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케이블의 효과는 해골물이 아닌 듯 합니다.
주관적인 소감입니다.
오늘 간만에 카나레 케이블로 업글한 큐델-MS500을 장시간 사용했는데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니 고역이 시원하게 뚫리게 들리면서 전반적인 해상도가 좋아진게 해골물이 아니었네요.
몇몇 좀 과하게 믹싱된 케이팝이 살짝 쏘는 느낌이 들길래 EQ의 HSHELF 값을 1dB 깍아야하나 잠시 고민했을 정도니 변화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전엔 어떤 곡도 전혀 쏘는 느낌을 안 받도록 조정해 놨었거든요.
막선이 생각보다 음질을 많이 깎아먹고 있었나봐요.
아날로그 케이블은 분명 일정수준 이상은 되는 카나레 정도는 써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8
댓글 쓰기사용 재개를 원하면 나의 모든 개인정보를 줘야 해서 알리 사용 안 하고 있습니다.
프마존에서 좀 비싸게 하지만 더 빠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그린은 아는 상표네요. mogami가 좋다하던데 3.5mm는 없더군요.
https://naver.me/xnnB5sob
감사합니다.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 정보망이 없어서요.
이 사이트 저번에 누가 이야기하신 곳이네요.
이번에 좀 사야겠습니다.^^
이베이uk에 반담으로 케이블 제작하시는 분 있는데 그분이 가장 가까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카나레는 좀 그랬어요.
여기 추천해주셔서 하나 주문해보려 했더니 여기는 4.4mm balanced 단자는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 XLR R/L를 4.4mm BAL로 출력해주는 케이블을 주문하려 했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에 비해 비교적 영세해서 그런지 이어폰 헤드폰 케이블은 여러 업체 제품을 써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 커넥터에 젠하이저 케이블 소리가 가장 좋았습니다. 타사 기준 무난한 소리는 뉴트릭..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근본 제품은 다들 순정 상태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생각합니다.
네 아날로그에서 케이블은 해골물 아니더군요. 저도 경험했습니다. 저도 카나레 정도는 사용하려고 하고, 선라이즈님 말씀처럼 커넥터가 중요하다는 글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커텍터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아날로그 케이블은 차이가 나죠.
물론 개인차가 있기야 하지만, 그 쪽 방면으로 민감할 수록 잘 느끼는 건 맞다고 봅니다.
그레이드도 알 수 없는, 선재만 다른 막선급 스트럭쳐의 선끼리 비교한 블라인드 테스트 때
제가 전혀 구분 못한 적 있었습니다.
그 때는 테스트 조건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생각도 못한 채 테스트 진행자의 비웃음에
완전히 흑화되어버렸었지요.
그 뒤로 가장 좋은 케이블은 공사장에서 버린 썩은 랜선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곤 했었습니다.
어차피 전기 통하는 건 똑같은데 공짜이니까요!! ㅋㅋㅋ
나중에 막선과 실텍 ST-IQ18을 맞비교 해보고서야 비뚤어진 마음이 풀렸달까요...
막선 연결했다가 실텍 선 꼽으니 구형 PC의 AC97 내장 오디오에서 최신 외장 DAC로 바꾼 정도?
확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차이를 못 느끼는데 ER-4 같은 걸 쓰면 앞뒤가 안 맞다 싶을 정도.
되도 않은 물건을 지나치게 비싸게 사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봅니다.
최소한, 단자 몰딩 처리된 오디오퀘스트 엔트리급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봅니다.
카나레는 소리 질감이 좀 거칠고 음장 사이사이 공극이 좀 있다는 느낌이었고요.
접촉 불량이 나도 소리 자체의 차이는 안 느껴지기도 하니 참으로 아리송한 일입니다만,
단자에 따라서도, 그리고 땜납에 따라서도 소리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더군요.
단자의 경우 선라이즈님께서 말씀하셨듯 뉴트릭 단자가 가장 무난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확 좋다, 탁 트인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 어느 한 곳이 튀는 느낌도 없이 그냥 무난한 느낌?
그보다 조금 낫다 싶었던게 WBT 구리 단자,
WBT 순은 단자는 온도감이 다소 낮고 소리 선이 다소 가늘어지는 대신 대역감이 넓어지고
오버롤로는 가장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같은 선재에서 단자만 다르기로 보면 실텍 SST 단자가 가장 많이 트인 느낌이기는 했는데,
이게 아마 따로 파는 물건은 아니지 싶습니다.
땜납의 경우 저는 케스터 유연납 쓰고 있는데, 20년 전에 사놨던게 한참 남아서 그러합니다.
그냥 아무런 특색은 없으되, 작업성 좋고 어디 튀는 음색도 아닌 느낌입니다.
WBT 은납이 좀 더 시원서늘하고 샤프하긴 한데, 제 취향엔 좀 아쉬워서이기도 하고요.
써본 것들 중 소리로는 실텍 무연 은납(녹색 롤)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작업할 때 실내에 캐러멜 냄새가 많이 났고, 작업성은 가장 드러웠습니다.
일반적인 인두로는 잘 안 녹고 제대로 올라붙지 않아 냉납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소리로만 본다면, 그리고 구할 수 있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rca to 3.5 와 rca to rca 추천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