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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뻘글] 음악 듣는데 비싼 기기가 꼭 필요한지..

숙지니 숙지니
3323 5 39


이어폰도 일정 수준만 넘으면 꼭 비싼 기기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IE200 정도만 되어도 들을 소리 다 들을 수 있고 밸런스도 괜찮고요.


이 이상의 가격의 기기에서 들리는 소리가 꼭 음악 감상을 하는데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로 듣는 음악 취향에 따라서 성향이 다른 기기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요. 


...


하지만 사진의 이어팁 + 케이블 교체에 들어간 돈이 이어폰 값과 맞먹네요. =ㅅ=;;

(게다가 앰프는 피프틴에 연결해서 듣고 있으면서 이런 소리를..)

숙지니 숙지니
92 Lv. 169983/172980EXP

지름의 기준 : 기기의 외모, 여캐

헤드폰

 뉴토피아, 서스바라, 스텔스, D9200, NA70P,  네린자작폰, HD620s

 

이어폰

 설월화, 아우라,  페이완, 엠퍼러, 레이븐 LE, 테서렉트, 멘토, 알파Ti, 애니마V2, 튜리티, 쇼막삼, 퍼페츄어일루미네이션, 카구야, ie900, R10, se846, 유메 2, 메이, RE-1 Pro, ew100p,...

 

오픈형 이어폰

 ES-P2, 샤콘느, A8, 오르바나에어, FF5, YE-02, U2, X10, YD30, EB2S Pro, YDX, 스노우 로터스, 발포드

 

스탁스

 L500, SRM212, SRS-002

 

거치형, 포터블, 꼬다리

 CMA15, Pro iCAN Sig.

 SP3000, 마스코보 475,  AK300

 문리버2Ti, DC06

 

지나간 것들..

포스텍스 T50 50주년, T50rp mk3

소니 MV1, MDR-1A limited

오디지 LCD2C, Sine

64오디오 U12t, 볼루어

팻프릭 그랜드마에스트로

유니크멜로디 맥스, 메스트mk2

소프트이어스 이니그마

에티모틱 ER4SR

젠하이저 IE800, HD600

AKG N5005, K3003

베이어다이나믹 셀렌토2

JH audio 앤지

엠파이어이어스 브라바도 mk2

씨오디오 브레이버리rb, 유메울트라, 유메, 린코 블랙/화이트

수월우 란, 카토, 아리아2, 스타필드2, 네코

트루스이어 노바, 제로 레드, 홀라

디타 프로젝트M

하이비x에프오디오 프로젝트ACE

에프오디오 스프링

유코텍 RE-3

7Hz 타임리스ae, 소너스

탕주 두보

렛슈어 갈릴레오

바이너리 쇼팽

심갓 ea500

탠치짐 제로, 4U, 오리진

ifi 그리폰

샨링 H7

토핑 E50

모노리스THX888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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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39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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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작성자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플라시보는 치료 효과가 입증된 방법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죠. Ie200을 꽂고 이건 900이라고 생각하면 900 소리와 만족감이 동시에.. =ㅅ=;
22:37
23.06.25.
profile image 2등

IE200이면 종결 가능 하겠던데요. 오늘 첨 듣고 바로 든 생각입니다.

어지간하면 여기서 끝내도 되겠구나... 하지만?

유토피아에서도 지름이 멈추질 않는 숙지름님이 IE200 정도에서 멈추실리가 없겠죠. ㅎㅎ

22:41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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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작성자
플랫러버
ie200.. 전통의 젠하이저 브랜드에다가 앰프만 좀 받쳐주면 소리 품질은 종결해도 괜찮은 수준이죠. 단점은 내구성 약해보이는 싸구려 프라스틱 재질..
지름은 이젠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으로 가려구요. 가을에 평판형 중 좀 괜찮은 놈으로 하나 들일까 고민 중입니다.
22:49
23.06.25.
3등
저는 당분간은 이어폰 욕심은 안날거 같아요.
물론 갖고 싶은건 있긴…한데 일단은 이거 저거 사지말고 찍먹으로 하나씩 사야겠어요 ㅎㅎ
알리에서 공구 실패하고 이거저거 산거만 10개네요 ㅡㅡ;
알리 삭제를 해야 겠습니다.
22:47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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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작성자
타이거마스크
이것저것 좀 저렴해 보이는 걸 자꾸 사게 만드는게 알리의 마력이죠. 솔직히 모조에 o800이면 기추가 필요없는 조합이긴 합니다.
22:50
23.06.25.
숙지니
알리가 정말 무섭네요.
얼마전에 5개 샀다고 글 썼는데 오늘 알리 열어보니 배송중 9개 발송준비 1개..
당분간 알리를 삭제하는 걸로 ㅎ
똘똘한 폰 하나 사는걸 목표로 원기옥을..
이래놓고는 또 알리를 ‘ㅡ’
22:58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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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작성자
타이거마스크
동감합니다. ^^
23:00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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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효과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정작 제대로 만든 비싼 물건 써보면 이유는 있더군요.

물론 비싸기만 할 뿐 그 만큼의 차별성은 없거나 엉터리인 물건들도 많고요.

자신의 필요성에 따라 선택하면 그만이지요. ㅋ

플라시보의 치료는 블테가 있긴 한데, 문제는 부작용도 있어요.

애매할 땐 블테로 인해 흑화되든지 자각하고 확 질러버리는 경우가 생기더라능...(저;;)

22:52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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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작성자
alpine-snow

블테는 과학적으로는 해당 비교 요소를 독립시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방법론입니다만..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블테는 사람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안좋은 비교 방법론입니다. 흔히 하는 눈가리고 맛을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음식의 맛이라는 걸 사람이 느끼는 수많은 다른 요소(장소, 분위기, 인테리어, 시각적 아름다움,.. 등등)를 혀와 코의 미각이란 감각으로만 제한하는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좋은 상태로 가게 하는 모든 행동을 옹호합니다. (그게 미신일지더라도..)

22:57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의 면면을 보면,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뻥을 치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인이 정말 특출난 능력을 보이면 그걸 깎아내리고픈 욕망도 가집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그 충돌이라고 생각해요.


블라인드 테스트는 '구별할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목적을 어느 정도 더 갖잖아요.

암묵적이지만.

안전빵으로, 그것조차 구별해냈다면 의미가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는 있겠으나

구별 못했다고 해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하기에는 아쉬운데, 반박할 명분이 없습니다.

그게 필살기이자 함정이고, 또 불편한 진실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설득당하고 휘둘리니,

그건 블라인드 테스트의 부작용이자 누군가에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통쾌함이 되겠지요.


물론 이 바닥이 워낙 플라시보인 경우가 많아 약장수의 말에 놀아나기 쉬운 위험이 있기에

그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뭐든 적당히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23:10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alpine-snow
제대로 만든 고급품은 정말 인정해줘야죠. 소리의 차이가 미미하더라도 다른 요소에서 큰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질, 가공, 아름다움.. 등등)
23:02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오마이걸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23:11
23.06.25.
profile image
저도 집에서는 그냥 폰 스피커로 듣습니다 ㅎㅎ
23:18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SunRise
그렇군요. 갑자기 연예인과 급 동질감이 생기는 기분인데요. :)
23:24
23.06.25.
profile image

어느정도 지르지 않고 그 사실을 알기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닐지...

23:21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purplemountain
아무래도 어떤 분야던 경험하지 못하면 막연한 동경의 영역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23:24
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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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싼' 기기의 기준이 일반인 기준과 다르다고 봅니다.. orz
(요즘은 TWS 때문에 그나마 기준선이 올라간 편이지만)

23:23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연월마호
아.. 이것도 우리만의 얘기였군요. OTL
23:25
23.06.25.
profile image

오늘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면서 IE200으로 노래 듣고 있자니 선명한데 편안하게 곡들을 들려주네요.

'좋은 DAC/앰프만 받쳐주면 이 정도 이어폰에서 굳이 상위급을 찾을 필요가 없겠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더 좋은 것을 구할 것이고, 

그걸 통해 또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상위급이 더 좋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오늘 ie200을 들으면서 했던 이 생각들이 감동적이었던 그 순간에 나의 감정과 느낌이 내린 결론들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무효화되거나 사라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경험으로 남아 긴 음감생활의 중요한 한 순간으로 남겠죠.

그러면 된 것 같습니다.


23:34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fadong
좋은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이런 느낌들이 쌓여가는게 음감 생활인것 같습니다. ^^
23:37
23.06.25.
profile image
일단 역체감을 해 보신 후에 재고를..ㅎㅎ
전 요즘 차에서 그냥 3.5+무저항잭으로 v50s 연결해 듣는데
귀에 성이 안 찹니다. ㅡ ㅡ
이전에는 괜찮은데? 이랬는데 말이죠.
절대 해골물이 아니라 울 애들도 눈치를 챌 정도네요.
전 기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3:34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JNK
부족함이 느껴지면 업그레이드를 해야죠. 전 그게 더 축복받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더 좋은 걸 느낄 수 있게 된거잖아요. ^^
23:38
23.06.25.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뮤직마니아
맞습니다. 현자 타임 후 의욕 두배 될지도요. :)
23:54
23.06.25.
profile image

 블테가 아니더라도

가격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제 생각은 가격이 전부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급이 나뉘는데,

대략 100만원만 넘어가도 취향차이외엔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물론 가끔 진짜 가격 못하는 것도 있고

가격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것도 있죠.

03:15
23.06.26.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iHSYi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청음샵 가면 먼저 이름과 가격이 딱~ 써있으니.. ㅡㅡ;
06:45
23.06.26.
profile image
이어폰 헤드폰 핵심 부품 을 검색해서 알아보니까 진동판 소재 나 케이블 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하우징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은 이것은 음악감상을 위한 영역이 아니라 감성 으로 넘어가기때문에 비싼 기기 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에티모틱 ER2SE 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때문에 그 이상의 장비는 굳이 필요할까 의문이 듭니다

이어팁 같은 경우 도 사실은 귀에 편하면 그만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가 있다면 그건 이어팁 소재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테스트 하느라 이것 저것 청음 하지만 밖에서는 번들 이어폰 사용합니다
05:00
23.06.26.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박지훈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비싼 기기는 감성의 영역이라는데 동의하구요. 저도 밖에서는 편한 TWS 사용합니다.
06:44
23.06.26.

좋은게 좋지만.. 어느 취미건 어느 선에서 만족을 찾아야 된는건 불변의 진리라 생각됩니다.

뭐에 홀린듯이 이것 저것 사다가.. 점점 정리하고 집중하게 되며,

딱 어느선에서 이 이상은 로또가 되면 하자.. 하고 만족해야 된다 생각해요.

물론 그게 마음대로 안되니 고통받는거지만...ㅠㅠ


전 다행이 헤드폰 앰프를 지르고.. 패시브 발 들이며 파워 앰프?하고 지르고.. 

..해서 적당히(?) 멈췄습니다. ... 잘 멈췄다고 생각하며 항상 자신에게 최면을 겁니다.

안 그러면 은행 잔고에 여유가 생겼네? 하고 딴 마음을 품을테니까요 ㅠㅠ


그래도 집에선 항상 스피커로 듣고있고,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그거면 된거라고 생각해요 :D

10:36
23.06.26.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곰Lee
적절한 선에서 멈추실 수 있었다니 깨달으신 분이군요! 존경스럽습니다.
12:00
23.06.26.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의 6년을 버텼는데..

옆자리 팀장이 이런저런 뽐뿌준다고 이것저것 가져다 주길래, 듣고서 '역시 별거 없어! 이 작은 차이를 위해 돈쓸필요 없지!!" 하고 지내다가...

결국 ie900을 귀구녕에 꽂아주고 가서 그날부터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아...

10:49
23.06.26.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니코틴
원래 악마의 유혹은 가까운데서 오고 달콤하지요. ㅠㅠ
12:00
23.06.26.
profile image

고급 외제차가 팔리는 이유와도 비슷하지 않을까요...?ㅎㅎ 그저 자기 만족일뿐...

16:31
23.06.26.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센티베어
그렇죠. 자기 만족도 무시할 수 없는 가치인것 같습니다.
17:03
23.06.26.
profile image
사실 이어폰은 그렇게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장비가 아닙니다. 성능보다 자기세뇌에 가까운 뇌이징에 집착할수록 많은 비용을 쓰게되는거죠. 일반 사람들은 만원짜리 이어폰이면 만족합니다. 취미를 내려놓고 보니까 다 부질없네요 ㅎㅎ
01:38
23.06.27.
profile image
숙지니 작성자
realmean
해탈하셨군요. 내려놓으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04:45
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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