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yin Ru7 수령완료 보고 및 간단한 비교 감상기 (feat mojo2 / m15)
안녕하세요.
연월마호님에게서 구입한 ru7이 도착했습니다.
실제 도착은 정확하게 26시간이 걸렸는데 일 때문에 이제야 들어보고 글을 쓰네요.
일단 겉모양은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새 거입니다.
사용감이 있다고 쓰셨었는데 거짓부렁이셨구요.. 새겁니다.ㅎ
심지어 사용 설명서 봉투까지 새 것과 같이 온전합니다.
저녁에 시간이 나자 마자
mojo2/ m15 와 함께 비교해가며 여러 곡을 들어 보았습니다. (모두 ie600 매칭)
ru7은 확실하게 자기만의 영역이 있었습니다.
mojo2는
음이 정확하고 과장이 없으며 깔끔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을 때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치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의 느낌입니다.
기품 있고 정갈하게 차려 입은 8등신 미녀가 생각나는 음이었습니다.
아름답지만 손 대기 힘든 기품..
(하지만 eq 하나면 밤무대도 가능 ㅡ ㅡ)
m15는
mojo2에 비교해서 조금 더 음상이 가까우며
거의 모든 음이 살짝 더 가늘고 부드럽습니다.
음의 마지막 마무리가 살짝 울리는 느낌 때문에
수줍고 청초한 미녀가 생각납니다.
ru7은
언뜻 들으면 m15와 비슷하지만
음상이 더 가까우며 디테일이 세밀합니다.
목소리의 질감이 들리는 듯 합니다.
듣고 있으면 계속 듣고 싶습니다.
특히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랑
사진쟁이 님이 추천하셨던 Rei의 'Call me sick'을 들으니
심장이 벌렁 벌렁 하네요..ㅋㅋ
아직 많은 곡을 들어보지 못 해서
오늘은 간단하게 보고만 올립니다.
좋은 기기와 인연 주신 연월마호님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댓글 19
댓글 쓰기Call me sick은 일단 앨범 아트부터가..ㅎㅎ
좋은 물건 축하합니다.^^
제가 일단 wwf 언더테이커 와 케인 세대인지라 ㅋㅋㅋ
케인 너무 멋지잖습니까?
Ru7이 중역대 강조라던데 보컬소리가 맑고 이쁠거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뭐 급수 차이는 확실하지만요^^
공구(?) 탑승하고 조아라 했던 흑우 한마리가 아쉬워하는 중.....어후 ㅠㅠㅠㅠ
평소에 원래 중고 거래를 잘 못하는데(무서워서)
영디비는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고민 고민하다가 질렀습니다.
영디비 활동 유저분들과는 믿고 합니다. :)
이제 침대 파이할 것이 하나 더 늘었네요.ㅎ
팬티벗고 소리질러~!
좋은 것 같습니다. M15도 작지만 거의 같은 크기구요
소리가 특색이 있다보니 맘에 드네요.
어후 표현이 매우...ㅎㅎ;;
소리가 궁금하네요.
말씀하셨던 현장감에 가까운 소리하고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양념이 좀 마이 첨가되는 느낌입니다.
착색이라기보다는 특성같다고 생각되는데..
특히 요아소비의 곡을 들을 때 다르다 라는 것을 느낍니다.
이쿠라 목소리가 살짝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살아납니다.
다른 dac에서는 없던 일인데 ru7만 그러더라구요.
아마 ie600으로 들으셨겠죠? 덱앰 성향이 잘 들어나는 기기라 더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그 정확한 재생이 아닌 고음부의 약간은 거칠지만 아련한 이질감이 m15도 제법 있던데 저 싫어하지 않습니다. ㅎㅎ
그런데 m15가 음선이 그렇게 가늘고 부드러운것 만은 아니던데 소스기기 전원을 좀 많이 타는 것 같아요. PC에 물리면 정말 마초스럽게 변하던데...^^;;
전 Pc에는 최초에 물렸을 때 오디르바나에서 음량 조절이 안 되어서(아마도 bit perfect여서?)
그 뒤로 한 번도 안 물려 봤거든요. 그냥 G6로 듣습니다.^^;;
오늘이라도 시간 되면 물려 봐야겠네요.
Call Me Sick 진짜 그런 느낌이 있긴 합니다 ㅋㅋㅋ 좋은 기기 영입 축하드립니다 ㅎㅎ