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제가 고음성애자라고 하였지만 

요즘 웨스톤이랑 er4를 주로 쓰다보니 

저의 첫사랑인 ue900화이트필터의 그 고음이 좀 너무 썌한게아닌가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오래 사용을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걍 웨스톤블투에 물려놓고 가끔 이어스튜디오 충전할때만 잠깐씩 쓰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걍 웨스톤은 웨스톤에 물려놓는게 보기좋겠다하는 생각이 갑짜기 들어서 

영디비뉴엄어공에 블투줄 꽂아놓으니 뭔가 완제품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살짝 소리가 출력이 부족한듯한 소리가나는데 화노는 있지만 이게 워낙에 음선이 두꺼운 이어폰이다보니 

살짝 어딘가 빠지는 느낌의 소리가 오히려 더 고음이 잘들리는것같기도하고 음악듣기에는 더 재미진것같기도 해서 걍 그렇게 두었습니다. 

그래서 유이900 리패키징에 기본 폼팁..

여기서 잠깐.. 이 폼팁은 찾아보니 컴플라이 폼팁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일반적인 컴플라이폼팁이아니고 단단합니다. 눌러도 별로 찌그러지지도 않고  

근데 또 끼우면 나름 착용감은 괜찮습니다. 보통 컴플라이폼팁을 제가 한달에 3쌍씩 사는걸로 보아 보통 10일이면 헐어서 뜯어지고 구겨지지도않고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이거는 거의 3~4년을 써도 걍 그데로인데요.. 기존의 컴플라이폼팁과는 전혀 다른종류인데 이름은 컴플라이폼팁이라네요 빼다가 심지가 뜯어진일은 있어도 폼팁자체가 삭는다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본체보다 수명이 길지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이 폼팁의 정체를 혹시 아시나요?? 

아무튼 이걸끼우면 고음 쎼한게 좀 죽으면서 저음도 살짝 강해지는느낌이라 

어찌보면 가뜩이나 심심하다는 유이구백의 특성을 더 죽여주는 팁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바로 그게 좀 필요해서 일케 띡띡 하고 es100에 띡 해가지고 딱 들었거든요..?

근데 ue900이 k702랑 좀 비슷한부분이 있는데 빵빵하다는 느낌보다는 섬세하게 짤랑짤랑 하는 애라는 거죠. 

근데 이건 뭐.. 이빠이 꽉찬소리가 나면서 고음도 시원하면서 어이없이 풍성하게 꽉찬 뭔가 말도안되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V형의 소리가 걍 딱 빡 막 귀를 가득 채워주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거 뭐냐 하고 놀래서 한참 입벌리고 듣다가 보니까 이어스튜디오에 이큐가 켜져있더군요. 

k702 저음 살짝 보강하려고 저음부를 단순히 2디비씩 올려놓은 이큐였습니다. 

k702의 경우 저음을 이큐로 올리니 빵빵해지기는하는데 해상도가 좀 낮아지는 느낌이 있어서 이건 걍 찰랑찰랑 샤방한맛으로 써야겠구나 하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그러고나서는 다시 유이900만 꽂고 있네염. 

제가 저음형도 좋아하고 플렛도 좋아하고 브이형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는데 

정말 갠적으로 아주 이상적인 V형이라고 느껴집니다.

유이구백이 워낙에 여러가지 오해들과 진실들로 계륵취급을 받고 있는 것을 알기에..

별로 관심들이 없을 줄 압니다만 ㅋㅋㅋㅋ

아무튼 걍 글타구염..

제가 이런얘기 여기다가 안하면 어따하겠3 ㅋㅋ

암튼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