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yin RU7, L&P W4 꼬다리 간단 후기
1. Cayin RU7
디스크리트 DAC 아니랄까봐 상당히 독특합니다.
중음에 해당되는 중간 영역의 음상이 상당히 가깝게 느껴지고, 나머지 대역은 밀려납니다.
(여기에 중저음~중음 대역의 약한 강조가 듣는 재미를 올려줍니다)
극저역 혹은 극고역까지 리니어하게 구동되는 것이 아닌 역U자 형의 성향입니다. 음상까지.
간혹 음상이 지나치게 가까워져 샤넬 로고처럼 좌우가 서로 침범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2. L&P W4
음 자체가 민들레 홀씨같이 간질간질하게 변합니다.
다소 간접음으로 표현되는 성향이라 명료하거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볼륨을 좀 더 올리게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극저역 에너지가 반전 매력입니다. 여리여리한 성향에 비해 꽝꽝 잘 나옵니다.
또한 초고음까지 쭉 뻗는다기 보다는 고음에서 좀 더 긁어주는 면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준 것이 느껴집니다.
표현 방식에서 RU7이 표준적인 느낌에 가깝다는 인상일 정도니까요.
댓글 16
댓글 쓰기둘 다 특색있는 기기라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소요된 만큼 어떤 걸 남기셔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ㅎㅎ
만일 온다면 둘다 들어봐야겠습니다.
소리가 달리들리던데 만드신분 말로는 음상이 작아질꺼다하는데..
민들레는 겹씨 식물이고, 벌레를 통해 번식이 이뤄지므로 충매화다.
이건 밝히고 싶습니다.^^
$480짜리와 (케이스...포함 가격)
$280짜리를 1:1 비교한다는거
자체에서 이미 승자가 정해져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 고가 꼬다리를 왜 여러개 보유하는지를 이해 못했었는데 이어폰을 즐기다 못해 꼬다리 소리를 즐기는 영역이 또 있는 거군요. ㅎㅎ;; 그놈이 그놈인 저가 꼬다리와 고가 꼬다리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더군요.
이어폰에또 갈립니다 ㅋㅋ
w4에ㅜ매칭잘되는 녀석은 블랑
중대역이 장난 아니게 들려서
그리고 볼륨도 많이 먹일 필요 없는 이어폰이라
...
아이폰은 출력 제한 때문에 꼬다리 비추하는 분들도 계셔서 계속 만지막 만지작만 하고 있습니다..
오호.. 두개중에 하나 선택이라면 선라이즈님은 어떤거 선택이신가요...!! 저 두개중 음 분리도가 더 월등한 녀석이 전 취향일듯한데...크으으 도움을 주십쇼오
글 읽다보니 문리버2ti 요거도 쓰셨던듯 합니다.. 크으 꼬다리중 어느걸 추천주실수 있으신가요...!!
그래서 작성하신 랭킹 리스트도 봤는데 이걸 왜 이제야 봤나 싶네요. ㅎㅎ
해외 포함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당기지만 최고의 내공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W4 모드 변경을 안 하셨다면 TUNE 01에서 들으셨겠군요.
TUNE 02<기본값>는 날을 좀 더 세워서 나오는 편이라 또다른 맛입니다.
(이쪽은 좀 더 표준 스타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W4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게 전체 음상의 사이즈와
극저역을 포함해서 밀어붙이는 힘이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RU7은 다른 부분은 좋았는데 RU6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문제 중 하나로
몇몇 특정 곡에서는 원래 음상보다 눌리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소리에 있어서는 큰 불만이 없는데 이 점 하나는 좀 걸렸습니다.
과연 저는 어느 걸 남기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