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와 ZERO:RED.
연월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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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멍때리면서 ZERO:RED 유닛 보다가 원래 이랬었나 싶은 게 있어서 ZERO와 비교해 봤습니다.
다른 건 똑같거나 공차 수준의 차이 정도로 보였는데 덕트 뚫어놓은 건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ZERO는 그냥 안쪽으로 홀을 뚫어놓은 형태인데
ZERO:RED는 타원형으로 만들고 안쪽에 그물망 필터로 살짝 가려놓은 형태입니다.
덕트 위치도 ZERO는 좀 더 안쪽에, ZERO:RED는 살짝 바깥쪽 유닛 중앙부 정도로 옮겨왔습니다.
아무래도 ZERO의 저음역대에서 개선점을 내려면 드라이버 말고도 덕트도 손봐야 했었나 보군요.
어차피 ZERO 시리즈는 3D 프린트로 만드니 이 정도 변형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비교해 보고 ZERO:RED 이어팁을 좀 더 뒤져봤는데,
현재까지는 벨벳팁 TWS ML 사이즈가 여러 측면에서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장착시에 안쪽으로 박혀 들어갈까 싶기도 했었는데 원체 앞쪽 턱이 크고
벨벳팁도 턱이 있다 보니 잘 맞물리더군요.
전에 추천받아서 테스트로 주문한 이어팁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일단은 대안을 하나 찾아서 다행입니다.
<하필 택배가 곤지암 허브로 들어가 버려서 상차 이후 소식이 두절됐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