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매칭 고민되네요.

모조2를 어제밤에 진득하게 들어봤는데

역시 돈 값을 하네요.

하지만 들을수록 모조와 m15는 서로 다릅니다.

G님이 모조가 우유같다는 말을 들었다 하셨는데.. 이거 동의합니다.

음이 견실하고(저번에는 든실하다 했지만) 잔향이 그렇게 크지 않고

거의 똑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초컬릿으로 치면 페레로 로쉐처럼 진하고 딱 싸여져 있는..?

근데 M15는 맑고 촉촉합니다.

이슬..까지는 아니고 뭔가 맑은 차 같은 느낌이랄까요?

음의 차이도 있지만

단자가 모조는 3.5만 2개... ㅡ ㅡ

(이게 유일하게 맘에 안 드는 부분입니다.)

그런 것들이 제가 M15를 방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계속 비교해가며 듣고 있는데

m15에 4.4케이블 끼운  ie600으로 들으면

소리는 다르지만 모조2랑 비슷할 정도로 좋은 음을 들려줍니다.

(가격이 절반인데 말이죠..휴대성도 더 좋고)

음.. 이러다보니..

2개의 dac에 각각 이어폰을 꼽아 써야 하는 문제가 있네요.

오공이는 큐델릭스 2.5 단자에 특화시켰고..

600이는 4.4로 m15에 쓰고..

모조2는 ?? ㅡ ㅡ

(리시버가 몇 개 없으니 이럴 때 난감하군요.)

오공이랑 육백이가 모두 mmcx단자라서

자꾸 뺏다 꼽았다 하기가 매우 겁납니다. 접불 날까봐.

4.4 단자 하나 넣어주지.. 제길.

현재는 모조는 1770으로 주로 듣고 있네요.

모조2는 그냥 헤드폰 전용으로 돌리....면 아깝고...ㅋㅋ

(원래 헤드폰 앰프이기는 하지만??)

이래 저래 모조2에 어울리는 3.5단자 이어폰이 있어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

아니면.. 단자를 갈 수 있는 커케를 하나 더 사는 게?

ㅎㅎㅎ 자꾸 지를 거리를 찾아 헤메고 있네요...

어서 빨리 정 붙일 게임이라도 찾아야 

지갑이 살아 남겠습니다.

우박을 동원해서 시원하게 쏟아지더니

해가 반짝 나네요.

저도 폭탄 제조해서 산책이나 나가야 겠습니다.

(음.. 근데 6월에 1770을 아웃도어에....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