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이어폰 모음집 - 부제 : 저가형으로도 충분히 놀 수 있다.
프로젝트도 거의 끝나가는 마당이라 모처럼 여유가 생겨 다른 커뮤니티에서 친하게 지내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오늘의 화두는 저가형 이어폰 청음이었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꺼내봅니다. (잘 못찍었습니다. 잘 보이실지...)
일단 순서없이 보이는 대로 적자면
Salnotes Zero (1DD)
탕주 상관완아 (1DD)
KZ x Crinacle CRN Zex Pro (1DD+1BA+Magnetostatic)
오디오센스 DT200 (2BA)
Blon x HBB Z300 (1DD)
Truthear Hexa (3BA + 1DD)
Truthear x Crinacle Zero (2DD)
Simgot EW100P (1DD)
Kiwiears Cadenza
드라이버 정보 틀리면 알려주세요~
이중에서도 오늘 비교해서 들은 6가지 가성비 제품은
1. 탕주 상관완아 $24.99
2. Simgot EW100P $19.99
3. Blon x HBB Z300 $35
4. Truthear Hexa $67.99
5. Truthear x Crinacle Zero $42.99
6. Kiwiears Cadenza $35
가격은 아마존 기준입니다.
일단 FR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가지 다 보기에 눈아프시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가성비 탈락은 바로 상관완아입니다.
그래프는 그렇게 모나지 않은데 청감상 저음량이 많고 드라이버 특성이 느려서 그런지 지저분하게 들립니다. 특히 고음역대가 많이 죽어있어서 답답하게 들립니다.
Hexa는 가장 많은 드라이버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가장 심심하게 들었습니다. 지인 말씀으로는 9~11kHz 만 올려줘도 훨씬 좋을 거 같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가장 비싼 놈인데 가장 심심했네요.
Zero 는 2DD 라서 초기에는 부밍이 심한 제품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에이징이 되었는지 그렇게 부밍감이 들지 않고 2DD라 공간이 넓게 형성되는 정도로 들렸습니다. 심화 튜닝한 Zero Red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사실 지인분 만나서 듣고 싶었던 2가지는 Cadenza 와 Z300 이었는데요. 둘다 매우 훌륭하게 튜닝된 이어폰입니다. Z300 이 살짝 더 깔끔하게 들리는...3k 대역을 좀 낮춰놔서 공간감도 살짝 더 좋고 연주곡을 주로 듣는 저에겐 더 나은 정도였습니다. Z300은 놀라운 것이 이 가격에 메탈쉘입니다. 상당히 무겁게 다가와서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대망의 갓성비 승자는....바로
지인분과 서로 1 Pick 한
심갓의 그것! EW100P (케이블 교체형) 입니다.
가장 깔끔하게 들리고 타악기를 들었을때 땅땅/땡땡 하고 쫀득하게 들려서 연주곡 듣기 정말 좋더라구요. 완성도 높은 드라이버였습니다. 유닛도 가벼워서 착용감도 매우 좋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흐를수록 중국 차이파이 가성비는 끝이 없이 발전을 하면서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저가하면 생각나는 KZ 류의 예전 성향을 생각하면 밸런스 정말 많이 좋아졌고 저가에서도 충분히 음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오늘 청음의 소스기 역할은 가져간 HM901R(미니박스골드 앰프 카드) 가 방전되어 사용 못하고
페리오딕 로듐
Topping BC3
iFi 블랙라벨 이 열일을 해주었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저가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저가형 기본기가 너무 좋아졌다"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
댓글 쓰기https://truthear.com/products/hexa
hexa 는 1dd + 3ba 입니다.
1dd 다이아프램 재질 은 PU + LCP 입니다.
ba 는 풀 프리퀀시 밸런스드 아마추어 + 커스텀 밸런스드 아마추어 WBFK 시리즈 가 조합된 것 같습니다.
zex pro는 드라이버가 다 들어가긴했는데 사실상 1dd인 ㄷㄷㄷ 1dd여도 소리는 괜찮긴하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