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내가 이걸 샀었던가??? 아!!!

...왔습니다. ㅋ

워낙 오래 걸려서 제가 이걸 샀었던가 싶은 기분이 느껴질 정도라, 공짜로 사은품 받은 듯한 기분입니다.

테이프 밀봉 상태로 잘 도착했습니다.

빼꼼...

꺼내서 m900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이건 ISO400으로 찍었는데도 망원으로 조금 당겼더니 흔들렸네요.

사진 세 장 모두 니콘 D200으로 찍어봤습니다. 렌즈 색수차가 좀 있네요. ㅋ

문제였던 헤드밴드는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좌우 편차의 경우 음량은 별 문제 없고, FR은 약간 편차가 느껴집니다만 미미합니다.

즉, 양품으로 잘 받았습니다.

속히 교품을 보내달라는 메일 하나, 그리고 CS 개선 요청사항 메일 하나를 보냈는데

수신 확인을 해보니 어제도, 그리고 현 시간에도 둘 다 읽지 않음으로 뜹니다.

그 와중에, 영디비님의 도움으로 어제 바로 교품 발송되어 오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사에서 발송하겠다고 했는데, 받고 보니 총판에서 발송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도움 주신 영디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제가 보낸 개선 요청사항 메일에 대한 답신이 도착해 있네요.

담당 부서로 전달하여 프로세스 개선에 참고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만,

그 메일을 확인하고 다시 수신 확인을 해보니 여전히 읽지 않음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메일 시스템 특성인지는 몰라도,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젠하이저 코리아의 CS 부문이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소비자만 불편한 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간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련의 과정은 그랬다 치고...

초기 버전이 아닌 후기 버전 얘기이지만, HD569가 소리는 참 좋네요.

제 취향상 이 정도면 슈어 SRH840A보단 이 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웃기는게, W100에서 아쉽던게 잘 보완되어 있는데 W100이 그리워지는 소리랄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저역 빵빵하면서 중고역대가 반짝이는 느낌이라서 마음에 쏙 듭니다.

HD650만한 성능이란 느낌은 아닌데, 두루두루 편하게 듣기에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양품 기준으로 물건은 CS 문제가 덮어지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아서 참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