분야에서는 꽤나 좋다고 생각한 몇몇 IEM들이 소위 말하는 오징어가 되버리는게 단점이랄까요.

아직 이어팁등의 악세매칭은 하지도 않았고 할 이유도 못찾겠습니다. 

파이널E팁이 저한테 참 잘 맞습니다.

 이름없는?덱칩에 0.5V앰핑 삼성 겔패드 S5e부터 풀발란스드 AKM/ESS+버브라운 & thx거치셋업까지 

소스기기 매칭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에이징은 기대가 되지만 강제로 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어차피 하루에 10시간 정도 듣게 되니까요.

  E4000과는 거의 이틀 정도 비교를 했는데 상당히 길고 깊게 비청했습니다.

E4000 소리가 조금 더 편하고 어두운듯합니다. 

 그런데 E5000의 소리가 정말 장시간 연속으로 들어도 (8시간 이상....) 불편하지도 않고

너무 과하게 밝지도 않아서 그냥 더 생동감이 있고 엣지가 있는 느낌이지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E4000을 듣다 A5000을 들으면 더 좋습니다. 

반대로 A5000을 듣다가 E4000을 들으면 역체감이 심해서

 적어도 한두곡을 들어서 귀가 적응이 될때 까지는 착용이 안됬거나 귀가 막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적응이 되도 아쉽고 저음 질감등은 전혀 적응이 안될 정도로 큰 차이가 나버립니다.

A5000 완승... E5000이랑도 장시간 비교해 보고 싶네요.

  정말 비운의 젠할인만의 IE200. 정말 좋은 IEM입니다만 

들어오자마자  케이블 스와핑으로 오공이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반쯤 뺏기고

신혼여행기간에도 혼자 사랑을 독차지 못했었죠.  

 그래도 가만히 음감만 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좋은 탄탄한 발란스와 극강의 가성비로 

특히 가격대비 미친 해상도 디테일 한자리 차지하는줄 알았는데...

A5000이랑 비청하면 모든면에서 그냥 서랍에 있어야 합니다. 생기가 없는 소리입니다. 

승자는 당연히 A5000.

젠할인만 팬들이 많으니 연체류가 되는건 이야기 않하고 넘어 갈께요.

확실히 젠하이져 저랑은 잘  안 맞나 봅니다. 그런데  극저음이 강화된 IE600이 오면? ㅎㅎ 유혹받는중입니다.

  IE200과의 스와핑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은 AKG N5005 오공이.

특가 때문에 $200대 수문장이 되어 버렸지만 60%이상 착용만 되도 플레그쉽이 뭔지 느낄수 있는 IEM입니다.

역시라고 해야 하는지 A5000과 비청에도 밀리지 않습니다.

 고역의 해상도 디테일이 살짝 떨어지는 듯 하기도 

하지만 저음 강조필터를 끼워 놓았고 

대신 저음의 질감이라던가 비교우위도 확실히 있어서 거의 동급이라고 느껴집니다.

단지 장시간 착용시에 살짝 소리가 피곤합니다. 

(착용은 IE200케이블 장착이후 불편함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결론적으로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정말 근소한 차이로 A5000을 고르겠지만 오공이는 사랑입니다.

 주력인 브라바도2, 마미니와도 살짝 비청해 보았는데 사실 이 두기기는 

너무 사기적인 특장점이 있는 애들입니다.

 브바는 저음의 넓이와 무대 한가운데에서 함께 퍼포밍하는듯한 느낌.

마미니는 저음의 깊이와 작은 콘서트장 앞줄에서 듣는듯한 느낌 . 

두 저음 다 들으면 제귀가 녹는 취향저격 기기들이고 공간감도 독보적인데...

A5000이 이기지는 못하는데 지지도 안습니다.  역체감이 없습니다. 

바로 바꿔 들어도 너무 아쉬워서 다시 브바/마미니로 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셋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뭐든 상관이 없지만 

가격이 젤 비싸고 젤 큰? 브바를 고를듯 합니다만  ㅎㅎ 

매인으로 들고 다닌다 하면 가성비로 부담이 덜한 A5000을 고를 듯합니다.

  비청하면 비청할수록 극심한 현타와 (그동안 산 다른 기기들은 뭐가 되는건지...)

다른 iem들 모두 타노스 아니 모두 당근? 충동을 느끼게 하는 IEM입니다.

사실상 IEM성능은 $500정도 가면 다 비슷비슷해지고 

개성과 특징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나아가지 않고 안착?했는데

(나름 잘 알려진 킬로벅급 기기 대부분을 데모해 보았습니다.)

 A5000은 개성도 특징도 그다지 없고 가격도 입문기급을 갓 넘는 중급기인데

기본기만으로 이정도라니 믿기 힘든 수준입니다.

4일동안 거의 30시간은  들은 동안 뭔가 제가 찾지 못한 단점이 있을겁니다.

 파이널의 저렴한? 준 플레그쉽 IEM 

A5000 

 수많은 리뷰나 후기 등등에서도 칭찬이 대부분이고

가장 냉정하고 객관전인 지표라고 보는 판매량에서도 동급 1등(ㅅㅎㄹㅈㄷ차트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저평가된 듯 합니다.

특징적인 한방이 없는것과 ABS플라스틱 쉘 제질만 아니였다면 

아마도 청음용으로는 만점에 가까운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헤드폰에서는 이온 X랑 너무나도 비슷한 상황인듯 합니다. 

갓성비면서도 가격도 얘매하고 정말 최고의 올라운더인데도  윗급이 있고 브랜드도 애매하고 

특징적인 한방도 없고 그런데 꽤나 잘 팔리고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고

대신 제작사나 판매사 혹은 사용자들도 적극적으로 자랑하거나 홍보? 하지도 않는

들어보면 동급들을 다 오징어 만드는것도 비슷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