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옛자리로 돌아온 캐럿루비
플랫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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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리를 다시 차지했습니다.
메인은 스피커를 울리는 용도가 될 예정이고 서브로 한번씩 헤드폰을 물릴 예정입니다.
엠스케일러 물린 모조2랑 캐럿루비 장시간 비청은 저도 처음인데 모조2로 상당히 톤벨런스를 유사하게 맞춰 놓았음에도 양쪽 다 매력적인 소리이긴 하네요.
엠스케일러를 물려놨음에도 구형 버브라운 칩셋의 특징인지 아니면 구형 앰프의 아날로그틱하고 부정확한 앰핑의 결과인지 모를 특유의 살짝 거칠지만 매력적인 느낌의 캐럿루비와 보다 현대적인 설계로 왜곡율 낮은 정확한 재생과 더불어 768khz로 업샘플링 시켜 듣기에 매우 깨끗하게 들리는 모조2...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U12t가 제 귀를 많이 망쳐 놨습니다. -_-;;
매일 산책 때 2시간씩 계속 들으니까 귀가 이상해져서 이전 기기들이 다 저음부족에 고음부족 기기처럼 들립니다.
다른 기기들은 억지로 EQ로 저음을 U12t 만큼 올려놓으면 벙벙대기 시작하기에 눌러놔야 되는데 말이죠.
MS500에 맞춰놨던 큐델릭스의 EQ도 결국 저음을 1db씩 올리는 수정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밀폐형 특유의 반사저음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저음을 살짝 눌려놨던 세팅이었는데요.
이젠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_-;;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측정 기계가 중요한 것이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