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어폰샵 다녀왔습니다.
친구 헤드폰 산다길래 소개시켜준다고 같이 다녀왔습니다.
가는 김에 포스팅 하겠다고 이것저것 찍으면서 들어봤는데, 듣고 싶었던 아미론 홈이 없어서 아쉬웠던 ㅠ
그래도 대부분의 베이어 제품과 포칼, AKG 고급형까지 진득하게 들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셨었는데 혹시 오늘 다녀오신분? 3시부터 4시반까지 있었는데 안경쓴 키큰 친구와 반팔/반청바지 입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친구는 클래식들으려고 하던데, 젠하이져 HD800S랑 클리어/유토피아에 영업당하고 왔습니다 ㅋㅋ
댓글 21
댓글 쓰기저요.. 손 번쩍!? ^^
대충 11시 30분 ~ 3시 30분 정도까지 있다 귀가했네요. 폼팁 구매 겸 카프리치오 EQ 정확성 향상, ES100 출력 시험을 위해 들러, DT1770 pro, DT1990 pro, T5p, Utopia, Clear 등을 들었는데, 막판 크리에이티브 Aurvana Live 2를 듣다 그만... 허름한 녀석을 재발견하게 되어 살포시 집어 왔네유. 전에는 얼핏 스쳐봤던 에이징 풀로 끝난 T1 (1st Gen.)... 패드도 좀 삭고, 6.3mm단자도 휘었을 뿐더러, 제가 싫어하는 안탈착식이지만... 불쌍(!?)해서 그만... 명찰에 24.9만원... ㅋㅋㅋㅋㅋ
괜히 해본 말이었는데 오늘 그 태그는 왜 그리 눈에 확 띄던지... ㅎㅎㅎ
https://www.0db.co.kr/xe/264543#comment_265087
ㅇㅎㅎ... 캄솨합니다... ^^
태그를 보며 들어서인지, 에이징이 충~~분 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MY-fi target에 근접하게 들리더군요.. ㅋㅋㅋ
엇 안그래도 저도 T1 249000원인거 보고 엥? 했었는데 ㅎㅎㅎㅎ 3시 30분이었으면 저 봤을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터럭님을 못 뵌것 같네요 ㅠㅋㅋ
저도 EQ 보정한다고 정신이 쏠려 있어서, 주변 사람에 대한 인식률이 0에 가까웠죠. ^^;;;
한참 전에 꼬리표 달고 걸린 걸 봤던 거 같은데, 가격이 좀 달랐었던?, 어쨌거나 요즘은 케세라세라 모드여서 눈에 확 들어온 듯 싶네요. 바로 직전 Utopia를 들으며 Clear보다 취향에 더 가깝다고 느끼며 나오던 참이기도 했구요. 보시고도 지나쳤으니... 그냥 저와 인연이 닿는 물건이라는 결론... ㅋㅋㅋ
자꾸 보게되네요...
후달리는데..
hd800은 그 첫 인상과 소유 후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른 헤드폰이라 구입에 신중을 기하시는걸 추천합니다. ㅋㅋ
그 거대한 하우징에서 뿜어내는 광활한 스케일의 사운드의 첫느낌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뭐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뭘 들어도 걍 그저 그래서 쳐박아두다 결국 팔게되더군요.
첫 인상과는 별개로 쓰면 쓸수록 좋은 제품이 있고 그냥 시큰둥해지는 제품이 있는데 저에겐 800이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요즘 중고값이 정말 똥값중의 똥값이라 중고라면 하나 사볼만 합니다.
(제 귀밑살이 좀 없는 편이어서 이어패드를 한껏 앞쪽으로 당겨 착용해야만 했음..)
오 다녀오셨군요. 근데 반바지를 벌써 입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