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경험하는 프랑스 물맛.
원래 마시던 삼다수가 재고가 떨어져 버려서 편의점에서 살까 마트를 갈까 고민했었는데
편의점은 물 가격이 제법 올라서 금방 돈 떨어질 듯하고,
마트도 완전 대량은 안 파는 데다가 차가 없어서 직접 들고 와야 하는 게 영 번거로워서 손이 안 가더군요..;;
그래서 쿠팡에서 주문할까 하고 뒤져 보다가 로켓 배송 물품에 이게 있어서 호기심에 주문했습니다.
500mL 24개와 1.5L 12개가 있는데 후자가 더 저렴해서 그쪽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삼다수와 크게 차이가 없는 듯하더군요.
삼다수만 마시던 게 다른 물은 차게 해서 계속 마시다 보면 영 목넘김이 껄끄러워져서 잘 안 마시게 되더군요.
(이게 비슷한 연수급인 백산수나 용암수 쪽을 마셔도 삼다수만큼 잘 안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다른 물 마시는 게 좀 안 끌리다가 이번에 처음 안 마셔 본 생수를 시도해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물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일단 삼다수처럼 찬 물을 계속 마셔도 이상한 느낌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린 느낌도 없고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뒷맛에서 약하지만 개운한 느낌이 감도는 게 꽤 재미있더군요.
이 정도면 삼다수 이외의 선택지로 두기에 충분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처음 시도해 본 프랑스 산지 물 치고는 다행히 잘 맞아서 구매한 분량은 충분히 소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안 맞았으면 저걸 언제 다 마시나 엄청 고민했을 거라..)
댓글 15
댓글 쓰기물을 음료수보다 더 안 마시는 경향도 있어서 역으로 물맛이 신경쓰이게 된 것 같습니다..;;
Danone사의 에비앙(evian)이 가장 유명하죠. 물 맛이 확실히 다르기는 합니다. 약간 진득한 느낌? 저는 커피 사먹을 돈으로 종종 사먹습니다. 커피에 비교하면 그래도 싸니까요^^
(다만 경수는 정말 미지의 영역이라 잘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괜찮은 외국 물 아닌가 싶어요
이 글입니다.
그냥 생수로 굴리고 있습니다.
(일단 평일에는 저녁 말고는 집에 붙어 있지를 않으니..)
볼빅은 맛있어요! 에비앙은 약간세서 취향타고...
삼다수도 독특하게 맛있고
싸구려 아이리스도 가성비굿이죠 ㅎㅎ
물맛에 꽤 예민하신가 보네요;;
저는 물맛은 잘 모르긴 한데a 그러고 보니 저도 삼다수 말곤 생수는 아예 안 마시긴 합니다;;
차라리 맥주를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