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앰프와 하루를 보내면서 느낌 점....
진공관 앰프(진공관은 멀라드 사용) 첫날 보고를 드립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잘 지냅니다.
현재 어댑터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피요 K5를 DAC로 사용하려던 계획은 아직 시도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DAC로 컴퓨터 혹은 LG G7을 이용해서 온종일 듣고 있습니다.
앰프 3.5mm 단자를 컴퓨터에 연결하니 화이트 노이즈가 미세하게 나더군요. (케이블을 바꾸니 좀 줄어들었습니다.)
LG에 물려 사용하면 화이트 노이즈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코원 플레뉴 R2를 물리면 안성맞춤이겠다 하는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사용하는데 모든 음원(DSD부터 mp3까지)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음악 재생기도 유튜브, 푸바, 타이달 등 이상이 없습니다.
AKG K245(일출님의 평가는 전적으로 동의)는 영마존에 반품했습니다. 역시 귀가 상당히 커서 그런지 귀가 아파서 계속 착용이 힘들었습니다.
누구 줄 사람도 없고 준다 해도 안 한다고 하여 반품했는데 아마존에 블랙 리스트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파는 곳은 많으니 그런 걱정일랑 안 합니다.
또 가지고 있던 FIIO K5가 필요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HD 600과 HD 700 을 번갈아 듣는데 저음이 더 단단해져 그들이 이런 저음을 가지고 있었나 의심이 들 정돕니다.
앰프 볼륨은 더 낮춰야 귀가 안 아프게 들리더군요.
고음도 전혀 찌르지도 않고(물론 별로 찌르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더 넓게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 장식처럼 사용하려 했던 생각을 단 하루 만에 다 바꿨습니다.
HD 600, 700도 만족감을 주기에는 시일이 필요했는데 이건 하루 만에 지음을 만난 그런 기운입니다.
특히 700은 놀랄만 하게 달라져서 조금은 거칠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나 너무 좋아요.
앰프를 피요로 바꾸면 약간 느끼할 정도로 깨끗하다 느껴져 조금은 지저분한 이 앰프가 더 좋네요.
알리식 진공관 앰프가 아니라 더 좋고요.
당분간 더 들어보겠습니다.
언제 또 수가 틀어져서 욕할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대만족입니다.
지금까지 조금 긴 헛소리였습니다.
댓글 7
댓글 쓰기그 헤드폰 정말 좋습니다.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전 다른 것도 많아서 매번 정리하며 살아갑니다.
좋게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고 진공관은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조립키트를 찾아보곤 하는데요. 아직 마땅한 핑계거리가 생기질 않네요.
앰프도 붉은 빛이 은은하니 멋있습니다.
글을 읽으니 앰프가 급 땡깁니다.
진공관앰프 한번 사용해보고 싶으네요.
불빛도 그렇고, 소리도 부드럽고 여유로울 것 같아보입니다.
막연하게 들어본 적도 세팅하는 방법도 모르지만…
좀 더 배워서 한번은 꼭? 갖고 싶은 버킷리스트 입니다 ㅎ
그냥 엠프는 다 같은거고 스피커도 다 같은거겠거니 했는데 완전 잘못 알고 있다는걸 알고 ㅋㅋㅋㅋ
당황했습니다.
(K245!!! 제 헤드폰 버킷 1등인 가을 즘에 영접할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