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3 간단후기입니다.
블레싱3 사놓고 통 음악을 안들어서 리뷰적을 생각을 안했었는데 이번에 몇곡 들어보니 이건 간단하게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게되었습니다.
딱 듣자마자 생각된건 중음부터 고음까지 응답이 df타겟 기준으로 2~3khz 이어게인 양감이 조금 적긴 한데 이부분은 3~5db정도 차이는 취향차라는걸 생각했을때 딱 레퍼런스란 것입니다. 초고음 대역폭도 브레이버리급으로 넓으면서 플랫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론 hd600을 듣는 느낌과 상당히 유사한 중고음~고음 곡선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음은 하만타겟의 저음인데 비교하자면 오공이처럼 깔끔하고 타격감 위주의 낮은 극저음만 부스팅된 저음 형태입니다. 대신 낮은 극저역 대역폭이 오공이보단 조금 더 잘 나와 오공이의 타격감 위주의 저음보단 약간 더 깊이있으면서도 부드러워진 저음을 들려줍니다. 오공이의 극저음 대역폭이 늘어난 느낌의 저음을 들려줍니다. 대신 양감에 있어서는 조금 적다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이게 레퍼런스인가 싶기도한 정도라 약간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성능으로보면 낮은 삽입으로도 고음 대역폭이 초고역대까지 잘나와 성능상 약점이라는게 보이지 않아 이 이상 다른 이어폰을 살필요가 있나 싶을정도로 잘 만든 이어폰이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싼 녀석들은 계속 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다음에 나올 심갓의 em6l도 궁금하고 말이죠.
댓글 6
댓글 쓰기개인적으로는 오공이보단 블레싱3가 좀 더 제취향에 맞아 좀 더 높게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 이어폰 시장을 보면 튜닝 기술의 발전이 가격을 높히고 성능이 늘어나는 형태로 작용한다기 보단 전에는 100정도했던 가격의 이어폰의 성능이 이젠 30정도 가격이면 구현 가능한 형태로 점점 구성대비 가격이 저렴해지는 쪽으로 가는것 같더군요.
대표적으로 심갓 피오 키위이어스 텐치짐 이런애들이 그런경향이 좀 보입니다.
이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과거서부터 이어폰을 모아온 매니아 입장에서는 약간 씁쓸한 느낌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공이 싸게 사서 잘들었고 탐리ae도 공구 때 저렴하게 사서 잘들었었네요.
말씀하신대로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기 때문에 몇달 사이면 더 가성비 있게 잘나오는 물건들이 나오기 마련인거 같아요.
특히 음감 장비들이 유독 빠른거 같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그런 느낌이 드네요 ㅎㅎ
뭔가를 살때 정가로 사는건 아무리 저렴해도 머뭇거리게 될거 같아요.
혹시 에티모틱 에보나 er4랑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블3?
에보 후기도 전에 올리셨던 거 같아 질문 드립니다.
고음은 블레싱3가 10khz피크가 좀 더 있고 초고역 대역폭이 넓어서인지 더 밝고 에보는 살짝 어두운 소리입니다.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오공이 나름 잘썼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