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랑스 수능 시험(바칼로레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수능 시험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 철학 시험을 시작으로 하루에 1개 혹은 2과목 식 주관식 시험을 칩니다.
수능 합격률이 90퍼센트 이상으로 철폐론이 등등하나 계속 시행합니다.
잠시 프랑스 교육 체계를 말씀드리면 프랑스는 졸업장이 없습니다.
중학교를 마치면서 브레베라는 중등교육 이수 시험을 칩니다. 이걸 통과하면 중학교 졸업이 됩니다.
고등 땐 바칼로레아라는 고등 교육 이수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고등학교 졸업이 됩니다.
대학도 마찬가집니다. 졸업장은 없고 학사, 석사, 박사 학위증을 줍니다.
수능 시험은 언제나 철학을 시작으로 2주간의 시험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문제는
« Le bonheur est-il affaire de raison ? (행복은 이성과 관계되는가?»
« Vouloir la paix, est-ce vouloir la justice ?(평화를 원한다는 것은 정의를 원하는 것인가? ».
입니다. (각 과목은 4시간씩입니다)
이 주제는 학기 초에 주어집니다. 많은 주제가 나옵니다. 이것들을 주 몇 시간씩 교사와 공부하는 겁니다.
20세기 초에 시작한 이 방식은 지금도 계속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 당시 이규호 문교부 장관(독일 철학 박사)이 시도하려다 실패했지요.
당시 철학 대학원 학생들에게 교사 자격증을 주는 것은 합의되었었지요. 하지만 말만….
수능 시험에 들어가는 학생들....
댓글 8
댓글 쓰기이 시험은 앞으로 진학 할 학교의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에 인원이 많다면 치명적이지요.
게다가 좋은 성적을 올린 학생(18/20)에게는 25세까지 특별 장학금이 부과됩니다. 엄청난 도움이 되지요.
요즘 프랑스도 상위 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서 어차피 객관적인 지수를 찾게 되는데 바로 그것이 이 바칼로레아입니다. 다른 나라 유학도 이 점수를 참고합니다.
결과가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지 결과를 내는 과정 자체는 쉽지 않을까 추측하는데, 현지에 살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20점 만점입니다.
12 à 13,99/20 : Assez Bien 대충 좋아요
14 à 15,99/20 : Bien ; 좋아요.
16/20 : Très Bien. 아주 잘 했어요.
평가(mention)를 해주는 것은 12점부터입니다. 내신 40퍼센트와 이 시험 60퍼센트를 가지고 최종 점수를 냅니다.
물론 문과와 이과에 따라 각 과목 점수 비중은 다릅니다.
12점 이상이 안 되면(passable) 그냥 통과한 애들입니다.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5점 이하 정도 돼야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지요. (정확하진 않습니다. 18점 이상이 되면 아주 우수한 학생입니다. (스카이 수준) 매년 고등마다 합격률 발표하는데 사립은 100퍼센트도 많아요. 수준 미달이면 전학시켜 이 숫자를 맞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우리 아들과 막내딸은 18점이 넘었습니다. ㅎㅎㅎ 도지사가 자기 관저로 초대하여 파티하면서 돈도 주더군요.
이때 보니 초대된 애들이 100명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bac 통과가 아니라 점숩니다. 그랑 제콜이라는 상위 학교에 가려면 필수거든요.
보통 입학시험을 보지 않으니 이 점수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랑스 유학을 가려면 우린 고등 졸업장만 있으니 받아 주지 않습니다.
대학교 재학 증명서가 그것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한국 대학도 점수가 다 있기 때문에 지방 대학 출신은 파리에 있는 대학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겁니다.
대학원도 마찬가집니다.
저학년에 들어가는 것이 더 힘들어요. 석사 박사는 오히려 여유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